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SKETCH1425 단상.. 사회복지관에서 더 깊은 상처를 받기도 한다. 토요일이네요. 대전에 눈이 펑펑 날리던 하루로 기억되네요. 복지관에서 근무하는 한 후배에게서 들은 말이 생각납니다. " 사람들을 보듬어주어야 할 복지관인데.. 상처를 주고 받는 일이 의외로 많이 있다." 사회복지관.. 복지라는 이름 때문에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어려움을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 기관이죠. 그런데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사람이고.. 똑같이 상처받고, 연약하기에 사람들에게 역시 상처를 주기도 한답니다. 복지관이라는 이름으로 인해서 상처를 받는 사람에게는 더 큰 상처로 남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어디를 가나 사람들 사이에서 생기는 상처들은 있나봅니다. 2011. 12. 10. 학교의 교장실에는 무엇이 있는가? 군에서 근무하던 시절, 각종 결제 등의 업무로 중대장실을 매일같이 드나들었다. 총 4명의 중대장을 만나면서 다양한 스타일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 새로운 중대장이 오고 나서 몇일 뒤 내무실에서 같이 생활하는 영내하사가 이런 말을 했다. “중대장의 책상을 보면 그가 어떤 사람인 줄 아는 것 같다.” 중대장과 면담하면서 책상을 유심히 보았나 보다. 그 뒤로는 나도 가끔씩 그 사람의 책상에 무엇이 있는 지를 유심히 살펴보게 되었다. 학교 현장을 다니면서도 그런 습관이 나도 모르게 나오게 된다. 교장실의 모습을 보게 되면 나를 신나게 하는 점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걸 통해서 각 교장선생님들마다 독특한 교육철학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된다. 학교를 총 책임을 맡고 있는 분의 생각 속에는 어떤 것을 중요시 하.. 2011. 12. 10. 학교장은 CEO여야 한다. '교육자에 대한 신뢰를 잃을 때' 문구가 떠올랐다. 보통 일반인의 대다수는 학교에서 하는 일은 교육발전을 위해 하는 일이기 때문에 대부분 학교에서 하고자 하는 일을 믿어주는 편이고 지지해주는 편이다. 학교의 건물이 지어지는 것도, 어떤 활동을 하는 것도 일반적으로는 "학교발전을 위해서 하는 것이니 어련히 잘 하겠지." 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학교에서 하는 일에 제동이 걸렸다면? 지역주민들이 학교에서 하는 일에 대해 중간에 반발을 하고 나서는 상황이 생겼다면?.. 한 학교에서 이런 일이 생겼다. 지역주민과 학교와의 기 싸움이 시작되어 학교 건물공사가 일시 중단된 경우가 있는 것이다. 감정대립으로 인해 서로 소통할 기회조차 없어지는 상황이 생긴다. 무엇이 문제일까?... 주민들의 무리한 요구일까? 주민들의 .. 2011. 12. 1. 교과부의 학업성취도 평가결과를 보면서..교육잡담 교과부의 학업성취도 평가결과가 발표되었다. 성적 향상도 100대 우수학교 중에 유달리 충남, 대전권 고등학교가 눈에 많이 띈다. 그 중에 대전의 한 학교도 상위 20위권 내에 들어있어 반가운 마음이 들면서도 의아한 생각도 들었다. 그 학교의 경우 평소에 학생들이 공부를 별로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학생들에게서다. 분위기가 안 좋다는 이야기였다.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지 학교에 대해서 평소에 부정적인 인식.. 아니.. 마치 존재감이 없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던 학교이다. 그런데 이 번 성적 향상도 결과에 당당하게 상위에 랭크되어 있다.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어떻게 공부를 시켰길래?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는 B학교도 눈에 띈다. 그 학교는 사연.. 2011. 12. 1. 이전 1 ··· 133 134 135 136 137 138 139 ··· 357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