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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이 생각나는 하루 예전 충청투데이 간담회에서 '시간이 스며드는 아침' 이라는 소설책을 선물받게 되었습니다. 중국에서의 천안문 사태를 배경으로 한 대학생의 인생을 다룬 책입니다. 일본에 사는 중국작가 '양이'의 작품입니다. 일본 최초로 일본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작가가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중국의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던 한 대학생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자신과 주변의 지식인들의 생각의 변화를 하나씩 발견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빠른 시간 전개에 하루만에 책을 다 읽어버렸습니다. 사회주의, 민주주의, 그리고 경제에 초점을 맞춘 중국의 발전, 그에 따라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흔들리는 지식인의 모습을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이야기하는 것은 최근 중국 유학생들의 대화 가운데서 느낀 것이 있.. 2009. 8. 27.
유학생 헌혈은 입국 6개월 이후부터 어제 한 중국 유학생과 함께 학교 근처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교환학생으로 온 학생입니다. 영어를 아주 잘하는 유학생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학교 후문쪽으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어떤 분이 말을 건넵니다. "헌혈 하고 가세요.~" "예?... 아~" 친구가 다음 약속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지나가려고 했는데, 유학생 친구가 물어봅니다. " 뭐 하라고 하는거에요?" "헌혈.. 그러니까~ 피 뽑는 거에요." "그래요. 그럼 한번 해 보고 싶어요." "응? " 유학생과 함께 적십자 헌혈차에 올라탓습니다. 적십자 혈액원 직원분은 서류 한장을 주시면서 인적사항과 뒷면의 의료 관련 설문을 작성하게 하셨습니다. "이건 뭐에요?" 라고 물어보는 유학생에게 하나하나 설명해주었습니다. 자신은 .. 2009. 8. 11.
외국인에 대한 인식 변화 - 이참 관광공사 사장 발탁 소식을 듣고 뉴스에서 관광공사 사장에 귀화한 방송인 이참씨가 발탁되었다는 뉴스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파격적인 인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에서 외국에서 유학온 학생들을 만나다 보니 이참씨의 담화에 관심이 가게 되었습니다. 공식석상에서도 너무나 자연스러운 발음에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당연한건가요?^^;) 지난 4월 대학 중간고사 기간에 한 중국 유학생에게 들었던 말이 기억이 났습니다. 그 학생은 한국의 신문을 즐겨보는 학생이었습니다. 신문 첫 면에 '한국은 다문화 사회' 라는 기사를 읽었다고 합니다. '한국은 이미 다문화 사회이다' 라는 주제의 기사였는데, 막상 자신은 그 기사에 동감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 기사에 나온 것과 대전에서의 현실은 차이가 많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 2009. 7. 30.
대형마트 여러번 가면 사실 싼게 아니에요. - 국제결혼한 학생과의 이야기 얼만전에 중국 유학생으로부터 한 친구가 결혼을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여학생인데 한국인과 결혼을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결혼식 축가로는 한국노래 한곡, 중국 노래 한곡을 준비한다고 했습니다. 그 학생 이름을 듣기는 했지만 누군지 잘 몰랐는데 3주가 지난 지금 드디어 얼굴로 알게 되었습니다. 상당히 한국말을 잘하고 무엇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말합니다. 이렇게 한국말을 잘하는 사람이 있다니.. 지금까지 만나본 학생 중에 최고로 한국말을 잘하는 것 같았습니다. 지금은 한국어교육과 관련된 대학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활달한 성격이었습니다. 저에게 중국말로 물어보는데 너무 빨라서 몇번씩 다시 들어야 했습니다. '그냥 한국말로 하면 좋은데.. ^^;~ 하는 생각이 몇번 들 정도였습니다. 아무튼.. 2009.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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