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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일상,단상891

새로운 여행의 시작. 오랫 동안 한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같은 길을 걷는 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었지만 어느샌가 마음 속 깊은 것을 나눌 수 있는 관계가 되었네요. 다음 달에 새로운 여행을 시작합니다. 함께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서로의 좋은 점들을 존경하며 배우는 관계를 맺어감에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축복해 줌에 감사를 드립니다. 2011. 3. 15.
진정 볼 수 있다는 것은.. 이안과 병원 앞 한 아주머니께서 약국이 어디냐고 물으신다~ 길을 모르시나 했는데.. 눈 검사 받고 나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하신다.. 이안과병원 건물에 있는 약국인데.. 단순히 검사만 생각했는데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신다.. 약국을 안내해 드렸다. 2m정도 앞에 가서야 사진 속의 약 표시를 겨우 알아볼 수 있으셨다. 빛 가운데 살수 있다는 것.. 볼수 있다는 것 ..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그분의 눈이 잘 회복되기를 바라게 된다~ 사람마다 자신이 보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가? 자신이 보지 못한다는 것을 아는 것이 바로 보는 것이다. 2011. 3. 14.
옛날은 남편이 퇴근하면 쉬도록 했었는데. 택시를 탔는데 바로 아이의 사진이 눈에 들어온다. 기사 님의 얼굴을 봤더니 손자인 듯 했다. "손자인가 봐요?" 라고 한 마디 물어본 것이 도착지까지 기사님의 이야기가 쭉 이어진다. 손자를 보는 기쁨이 대단하시다고 한다. 두돌이 지났는데 이제는 고집도 부리고, 걸어다니니까 놀라는 상황도 많다면서.. 그래도 그 말 가운데는 손자에 대한 큰 기쁨과 사랑이 담겨있었다. 자녀와 며느리가 맞벌이를 하느라 아이를 사모님이 돌봐주신다고 한다. 도착지에 거의 다가올 때 쯤 기사님이 흥미로운 이야기를 하셨다. "옛날에는 말이에요. 남편이 하루종일 밖에서 일하고 들어오면, 아내가 남편이 푹 쉴 수 있도록 일부러 자리를 비켜줬거든. 아이가 울고 칭얼거리면 아이를 데리고 다른 방으로 가곤 했어. 그런데 지금은 하루종일 남편이.. 2011. 3. 11.
매일의 기대감 - 뜻밖의 전화 생활하다 보면 매일 매일 마다 생각지 못했던 반가운 소식을 듣곤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매일매일 기대감을 갖게 됩니다. 오늘은 2년 전에 한 안경점에서 만났던 분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전도사님이었는데.. 그 때는 전문대에 안경광학을 새롭게 공부할 때였습니다. 한 동안 잊고 지내고 있었는데, 오늘 다시 전화가 온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제가 사는 곳 가까운 교회로 오셨다고 합니다. 저는 잊고 있엇는데, 그 분은 저를 기억해 주시고 전화를 주신 것에 무척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생각지 못했던 반가운 사람을 만나는 것은 무척 반갑고 즐거운 일이란 생각이 듭니다. 2011.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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