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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오정못 - 두 종류의 새 오늘 아침은 조금 쌀쌀했습니다. 한남대 캠퍼스 오정못을 지나다가 1년에 한두번 볼수 있는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는 연못 옆에 원두막 지붕의 볏짚을 교체하는 작업이었습니다. 낡은 볏짚을 거둬내고 새 짚을 얹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비둘기들이 원두막 지붕에 여러마리가 올라가 있었습니다. 새로운 볏짚이라 그런지 먹을 것이 많은 가 봅니다. 한남대 수도 없이 지나다니지만 볏짚 가는 것은 처음 봅니다. 그 위에 있는 비둘기도 처음이구요.. 맞은 편 연못 한 가운데는 새 한마리가 앉아서 무엇인가를 노리고 있었습니다. 연못에 있는 붕어, 잉어를 노리는 것이 아닌가 싶더군요. 주변에 물고기가 지나갈 때마다 기회를 노리는 듯한 고개짓을 했습니다. 먹이를 얻는 생활방식이 틀린 두 종류의 새.. 삶의 방식이 참 다양.. 2008. 10. 27.
자연향 탱자 탱자 보신 적 있으신가요? 한남대 기숙사 신관쪽으로는 인돈학술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장 깊숙한 곳의 잔디밭 주변에는 탱자나무가 심겨져 있습니다. 예전에 서울에서 온 후배에게 탱자나무를 보여줬더니 "이게 뭐에요?" 라고 묻더군요. 순간 이래서 자연학습이 필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렸을 때 시골에서 자주 보았던 나무입니다. 대전에서도 외곽 야산에 종종 보곤 했던 나무입니다. 가시가 있어서 밭이나 집의 자연 울타리로도 훌륭한 역할을 합니다. 탱자열매가 떨어져 있어서 몇개 주워왔습니다. 향이 참 좋더군요. 집 책장 선반에 몇개 올려났습니다. 방향제가 따로 없더군요. ^^; 2008. 10. 27.
IMF학번- 30살에 전문대 입학한 누나.. 부제는 '30살 전문대 입학이라는 검색어'입니다. 예전에 대학원을 마치고 다시 전문대에 입학한 선배에 관한 글을 써서 그런지 30살 전문대 입학이라는 검색어로 유입이 되었습니다. 지금이 10년전 금융위기와 비슷한 점이 많다고 합니다. 물론 차이가 있는 것도 있지만요. 어렵게 느껴지는 충격은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30살 전문대 입학이라는 검색어를 보면서 문득 10년 전의 대학시절이 생각났습니다. 저는 전문대를 다녔습니다. 그리고 98학번 , 소위 IMF 학번입니다. 대학진학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IMF는 동기들에게 상당한 심리적 부담감을 주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학생들은 안정적인 직장자리가 보장되는 학과에 지원을 했습니다. 국립대 교육과에 지원했던 저는 합격자 발표일에 예비 3위라.. 2008. 10. 26.
가을로 가는 대청댐을 다녀오다.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 대청댐을 다녀왔습니다. 비가 내린 이후 날씨는 잔뜩 흐려있었습니다. 출발하는 아침에는 구름이 잔뜩 껴있었고 공기도 쌀쌀했습니다. 출발하면서 날이 따뜻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오전 10시경이 되자 점차 구름이 거치고 햇빛이 따스하게 내리쬤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오후 5시 경 잠깐 산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청댐은 단풍은 아직 이른가 봅니다. 11월 1일 정도 되면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 같습니다. 대청호 - 비가 많이 안와서 그런지 물이 많이 줄었습니다. 예전 분수대가 있던 자리는 콘서트 장소로 변해있었습니다. 사랑나눔 콘서트 리허설을 하더군요. 방문한 시민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노래를 듣고 있습니다. 5시 30분경 제 3주차장에서 바라본 석양입니다. 저녁시간에 .. 2008.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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