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생각

SKETCH/일상,단상 2009. 1. 6. 18:00 Posted by sketch



6일 화요일입니다. 하루 지내면서 있었던 일 몇가지 적어봅니다.

** 대전에서는 12월 30일 부터 버스번호, 노선이 완전히 바꼈습니다. 바뀌고 나서 처음 버스를 타 보았습니다.
오늘 탄 버스는 번호만 바뀐 버스입니다. 노선은 그대로이죠.

15분 정도 타고 있는 동안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 버스 오정철교 가요?"
" 한남대 가죠?"

세 정거장을 거치면서 한번 씩 이렇게 물어보는 손님이 있었습니다.

버스터미널 앞에서는 도착한 이 버스가 어디 가는지 확인하는 분들도 보였습니다. 그 중에는 확실하지 않아 하시다가 결국 버스를 놓쳐서 아쉬워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이번 버스 노선 변경이 완전히 달라져서 적응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 1월달은 세무신고 하는 달입니다. 드디어 이곳 저곳에서 매출내역을 요청하는 전화가 오고 있습니다. 몇 업체에서는 간이,일반과세 사이에서 앞으로 어떻게 할 지 고민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 한 대학에서 예체능 관련 실기시험을 치뤘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실기 물품들을 가지고 왔다갔다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예체능계 학생들은 많은 대가를 지불하면서 대학시험을 준비했는데 각자가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오랜 만에 졸업했던 대학에 다녀왔습니다. 다시 찾은 학교는 졸업할 때나 지금이나 똑같아 보였습니다. 새학기 되면 사람이 달라지겠죠? 증명서 몇장 출력하러 갔는데 제 앞줄에서 기계가 지폐를 먹어버렸습니다. 한 동안 기다려야했습니다. 다시 보는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보면서 학교 다닐 때 생각이 잠깐 났습니다. '어? 이런 과목도 들었었나?' 할 정도로 기억이 많이 묻혀있었네요.

** 한 대학 후배가 학원 강사 면접보러 갔습니다. 전임 강사 경험이 있는 한 형이 면접에 대해서 몇가지 도움을 주었습니다. 세부적인 도움을 받았지만 그래도 긴장되나 봅니다. 첫 경험인데 잘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TAG 생각,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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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what-it.tistory.com BlogIcon @머지 2009.01.06 23: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편안한 일상의 이야기 언제나 좋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Favicon of https://jsquare.kr BlogIcon sketch 2009.01.07 18: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버그니님 방문 감사합니다. ^^ 하루에도 많은 일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버그니님도 새해 행복한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관계 가운데 차가워 질 때

SKETCH/일상,단상 2009. 1. 5. 22:44 Posted by sketch


연립주택에 살다보면 하수도가 막히는 경우가 가끔 생깁니다. 특히 겨울에는 추운날씨로 인해 하수 속에 있던 기름기가 비누처럼 굳어져서 관이 막히는 일이 있습니다.

잘 빠져야 할 물이 빠지지 않을 때 여러가지로 불편함을 겪게 됩니다. 같이 사는 후배가 아침에 하수관이 막힌 것을 혼자서 해결했습니다. 뜨거운 물을 준비하고 하수관을 살피면서 막힌 부분을 뚫었습니다. 뜨거운 물은 기름기를 제거하는 데 어느정도 효과가 있습니다. 혼자서 이 문제를 해결한 후배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무엇인가 차가워질 때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하수관 문제도 그렇고, 개인의 생각도, 인간관계도 차가워질 때 뭔가 막히게 되고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문제가 드러날 때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적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만약 그 신호를 놓치게 된다면, 나중에는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게 됩니다.

평소에 막히지 않게 잘 살피는 게 제일 좋겠죠. 그러나 살다가 막힌 일이 있을 때면 뜨거운 물처럼 굳었던 마음을 녹이는 것을 그 무엇인가를 준비하는 게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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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의 생각

SKETCH/일상,단상 2009. 1. 1. 19:00 Posted by sketch

드디어 새해 첫날이 밝았습니다. 08년의 마지막 밤 12시가 지나도록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12시가 지나니 어디선가 불꽃놀이를 하더군요. 1시가 다 되어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09년 새해 비록 하루가 지났지만 몇가지 기억나는 일들이 있네요. 순서대로 적어봅니다.  

아침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어머니가 받으셨습니다. 7시40분 정도 되었는데 아버지는 벌써 일하러 가셨다고 합니다. 새해인사를 드렸더니 아주 기뻐하셨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형, 누나보다 일찍 전화를 드렸나 봅니다.

