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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1425

천국가는 열쇠 10월 두번째 토요일입니다. 한 선배님의 이사를 도와드리고 김밥집에서 저녁을 먹게 되었습니다 . 화장실에 가려고 벽에 걸린 키를 뺐는데 열쇠고리 에 "천국가는 열쇠" 라는 글씨가 써 있었습니다. 같이 간 선배님께 보여주면서 "천국가는 열쇠에요" 라고 말했습니다. 김밥을 써시던 아주머니께서 웃으시면서, "갖고 가서 안 갖고 오는 사람이 많아서 그렇게 써놨어요. 한 5번 정도 없어졌을 꺼에요.다른 말을 써 놓기는 그렇고 해서 천국가는 열쇠라고 써놨지요. 지옥가는 열쇠라고 적어놓기는 그렇잖아요." 화장실을 다녀오면서 재미있었습니다. 천국가는 열쇠.... 기념으로 갖고 가서 안 돌려주는 사람도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죽하셨으면 '천국가는 열쇠' 라고 이름을 붙였을까요. 한두번도 아니고 5번 정.. 2007. 10. 13.
길거리에서의 만남 외곽 지역의 아파트 단지 상가 골목. 매장으로 들어가려던 차에 바로 앞의 차 뒤어서 작년 10월에 알게 되었던 분과 마주쳤습니다. 방문하려던 상점 앞에서... "어!! 여기 어쩐 일로?" " 아니! 이런 데서 만나네요." 이런 대화로 시작하게 되는 만남 우연이라고 할까요. 사람을 이렇게 딱 정면에서 그것도 아주 오랜만에 만난다고 하는 것이 신기하게 느껴졌습니다. 만나려고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만난다는 것은 곰곰히 생각할 만한 만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이 참 좁다고 할까요? " 요즘 직장 옮겼어, 이렇게 걸어다니고 하니까 운동도 되고 좋아. 다음에 봐.." 이런 인사를 남기시고 발걸음을 옮기셨습니다. 1~2분 정도의 만남이지만 기분 좋은 만남이 되었습니다. 2007. 10. 11.
10월의 꽃-2 코스모스 한 계단 옆에 핀 코스모스를 촬영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찍는 것은 쉽고 일반적인데 다음과 같이 찍는 것은 조금 어려움이 느껴졌습니다. 쪼그린 자세를 취해야 하고 결정적인 것은 뷰 파인더 상으로 이미지를 확인하기 굉장히 어려웠다는 것입니다. 해가 머리 위에 있었는데 햇빛에 반사되어서 제대로 찍힌 건지 찰영 순간에 확인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나중에 확인해보니 시원한 느낌이 나네요. 2007. 10. 9.
10월 5일-사랑하는 그 사실 속에 행복 한주의 금요일입니다. 일주일의 일과가 마쳐지는 순간입니다. 오랜만에 하루를 돌아보는 enening diary를 쓰게 됩니다. 오늘 오픈 준비하는 식당에서 멋 있는 글을 발견했습니다. "지혜 깊은 사람은 자기에게 무슨 이익을 주는 것이라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사랑하는 그 사실 속에 행복을 느끼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다. - 파스칼- 명함 포장 박스에 인쇄되어 있는 글입니다. 어떤 유익이 있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그 사실 속에 행복을 느끼기 때문에 사랑한다는 것..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머리 속에서 계속 이 내용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이 그런 것 중에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 자녀들이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그들을 바라보는 것, 보살펴.. 2007.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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