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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TRADE 그린트레이드221

-거나, -든지의 차이를 알아보다가 든 생각 정기적으로 외국유학생들을 만나면서 난감한 때가 있습니다. 한국어능력시험 4급을 준비하는 학생이 가끔 시험문제를 갖고 와서 물어봅니다. "이건 무슨 뜻이에요?" , " 이것은 어떤 말로 바꿀 수 있어요?" "이 단어는 왜 사용이 안돼요?" 한국인인 저에게는 지극히 당연한 것들이 막상 설명을 해 주려고 하니 막막합니다. 어떻게 설명을 해 주어야 할지 난감합니다. 최근에는 '-거나', '-든지' 가 어떻게 차이가 있는지를 설명해야 했습니다. 둘 다 똑같은 말 같지만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차이를 알아보려고 검색을 하다가 1시간이 쑥 지나가버렸습니다. 이런 지식들은 전문지식으로 분류가 되더군요. 학교에서 배웠던 국어 문법과 외국인을 위한 문법은 조금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할 때 가장 어려운 것은.. 2009. 4. 5.
나라를 뛰어넘는 동행의 기쁨. 캠퍼스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거의 마칠 때 쯤, 작년 부터 알고 지내는 중국친구가 혼자 식사를 하러 왔습니다. 중국학생이 식사를 마칠 때까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 그 친구는 기숙사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조금 돌아가기는 했지만 그 친구를 오래간만에 만난 것이어서 기숙사 앞까지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하는 동안 중국어 한마디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냥 가벼운 몇 대화들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기숙사 정문에서 헤어질 때 그 친구는 고맙다는 표현을 했습니다. 단지 입으로 말하는 그런 인사가 아니라 그 마음이 느껴지는 그런 인사였습니다. 어디선가 들었습니다. 중국인들은 길을 함께 해 주는 것에 대해서 무척 고마워한다고 합니다. 그게 중국인들만의 이야기는 아닐 .. 2009. 3. 31.
외국인에게 사자성어 설명하다가 든 생각 어제 저녁에 한 외국인과 사자성어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한국어능력시험 책자에 사자성어만 소개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외국인은 캐나다에서 오신 분입니다. 한국말 정말 잘합니다. 그런데 사자성어는 한자로 이루어져 있어서 어떻게 이 말이 나왔는지 어떤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가를 설명해주게 되었습니다. 학교 다닐 때 배웠던 사자성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생활 가운데서 익숙하게 접해왔던 사자성어들을 설명해주게 되었습니다. 대기만성, 결자해지, 새옹지마, 명약관화, 등등 이었습니다. 사자성어의 배경에 대해서 설명을 하면 외국인은 책에 영어로 그 사자성어의 뜻을 풀이해 놓았습니다. 제가 영어로 메모하는 것을 보자 그 분은 "영어로 소설 쓰고 있어요^^" 라면서 웃었습니다. 설명을 계속.. 2009. 2. 27.
다민족 사회라는 말을 접하다. 이번 주에 다민족 사회라는 말을 몇 경로를 통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영어선생님을 하고 있는 한 선배에게서 교과서가 다민족 사회에 맞춰서 개정될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농협에서 업무를 보는 동안 내부의 모니터에서 다민족 사회에 관한 광고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잘 기억은 나지 않는데 마지막 카피가 '다양한 만큼 나눔도 커집니다' 로 기억됩니다. 그리고 한 외국 유학생의 이야기였습니다. 신문에서 한국은 이제 다민족 사회로 접어들었다는 기사를 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자신은 그 기사가 그렇게 와 닿지 않았다고 합니다. 자신의 주위에서는 아직도 외국인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대전에서도 그렇고 명절 때 고향에 가는 길에도 터미널에서 다양한 외국인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변의 친하게 지.. 2009.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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