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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1425

맛있는 귤을 고르는 방법 한 가지 오늘은 오래간만에 후배와 함께 기숙사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점심식단에 귤이 함께 나왔습니다. 식사를 하다가 후배가 귤에 관한 이야기를 하나 했습니다. 맛있는 귤을 고르는 방법을 아냐고 물어보았습니다. 당연히 모른다고 했죠. 후배가 귤의 밑 부분을 보여 주었습니다. 왼쪽에 있는 귤은 껍질이 매끈한 것이고, 오른 쪽에 있는 귤은 그래도 껍질이 오돌톨하게 생겼습니다. 오른 쪽 귤이 맛있는 귤이라고 하네요. 같은 박스에 있던 귤인텐데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귤과 후배의 귤을 번갈아 가며 먹어보았습니다. 세 조각 정도 그렇게 먹은 것 같네요. 그런데 맛은.. 정말 후배의 말대로 밑부분 껍질 겉면이 울퉁불퉁한 것이 더 달았습니다. 같은 박스에 나온 것이었는데 신기하죠? ^^ 후배의 고향이.. 2009. 11. 28.
최근 먹은 음식으로 보는 생각. 최근 먹은 음식입니다. 남자라면 가장 기본적으로 하는 계란 후라이. 오후 시간에 배가 출출할 때, 간단하게 뚝딱 해치우는 요리였습니다. 상황이 밥을 먹을 만한 형편이 아니어서 급하게 계란 후라이 해 먹었습니다. 그런데 한 분에게 저녁식사 초대를 받게 되었습니다. 나온 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팔보채 맞나요?.^^; 보쌈. 그리고 이후에 나온 음료, 과일. 위의 계란 후라이에 비해서 너무나 호강하는 저녁식사였습니다. 뭐랄까요.. 자취하다보니 부모님이나, 주변에서 이야기하시는게 틀린 게 하나도 없습니다. "밥 잘 챙겨먹냐? 반찬은? " ㅎㅎ;; 나중에 식사 준비하면 두부에다가.. 고기에다 배추김치 얹어서 먹어야겠습니다. 얌~~.. 블로그에 방문해 주신 분들.. 11월 마지막 주말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2009. 11. 28.
그 분에게는 무슨 사연이 있었을까? 오늘은 한 유학생 친구와 함께 대전역 중앙시장을 찾았다. 한 유학생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서 반찬거리를 구입하려고 온 것이다. 나는 옆에서 보조를 했다. 유학생이 나보다 중앙시장의 지리를 더 잘 안다. 사실 오정동 농수산물 시장이 가까워서 중앙시장에 갈 일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1시간 30분 동안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구입한 목록. 귤, 토마토, 두부, 파, 새송이, 팽이버섯, 쑥갓, 콩나물, 식용유, 배추, 마늘, 오이, 사과, 당면, 시금치, 감자, .. 또 있는 것 같은데 생각이 나지 않는다. 모든 살 것을 마치고 다시 정류장으로 오는 길에 유학생은 교통카드 충전을 한다고 지하철 역사로 향했다. 함께 갔다.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몸을 싣고 나서 잠시 후.. 뒤에서 누군가가 이야기를 한다. .. 2009. 11. 27.
다음 생명을 위한 희생. 지난 번에 요리하다가 싹이 난 양파에 관한 글을 올렸습니다. 유리컵에 수경재배(?)를 시작했거든요. 몇일 사이에 변화된 모습입니다. 싹이 굉장히 길게 자랐습니다. 대신 양파 원래의 몸은 조금 쪼그라들었습니다. 저렇게 컵속에 쏙 들어가 버리고 말았네요. 씨앗이라는 존재가 그런 것 같습니다. 자신은 쪼그라들고, 볼품없어 지지만, 그 대신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워서 또 다른 생명을 이어가는 존재. 그게 씨앗인 것 같습니다. 고생하신 부모님의 손길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부모님의 손을 보면 그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말을 하지 않으시더라도 그 손의 모습을 보면 어떠한 희생을 하셨는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아들로서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것은 앞서 부모님들의 희생이 있었다는 것을 의.. 2009.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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