전화가 마치고 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한 선배님의 아버님이 소천하셨다는 소식이었습니다. 31일에 중환자실에 입원하셨는데 결국 오늘 아침에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선배님의 이러한 소식이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내일은 장례식장에 다녀올 계획입니다.
사람의 삶이 그렇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다는 것을요.

오전 동안에 한 해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한 해 동안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일들을 이룰 지.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시간이 다 갔네요. 한 해를 계획하는 것은 좀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점심에는 떡국을 먹게 되었습니다. 떡국 먹으면서 한 살 더 먹었다고 이야기하죠^^ 나이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기입니다. 


점심 때 가까운 계족산에 다녀왔습니다. 작년에는 눈이 많이 내려서 산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올해는 눈이 안내려서 가볍게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사람들이 산을 찾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낮에 산에 오르는 사람들은 무엇을 보려고 산을 찾는 것일까요? 그러고 보니.. 저는 산행하면서 한 선배와 이야기하다가 온 것 같습니다. 자주 만나기 어려운 선배여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게 되는 기회였습니다.

산을 내려와서 운동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직장인 한 팀과 대학생 팀끼리 시합을 하게 되었습니다. 첫골을 넣을 기가막힌 기회를 놓쳐버린 아쉬움이 컸던 경기입니다. 1AS에 만족하는 경기가 되었습니다.

저녁 시간 캐나다에서 온 원어민 선생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관심 가운데 만나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의 좋은 기회가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 지내면서 여러가지 일이 있었네요. 짧은 하루하루 순간이지만 여러가지 일이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09년 한해가 지날 때도 이와 같이 많은 일들이 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일은 잊혀지고 어떤 일이 깊이 기억에 남게 되겠지요.

어떻게 한 해를 시작하든지 09년도에 의미있고 행복한 일을 많이 발견했으면 좋겠습니다.



TAG 새해, 생각,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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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lalawin.com BlogIcon 라라윈 2009.01.02 0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 보니.. 전 새해 첫날 부모님께 안부전화도 안했네요..ㅠㅠ
    낼 집에 가면 된다는 생각에...ㅜㅜ 가서 이쁜 짓 많이 해야겠는데요~

    스케치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엔 계획하신 모든 일들이 잘 되시길 빕니다!! ^^

    • Favicon of https://jsquare.kr BlogIcon sketch 2009.01.02 2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모님 집에 방문하시는군요.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라라 윈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한해 되세요

  2. Favicon of https://j4blog.tistory.com BlogIcon 만귀 2009.01.02 2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9년 한 해도 항상 행복하고 복된 하루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항상 sketch님의 글을 읽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새해에도 기대하겠습니다. ^^

    • Favicon of https://jsquare.kr BlogIcon sketch 2009.01.02 2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준님 방문 감사합니다. 재준님도 한해 행복한 시간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재준님 글 읽으면서 저도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생각을 심는 것.

SKETCH/일상,단상 2008. 12. 14. 18:32 Posted by sketch


예전부터 접하곤 하는 글이 있습니다.

생각을 심으면 행동을 거두고,
행동을 심으면 습관을 거두고,
습관을 심으면 인격을 거둔다.

오늘 다시 이 글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생각은 심는 것이라는 것에 생각이 머무르게 됩니다. 마치 농부와 같네요. 생각은 하나의 씨앗이 되는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 집에서 버스타고 한 시간 걸리는 거리에 논, 밭이 있었습니다. 부모님 따라서 매주마다 가서 못자리 하고 모내기하고 낫으로 추수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농사일이 다 힘들지만 확실히 모내기 할 때보다 수확할 때가 더 신이 납니다. 눈에 보이는 결과가 바로바로 확인이 되기 때문이죠. 그런데 그런 즐거움보다 더 중요한 것은 뿌리는 씨앗이라는 것을 지금은 압니다.

내가 어떤 씨앗을 뿌리는가에 따라 그 씨앗이 내 마음 속에서 자라게 됩니다.

어떤 생각을 해야 할까요? 자신이 무슨 생각을 심을지는 자신이 선택하는 것입니다.

하루하루 순간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삶이 모습이 형성되어 갑니다.

**
요즘 무슨 생각을 하면서 지내야 할지 목록을 정리중입니다. 연말이라 이것저것 생각할 것이 많네요.
균형있는 생각을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TAG 생각,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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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하는 것은 어디에 영향을 받은 것일까?

