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SKETCH1424 인내라는 건.. 인내라는 것은 뭘까? 함께 끝까지 잘 해보자. 그렇게 끝까지 함께 하기로 결심했던 사람들이, 그렇게 강하게 끝까지 함께 할 것 같았던 사람들이 넘어지고, 그 삶을 포기해 버리는 것으로 인해 마음이 아파오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인내라는 것이 뭘까? 그들의 포기함으로 인해 남아있는 사람들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진다. 다들 주저앉아 있는데, 다들 그 길을 돌아서는데 나만 홀로 그 길을 갈 수 있는가? 그들의 모습을 보며 불현듯 나도 그 길에서 돌아서는 것은 아닐까? 염려를 하게 된다. 그들에게 분노해야 할까? 허탈해 해야 할까? 애써 사람들 앞에서 평소의 모습을 보이려 하는 것이 가식적인 모습은 아닐까? 이런 생각 가운데서 잠시나마 갈 길을 잃은 자신을 발견한다. 아직도 그 목표 가운데서는 함께 가고자 하는 .. 2009. 2. 18. 마지막 강의 다 읽다. 랜디포시 교수의 '마지막 강의'를 다 읽게 되었습니다. 좀더 빨리 읽을 수 도 있었지만 한 단원 한 단원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들이 있었기에 조금씩 조금씩 읽어왔습니다. 책 마지막에 와서 그의 자녀들을 향한 솔직할 생각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자녀들에게 소중한 기억을 남겨주기 위한 그의 관심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강의는 그곳에 모인 사람들만 위한 것이 아니라 실은 그의 세 자녀들을 위한 것이었다는 고백입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두가지 질문이 떠오릅니다. 나는 누군가에 어떻게 기억되고 있는가? 그리고 나는 누군가에 대해서 어떤 기억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저에 대해서 좋은 기억을 갖기를 원하는만큼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얼마나 좋은 기억을 가지려고 하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2009. 2. 16. 닉네임에 대한 이런 저런 생각 문득 닉네임에 대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스케치라는 이름. 모든 그림의 밑바탕이 되는 것이 스케치입니다. 왜 닉네임을 스케치라고 정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블로거 중에 극히 일부만 저의 실명을 알고 있을겁니다. 이름하고도 연관이 있기도 합니다. 이름때문에 만들었던 메일 주소에 sketch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티스토리 개설할 때 다행히 아무도 스케치라는 닉네임을 쓰지 않았더군요. 덥썩 선점해버렸습니다. 스케치라는 말이 자주 쓰이는 것 같습니다. 여행스케치, 일상스케치, 대학스케치 등등. 어제 저녁에는 저의 왼손을 보다가 옛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중학교 때 특별활동으로 미술부 활동을 했습니다. 특별히 색감각이 없던 저는 소묘를 택했습니다. 소묘는 4B연필로 한시간 내내 데생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석고.. 2009. 2. 16. 15일 하루 생각 15일입니다. 예전 같으면 오늘 한달의 반이 지났네 하겠는데 생각해보니까 2월은 28일까지군요. 중간지점은 어제 지났네요. :D 오늘도 축구를 했습니다. 4:0으로 지는 상황에서 막바지에 3골을 넣어서 4:3으로 경기가 마쳤습니다. 마지막 골은 같은 팀 동료의 코너킥 상황에서 제 발을 맞고 들어갔습니다. (자기 자랑 맞습니다.^^;;) 내가 골 넣은 것 보다도 그런 과정을 만들어가기 까지 동료의 도움이 소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그냥 발을 갖다 댄 것 뿐이네요. 한 책을 읽다가 주위에 어려운 사람이 있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하는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보통 그 사람에게서 문제를 찾아낸다고 하는군요. '너가 이렇게이렇게 했으니까 그런 일이 생기는거야' 그러나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2009. 2. 15. 이전 1 ··· 247 248 249 250 251 252 253 ··· 356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