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SKETCH/일상,단상891 금요일의 업무 오후에 30분이면 마칠 거라고 예상했던 일이 길어져 2시간 30분이 걸리고 말았습니다. 3층에서 공유기에 랜선을 연결해서 1층에 있는 단말기까지 연결하는 일이었습니다. 인터넷 설정이 안되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랜선 길이가 15m 이상 되었기 때문에 신호가 안 잡히나 했는데 알고 보니 3층의 모뎀이 꺼져 있었습니다. 다시 설정하는데 또 다른 오류 메세지가 떴습니다. 알고보니 본사 직원의 실수로 인해서 셑팅이 잘못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테스트 하던 카드가 없어져서 찾느라고 이곳 저곳을 찾게 되었습니다. 청커버 안의 주머니가 2개라는 것을 오늘 알았습니다. '오늘 해프닝이 많은 것을 보니 여기는 앞으로 사업 잘 되시겠어요.' 의도한 것은 아닌데 여러 어수선한 상황을 경험하다보니 이런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 2007. 10. 19. 종이컵 - 일회용품? 어제 점심 때 식사를 마치고 종이컵에 물 한잔, 숭늉한잔을 마셨습니다. 맞은 편이 앉아 있던 선배님의 말씀 '종이컵 광고 봤냐?' "아니요' '그 광고 보면 종이컵이 이런 말을 해. '당신이죠. 물 한잔 마시고 쓰레기통에 버린 사람!'' 실제 광고에 나온 음성대로 이야기한 선배님. 일회용품에 대한 광고가 나왔답니다. 어제 그 이야기를 듣고 난 후, 오늘 점심식사 하면서 그 말이 왜 계속 생각나던지. 손에 종이컵을 들고 있다는 사실에 문제 의식을 느꼈습니다. 냉.온수기 옆에 플라스틱 컵과 종이컵이 같이 있는데 이제는 플라스틱컵만 사용해야겠습니다. 그 이야기 들은 이후 자꾸만 머리 속에서 생각나네요. 공익광고의 파급효과랄까요. 아니, 입소문의 파급효과라는 말이 더 어울리겠네요. 2007. 10. 18. 선물받은 시계를 보며 어렸을 때 주위 어른들에게 '시간이 참 빠르다' 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안가곤 했는데, 요즘에는 스스로가 '시간 참 빠르다, 벌써 10월 중순이야' 라는 혼잣말을 하곤 합니다. 친구가 출장가서 구입한 시계입니다. 회사 동료들 선물하려고 했는데 팔목이 맞지 않아서 주인을 찾지 못하던 시계가 저에게 왔습니다. 보통 시계 차면 헐렁해서 안쪽으로 미끄러지곤 했는데, 이 시계는 딱 맞네요. 3년 동안 손목시계 없이 다니다 차고 다니려 하니까 익숙하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어찌하다보니 시계를 차지 않았네요. 손목시계로 시각을 확인하나, 휴대폰으로 시각을 확인하나 시간을 별 차이 나지 않은데 손목시계에 뭔가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보다 다른 한가지 사실은 선물받은 시계란 것입니다. .. 2007. 10. 16. 마땅히 있어야 할 곳에. 버스 승강장 앞에 비둘기가 날아왔습니다. 그런데 입에 무엇인가를 물고 왔습니다. 마른 나뭇잎.. 무엇인가를 하기 위한 것이겠죠. 다시 새로운 하루입니다. 하루를 시작하면서 마땅히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곳이 비어있을테니까요.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2007. 10. 16. 이전 1 ··· 201 202 203 204 205 206 207 ··· 223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