SKETCH/일상,단상 2008. 10. 6. 09:45 Posted by sketch

아침 식사 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주로 어떤 것을 이야기하는 것일까? 
이야기를 나누면서 결론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한 후배는 최근 자신이 인상깊게 읽고 있는 책을 통해 생각들을 정리해서 이야기나누고 있습니다.
최근 저의 대화 가운데서도 중국에 관한 이야기가 늘었습니다. 매주 중국인들을 만나서 그런 것일까요. ^^;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한 나라의 해군 함정에서 금요일 저녁마다 영화를 상영해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토요일 아침의 대화 주제는 대부분 어제 저녁에 보았던 영화에 관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보고 듣고 생각하는 것들을 의식세계뿐만 아니라 무의식 속에도 담아놓게 됩니다.

따라서 자신이 하는 말을 잘 살펴보면 자신이 최근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것과 무엇에 영향을 받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매일 아침이 시작되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의 상태는 하나의 흰 도화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를 살면서  어떤 그림을 그리는가? 무엇을 보고, 무엇을 생각하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하루 그림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그 하루하루의 그림 조각들이 모여서 인생의 큰 그림이 완성되어 갑니다.


**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때 한가지 조심할 점은 자신의 관심만 이야기하다보면 상대방이 이야기를 잘 듣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들어주는 입장에서는 최대한 잘 들으려고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말하려는 입장에서는 말에 대해서 잘 분별해야 합니다.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 그리고 지금 할 말과 나중에 할 말, 이런 영역을 잘 분별해서 말할 때 오해도 줄일 수 있고, 관계가 더 발전할 수 있습니다.

TAG 관계, 대화, ,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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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에 대한 생각

SKETCH/일상,단상 2008. 10. 2. 17:38 Posted by sketch

며칠 전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뜻 밖의 후배를 만났습니다. 

오늘 다시 만나 식사를 함께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생활하다보니 가끔 이렇게 우연의 일치같은 만남을 경험하게 됩니다. 

마치 누군가가 만나도록 서로 계획해 놓은 것 처럼.. .

그런 만남을 통해서 전혀 생각지 못했던 일을 경험하는 것 같습니다. 

그 만남이 한번이든지 아니면 지속적으로 만남이 이루어지든지 간에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참 소중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TAG 관계, 만남,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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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kkommy.tistory.com BlogIcon kkommy 2008.10.06 1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얼마전 10년만에 아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새삼 예전 풋풋했던 중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리게 되더라구요~

    • Favicon of https://jsquare.kr BlogIcon sketch 2008.10.06 2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예전에도 그런 경험 몇번 있었어요. 초등학교때 짝꿍도 만나기도 하고.. 이미 다 커버린 상태에서 만나니 어색하고도 당황스러운 상황이 생겼었죠.^^

블로그 1주일만에 글 씁니다.

정보/관심 2008. 6. 29. 22:51 Posted by sketch

4일동안 타지에 다녀왔습니다.

블로그 글은 거의 일주일만에 올리게 됩니다.

메일함에 담겨있는 수많은 메일.. 그 가운데 티스토리 검색 베타테스터에 선정되었다는 메일을 받게 되었습니다. 차차 시간을 두고서 알아볼 생각입니다.

타지에 다녀오다보니 다음 한 주간은 그 동안 밀린 일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4일 동안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삶의 방향을 틀어줄 키와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시도를 계획해보기도 했습니다.

OFF-Line 상에서도 자기 삶과 생각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여행을 떠난다는 생각이 듭니다.

TAG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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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what-it.tistory.com BlogIcon @머지 2008.06.30 2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드립니다~ 많은경험 하시기 바랍니다~

막힌 한쪽 방향과 탁 트인 그 외의 모든 방향

SKETCH/일상,단상 2008. 6. 2. 22:56 Posted by sketch

한 버스 정거장 빌딩 앞을 지나다가 눈길을 끄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벌이었습니다. 날아가다가 빌딩 앞에 만들어놓은 투명 창으로 만들어진 방음벽에 막혀서 고생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계속 날개짓을 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지만 보이지 않는 방음벽창에 막혀 위아래로 날아다닐 뿐이었습니다. 결국 지쳐서 날개짓을 멈추고 말았습니다.
잠깐의 휴식으로 힘을 얻은 듯 다시 날개짓을 해보지만 여전히 똑같은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힘이 빠져 아래 칸으로 추락합니다. 거기서도 다시 날아보지만 한동안
한동안 바라보고 있다가 날아가기 전까지 동영상에 담게 되었습니다.

**디카의 줌 기능에 한계가 있어서 그런지 벌이 아주 작게 보입니다.방음벽 창 모서리 부분에 벌이 보입니다.




주위에서 볼수 있는 이런 모습은 뭔가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벌을 보면서 막혀 있는 한 쪽 방향으로만 계속 가려하는 습성을 보았습니다.

