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SKETCH1424 [에세이] 버려진 곳에서도 생명은 싹 트는가? 요즘 들어 가을장마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연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는 동안에 가을에 어느 정도 가까워진 느낌을 받게 됩니다. 보도블럭 위에서 틔운 싹. 서구와 유성구를 이어주는 만년교 부근을 걷다가 걸음을 멈추게 한 장면이 있었습니다. 팥입니다. 누군가 팥을 흘렸나 봅니다. 보도블럭위에 떨어진지 몇일 되지도 않았겠지만, 계속 내린 비 때문인지 뿌리를 내리기 시작합니다. 뿌리가 휘어진 모습을 보면서, 흙을 찾기 위한 몸부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 있지 않으면 떡잎도 틔워야 하는 시간인데 말이죠. 주변을 보니 팥알이 몇개 더 있었습니다. 이 팥들도 껍질을 찢고 뿌리를 내릴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밟혀 절망한 팥도 보입니다. 팥을 보도 블럭 가장자리에 흙이 모.. 2012. 8. 23. 농민의 마음을 멍들게 하는 유통회사 오늘 한 농민과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 회사에서 친환경 농산물 구입 문의가 왔기 때문입니다. 농산물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양의 요청을 했습니다. 농민분과 이야기를 했더니 농민분은 바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 아마 안 살거에요.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산물을 지금 우리가 파는 가격으로 살려고 하지 않을 거에요. 99%는 확실해요. " 라고 바로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이해가 갔습니다. 회사에서 대량으로 사려면 아무래도 가격을 낮추려고 하는 것이 당연한 모습입니다. (토마토 사진은 지난 겨울 냉해로 피해를 입은 것입니다. 농사는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열매 하나하나가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나중에 다시 한번 통화를 하게 되었는데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몇년 전에 친환경 인증 농산.. 2012. 8. 21. 우샤인 볼트 이름이 마이클 볼트로^^; 뉴스 보다 보니 우샤인 볼트 이름이 바뀌었네요. 마이클 볼트 .. 잠깐 기사 보다가 재미있어서 올려봅니다. 그래도 신문사는 메이저 관련 신문인듯 한데요.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 8. 19. #일상 - 박지성 QPR 신고식이 혹독하구나. 외.. # 박지성의 QPR에서의 첫 경기 0:5 로 대패를 했다. 전반 초반부터 먹기 시작한 골이 5:0이 될 줄이야. 여러가지 기사가 쏟아질 것 같다. 그래도 비등비등한 경기였으면 좋았겠지만, 여러 필요를 노출한 경기였다. 시청 댓글에서도 조직력과 팀전체적으로 부족한 점에 대한 아쉬움이 진하게 나타났다. 앞으로 잘 할 수 있겠지? # 새벽에 무더위 가운데서도 한 차례 소나기가 시원하게 내렸다. 습한 것은 여전히 마찬가지이지만 한번 더 소나기가 내려줬으면... -.- # 가끔씩 몰려오는 스트레스나 압박등은 속으로 꼭꼭 참아두지 말고 발산시켜야 한다. 어떤 방식으로 발산시키느냐가 문제다. 어떤 사람은 산에 가면 스트레스를 푼다고 하는데, 어떤 사람에게는 산에 오르는 것 자체가 커다란 스트레스인 경우도 있다. 어떤.. 2012. 8. 19. 이전 1 ··· 117 118 119 120 121 122 123 ··· 356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