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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승강장에서의 특별한 만남 OFF-Line STORY 두번째 이야기를 나눕니다. 작년에 경험했던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작년 가을은 장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경제적 필요를 어떻게 준비할지 여러가지로 생각이 많은 시기였습니다. 이것저것 고민이 많았죠. 구 시민회관 버스 승강장 근처. 거래처 방문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한 아저씨께서 한 어르신을 모시고 오시더니 이런 부탁을 하셨습니다 "이 분한테 000번 버스 오면 알려줘요. 도움 부탁합니다." 그 어르신은 시각 장애인이셨습니다. 그 분의 목적지는 제가 사는 곳과는 걸어서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습니다. 버스가 오면 알려드리는 정도로 그칠까 하다가 목적지까지 함께 가야겠다는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버스가 도착하자 어르신은 저의 차비까지 먼저 계산을 해주셨습니다. '안 그러셔.. 2007. 12. 9.
다듬어 지는 과정을 밟고 있는 분께 초등학교 때 대전 엑스포에 갔던 기억이 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했기에 인기 있던 전시관은 최소한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했습니다. 또 오랜 시간을 기다려서 입장한다 하더라도 혼잡함으로 인해 제대로 관람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국제관 부스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다른 곳보다 찾는 사람이 적어서 여유있게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국제관에서 1시간 정도 시선을 끄는 곳이 있었습니다.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한 노인이 보석을 가공하고 있었습니다. 수동으로 움직이는 그라인더에 손에 들고 있는 돌을 갈고 있었습니다. 몇 분 동안 돌을 갈고 물을 뿌리고 다시 갈고.. 이 작업은 1시간 동안 반복하면서 길에서 흔하게 보는 돌이 어느샌가 보석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었습니다. 계속 가공.. 2007. 12. 8.
아침형 인간 실천 하나 - 취침. 아침형 인간을 한 장씩 읽어가면서 밤 11시에 취침할 것을 적용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하루 돌아보고 블로깅하고 하면 12시에서 1시 사이에 취침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다지 문제를 느끼지는 않았지만 책자를 통해서 야행성이 되면 될 수록 아침 시간을 확보할 수 가 없다는 말에 도전의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녁에 늦게 잠들면 아침형 인간이 될 수 없다는 모피우스님의 말씀도 있고 해서 먼저 11시에 잠드는 것을 연습하게 되었습니다. 책자에는 100일동안 실천할 수 있도록 천천히 진행하라고 합니다. 처음 며칠은 아침에 일어나기가 쉽지 않았지만 최근 2일 동안은 5시 30분에 기상하게 되는군요. 계속해서 연습해가려 합니다. 확실히 아침 일찍 일어난 것에 대해 일종의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루를 계획하는 여.. 2007. 12. 7.
무엇인가를 잃어버린다는 것 오늘은 특별한 하루입니다. 그리고 생각하게 하는 하루입니다. 아침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한 모임회관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전화였습니다. 지하에는 식당이 있는데 식당 쪽에서 냄새가 나는 것 같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아침 9시 20분 경 식당 아주머니를 만나서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자물통 장석은 부서져 있고 홀에 설치되어 있는 연탄난로 옆에 옷이 시커멓게 불타서 재만 남아있었습니다. 누군가의 장난으로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카운터가 난장판이 되어 있었습니다. 도둑이 든 것입니다. 다행이 지폐는 사장님이 다 가져간 상태라서 큰 손해는 없었지만 자칫 잘못되었으면 건물에 큰 화재가 날 뻔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5층 가정집에서 밤 12시경에 119에 신고해서 진화를 했다고 합니다. 다행이었습니다. **오.. 2007.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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