여러가지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저 벌처럼 막혀있는 길인지도 알지 못한 채 계속 나아가려고 하는 모습이 많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실 조금만 방향을 틀면 자유롭게 날아갈 수 있는 길이 참으로 많은데도 자기 힘이 빠져서 추락하기까지 애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생각의 유연성이라고 할까요.
 
가끔 어떤 문제에 대해서 혼자서 뭔가를 해보려고 무던히 노력할 때가 있습니다. 수없이 노력하지만 달라지지 않는 상황에서 답답해하고 감정적으로도 어려움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누군가의 조언, 도움을 받아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그 문제를 해결할 때가 있습니다. 사실 그 벽은 그대로 있지만 그 벽에 더이상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내가 뭐하려고 그렇게 힘을 뺏지.' 하면서 웃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주위의 그런 조언이나 도움을 무시한 채 계속해서 고집을 부리게 될 때, 결국 힘이빠져 추락하는 벌처럼 자포자기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런 도움들이 아니더라도 생각 가운데서 자신의 좁은 시야에서 계속 갇혀 산다면 결국은 힘이 빠지는 법입니다.

한쪽, 그 한 쪽 방향중에도 당장 내 눈앞이 막혀있지만 조금만 방향을 틀면 얼마든지 탁트인 공간이 있는 것입니다.


 

 

TAG 생각,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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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진관에서 들은 이야기.

Jsquare 사람들 OFF-LINE STORY 2008. 2. 13. 23:31 Posted by sketch

한 대학 근처의 사진관 사장님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2월에는 명절이 있고 날씨도 추워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매출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대학교 주변은 방학 때 2달 동안은 손님이 확 줄기 때문에 매출이 급감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대학 주변의 식당들은 방학 때 문을 닫는 곳이 많이 생깁니다. 대학 한 쪽 통로만 해도 폐업한 곳이 3군데, 새롭게 오픈을 준비하는 곳 2군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관을 운영하시는 사장님은 8개월 전에 사진관을 시작하셨습니다. 매장 규모는 PC작업을 할 수 있는 데스크와 증명 사진 찍는 스튜디오. 일반 동네의 사진관 규모입니다.

요즘 사람들의 추세가 대형 스튜디오를 선호하고 있다고 합니다. 웨딩, 베이비 관련 대형 스튜디오에서는 잘 갖춰진 스튜디오, 음향, 조명 장비, 소품들을 모두 갖추고 있고 결혼, 베이비 관련 패키지 상품을 내 놓기 때문에 큰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동네 사진관은 갈 수록 수익이 감소하는 상황입니다.

저녁시간에 이 사진관에 오는 손님의 유형은
'필름 스캔, 증명사진, 여권사진 찰영, 사진 인화' 등의 일로 찾았습니다.

일반 증명사진의 경우 디지탈 카메라의 보급으로 인해 수요가 많이 감소했다고 합니다. 대부분 디카로 찍어서 조금 수정해서 인터넷으로 접수하는 경우가 늘어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그 사장님은 새로운 수익 방안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었습니다. 팬시, 실사출력, 현수막, 홈페이지, 싸이... 이것 저것 생각을 많이 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추진하기로 한 것은 새학기 시작에 앞서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한 지역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넓혀야 겠다는 생각을 하신다고 합니다. 같은 지역에 친구가 홈페이지 관련 일을 하고 있어서 소개를 해 주게 되었습니다.

마침 저녁 시간이었는데 식사를 서로 안한 상황이었습니다. 사장님은 혼자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랜만에 즐겁게 식사할 수 있겠다고 하시면서 식사주문을 하셨습니다.
비빔밥을 먹으려는 순간에 기숙사에 붙일 사진이 필요하다며 한 학생이 들어와서 사진촬영하느라 식사가 조금 늦어졌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나중에 더 확장할 거라는 계획을 웃으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고 답하며 매장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1월, 2월 명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매출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꾸준히 매출이 생기면 좋지만 수익의 차이가 그 폭이 크면 클 수록 느끼는 불안감도 더욱 커지나 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환경 탓을 하지 않고 계속해서 생각하는 사장님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TAG 사진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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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epay.co.kr BlogIcon mepay 2008.02.13 2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들 많이 만나시고..참 괜찮은 직업 같습니다.

