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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LINE STORY 카테고리 OFF-LINE STORY 카테고리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이 카테고리에는 일을 통해 보고 들으면서 느낀 이야기를 기록하고자 합니다. 실제로 부딪히는 삶의 이야기라고 할까요. 피부로 느끼는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주로 소개하려고 합니다. 2007. 11. 28.
한 마디의 관심어린 댓글의 힘. 나팔꽃 씨앗을 보았습니다. 꽃은 한 순간 피었다가 씨앗을 남깁니다. 이 씨앗이 겨울 내내 추위를 이겨내고 돌아오는 봄이 되면 다시 싹을 띄우고 꽃을 피웁니다. 씨는 다음 해를 기대하는 하나의 약속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말이 씨가 된다고 합니다. 한마디 했던 말이 나중에 실제로 이루어지는 경우를 주위에서 종종 듣곤 합니다. 부주의한 말 한 마디가 싸움의 불씨가 되고 잔인한 말 한 마디가 삶을 파괴합니다. 쓰디쓴 말 한 마디가 증오의 씨를 뿌리고 무례한 말 한 마디가 사랑의 불을 끕니다. 은혜스런 말 한 마디가 길을 평탄케 하고 즐거운 말 한 마디가 하루를 빛나게 합니다. 때에 맞는 말 한 마디가 긴장을 풀어 주고 사랑의 말 한 마디가 병을 낫게 하고 축복을 줍니다. 내가 누군가에게 어떤 말을 하는 가에 따.. 2007. 11. 28.
공공 시설 고장 났을 때는 관련부서로 신고하세요. 요즘엔 버스 정거장에 버스노선안내 단말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버스의 노선,도착시간을 알려주기 때문에 정거장에 오는 승객마다 단말기 모니터를 확인하게 됩니다. 오늘은 집 근처에서 버스를 타게 되었습니다. 정거장에 도착하기 바로 전에 타려던 버스 2대가 지나가버렸기에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겠다는 생각을 갖고서 단말기를 확인했습니다. 아무 표시도 나타나지 않아서 잠시 후에 다시 확인했는데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화면은 멈춰져 있었습니다. 시각이 오후 11:27:07 로 되어 있어서 어제 밤에 멈춰버린거라고 생각해습니다. 단말기 모니터 하단에 불편사항 신고 전화 안내를 발견한 순간 전화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로거 중에서도 구청에 전화해보셨다는 분들도 있어서 해보게 되었습니다. 전화를 받으신 공.. 2007. 11. 27.
크리스마스를 생각하게 한 날 지하상가를 지나다가 크리스마스 장식이 되어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직 11월인데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고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그러고보니 어제가 크리스마스 딱 한 달 전이라는 것을 오늘 라디오를 통해 알았습니다. 오늘 절친한 후배가 군에 입대했습니다. 아침에 터미널까지 배웅을 해주었습니다. 후배는 "곧 올거에요." 하면서 밝은 얼굴로 버스에 탔지만 하루종일 마음이 텅빈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녁에 식사하면서 가는 사람 입장과 보내는 입장은 다른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고개를 끄덕거리게 되었습니다. '좀 더 잘해줄 걸..'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 생각에 이어서 '크리스마스 3번 만 보내면 전역이야. 잘 지내다 와라.' 하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 .. 2007.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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