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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이 생각나는 하루 예전 충청투데이 간담회에서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 이라는 소설책을 선물받게 되었습니다. 중국에서의 천안문 사태를 배경으로 한 대학생의 인생을 다룬 책입니다. 일본에 사는 중국작가 '양이'의 작품입니다. 일본 최초로 일본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작가가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중국의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던 한 대학생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자신과 주변의 지식인들의 생각의 변화를 하나씩 발견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빠른 시간 전개에 하루만에 책을 다 읽어버렸습니다. 사회주의, 민주주의, 그리고 경제에 초점을 맞춘 중국의 발전, 그에 따라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흔들리는 지식인의 모습을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이야기하는 것은 최근 중국 유학생들의 대화 가운데서 느낀 것이 있.. 2009. 8. 27.
방 대청소 하다가 발견한 돈-외국동전, 지폐1장 8월 마지막 주 동안 집안 대청소를 하고 있습니다. 크게 한 일은 가구배치 조정, 부분 도배, 부엌 청소, 서류 정리 등입니다. 방의 책꽃이, 책상 등을 정리하면서 마음이 즐거웠습니다. 특히 공간이 넓어진 점이 제일 좋았습니다. 옷장을 다른 방으로 옮기면서 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마음 가운데도 뭔가 넉넉해진 느낌입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예전에 군에서 가족들과 친구들과 주고 받았던 편지들을 잠깐씩 살펴보았습니다. 꽤 오래전에 썻던 편지 속에서 그 때의 상황을 떠올리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서류 뭉치를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쌓아놓았던 서류를 분류하는 작업이었습니다. 대부분 재활용함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정리하다가 은행봉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무심코 봉투 안을 들여보다가 좋아하게 .. 2009. 8. 26.
음료수 캔 하나에 마음이 갔다. 기숙사 신관에서 식사하다 보면 가끔 거래하는 택배기사님을 만나게 됩니다. 기사님이 처음 일할 때 인사를 나누게 되어서 그 뒤로 한 달에 한 번씩 택배 보낼 때 한남대에서 택배를 보내게 됩니다. 가끔 길에서 기사님이 저를 보게 되면 경적을 울리거나, 잠시 멈춰서 인사 한마디 건네고 가시는 분입니다. 그 분은 젊습니다. 마치 친구라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고 보니 아직 나이를 못 물어봤습니다. 오늘은 무척 더운 날씨였습니다. 오늘 식당에서 오랜만에 택배 기사님을 만났습니다. 곧 개강을 하기 때문에 많이 바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떨어진 위치에서 인사를 한 뒤 이렇게 물었습니다. "요즘 개강 가까워서 많이 바쁘시죠?" "예?" 조금 거리가 있어서인지 잘 듣지 못하셨나 봅니다. 다시 한번 똑같이 .. 2009. 8. 25.
한남대에 도는 신종플루 긴장감. 오전에 집 대청소를 하게 되었습니다. 점심 때는 한남대 신관 기숙사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남대 기숙사 현관에 A4 안내문이 붙어있었습니다. 신종플루 안내문입니다. 새학기 시작이 다가오면서 대전,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도 신종플루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대전국제학교의 선생님과 학생들 6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되었다는 기사가 지난 주에 보도되었기 때문입니다. 대전국제학교는 한남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학교는 당분간 휴교를 했다고 합니다. 자주 지나다니는 곳에서 일어난 일이다 보니 더욱 경각심이 들게 됩니다. 한남대에서도 기숙사에는 안내문을 붙여 놓았고 중앙의 상징탑 바로 뒤에 신종플루 관련된 현수막을 내 걸었습니다. 지나다가면서 잠깐 보았을 때 눈에 들어오는 내용은 ' 손으로 눈을 만지거나 코.. 2009.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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