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SKETCH/일상,단상891 미용실에서 들은 이야기 오늘 오후 4시에 미용실에 갔습니다. 저의 거래처이기도 한 곳입니다. 여름에는 이발소에서 짧게 이발했는데 겨울이 다가오면서 다시 미용실을 찾았습니다. 미용실에는 동네 아주머니 한 분이 계셨습니다. 30여분간 미용실에 있으면서 들었던 이야기들을 적어봅니다. 1. 오바마 당선 이야기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신문 보시면서 당선되서 춤추는 사진을 보면서 아내와 딸이 선거유세 지원을 잘 했다는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2. 그 다음으로는 쌀 직불금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미용실 한 편에 40Kg의 쌀포대가 여러개 있었습니다. 직접 농사를 지으시더군요. "저희는 쌀 직불금 안받았어요. 받은 사람들은 문제가 되고 있죠." 원래 농사 안 지으시다가 몇 년전부터 옥천에서 농사를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순간 저의 부모님도 쌀 직.. 2008. 11. 6. 무슨 말로 위로해야 할까? 친구 어머님이 암이 재발하셔서 항암 치료를 받고 계십니다. 치료를 받던 중에 면역력이 떨어져서 피부병에도 걸리 게 되셨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소화가 잘 안돼서 검사를 해 보니 소화기간에 문제가 있어 또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미 체력이나 면역력이 많이 약해져서 수술을 하려고 해도 문제가 된다고 합니다. 일단 어머니는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해 계십니다. 친구는 어머니 간병차 서울에 올라갔습니다. 입원 절차를 마치고 나서 저에게 전화를 해서 어떤 상황인지를 알려주었습니다. 친구를 생각 할 때 무슨 말로 위로해야 할지 생각하게 됩니다. 여러 힘든 상황에서 어떻게 그를 위로할 수 있을까요? 문득 드는 생각은 마음 가운데 계속 생각하면서 기도해주고 수시로 문자를 넣어주는 것입니다. 암 치료 중에도 졸업식 .. 2008. 11. 5. 부모님이 보내주신 쌀. 토요일에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물건은 고향에 사시는 부모님이 보내주신 쌀입니다. 일주일 전에 쌀 20kg 샀는데 조금 더 기다릴 걸 그랬나 봅니다. ^^; 부모님이 1년 고생하셔서 지으신 쌀이라 더 감사하게 되고 귀하게 생각됩니다. 같이 사는 친구가 이 마음을 알고 있을까요? ^^ 이번 겨울은 부모님의 사랑으로 넉넉하게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40kg 정도 되는 무게에 택배기사 아저씨가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ㅋㅋ 2008. 11. 4. 소나무 낙엽. 가을이라 그런지 소나무 숲에도 낙엽이 많이 생깁니다. 소나무 숲에서도 가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있어 가을을 느끼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2008. 11. 3. 이전 1 ··· 157 158 159 160 161 162 163 ··· 223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