  2. Favicon of https://redfoxxx.tistory.com BlogIcon 빨간여우 2008.02.14 0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들에게서 항상 긍정적인 모습을 이끌어 내시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 입니다. 남의 탓을 하지 않고 열심히 하시는 사진관 사장님의 모습에서 희망이 보이는 것 같네요..^^

    • sketch 2008.02.14 2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빨간 여우님 댓글 감사합니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사시는 분들이 의외로 주변에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3. Favicon of https://what-it.tistory.com BlogIcon @머지 2008.02.14 0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절 시즌을 많이 타는 장사죠~ 이야기에서 삶의 애환이 느껴집니다.

  4. Favicon of https://purepure.tistory.com BlogIcon 고군 2008.02.14 1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돈도 많이 벌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자신의 일에서 만족을 느끼고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면..
    불황이 와도 두렵지가 않을것 같네요^^

    • sketch 2008.02.14 2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 순간 순간 고비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과 현실의 해결해야 할 문제 가운데서 고민하는 분들이 주변에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만족과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면 좋겠지요.

  5. Favicon of https://sepaktakraw.life BlogIcon 모피우스 2008.02.14 18: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하고픈 사업 중 하나가 사진관 운영인데.... ^^*

    사장님의 마인드가 좋은 것 같습니다.

    • sketch 2008.02.14 2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계신 분이라 갈 때마다 반가운 분입니다. ^^~~*

  6. 밀감돌이 2008.02.15 2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년전만 해도 우리동네에 오래된 사진관이 두개나 있었는데 지금은 둘다 없어져서 아쉽네요

  7. 박양 2008.02.15 2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학가 주변은 아무래도 어쩔 수 없이 계절을 탈 수 밖에 없지만
    그 속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장님이 정말 멋지네요 :)

  8. dd 2008.02.19 1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ㅎㅎ

부러진 자전거 살

SKETCH/사진 sketch 2007. 11. 14. 11:38 Posted by sketch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주말에 운동하러 가는 길에 자전거끼리 부딪히게 되어 앞바퀴 살 4대가 부러지게 되었습니다.

살이 부러진 뒤 바로 바퀴가 휘기 시작하더니 이내 굴러가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앞바퀴를 교체하려면 20,000 원 정도 되는 가격이라 솔직히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앞바퀴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여러 대의 살이 바퀴 축에 균형있게 연결되어 있어서 무게를 받쳐주는데 4대가 나가버리니 쓸모없는 바퀴가 되어버렸습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균형을 이룬다는 것이 소중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살아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대부분의 삶에는 문제가 생깁니다. 그리고 교과서처럼 항상 올바른 방향으로 가지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

다행인 것은 고장나버린 자전거 바퀴를 수리할 수 있듯이 사람의 삶도 얼마든지 수정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멘토라는 책에서 읽은 내용 중에
'아폴로 우주선이 출발하고 나서 달까지 가는  도중 정확한 궤도를 유지한 적은 몇번일까요?'
라는 질문이 나옵니다. 답은 '한번도 없다'입니다.

다만 그때 그때 마다 끊임없이 잘못된 궤도를 수정했기에 올바른 목표점에 도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의 모습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이전보다 얼마나 더 좋은 사람이 되었는가?
블로그도 마찬가지이겠지요. 이전 보다 얼마나 더 나은 블로그가 되었는가?

이렇게 생각해볼 수 있겟습니다. (너무나 두서없는 생각인 듯합니다. ^^;;)

TAG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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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1.14 14: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mepay.co.kr BlogIcon mepay 2007.11.14 2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좋은 말씀입니다. 수정 가능하다라는...불완전한 인간이 완벽해지려고 항상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다운것 처럼 말입니다..

  3. Favicon of http://www.andbike.co.kr BlogIcon Oreiss 2007.11.15 1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안전한 라이딩 하시구요~

    • Favicon of https://jsquare.kr BlogIcon sketch 2007.11.15 1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Oreiss님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전이 최고라는 걸 이 일을 통해서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사고난 건 처음이에요.^^
      댓글 감사합니다.

  4. Favicon of https://dddassas.tistory.com BlogIcon D-Rush 2007.11.15 1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에서 많이 배우고 갑니다.

    상황에 맞는 궤도수정,(이라고 하니 뭔가 거창해지니)
    즉, 유도리 있는 삶을 살겠습니다. 'ㅁ')/

  5. Favicon of https://purepure.tistory.com BlogIcon 고군 2008.01.10 2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워..대단하신것 같습니다.
    부러진 자전거 살에서 삶의 균형을 이루는것 까지.. 진정 생활의 발견이 아닌가 합니다^^
    아폴로 우주선의 궤도 수정이야기가 참 인상깊네요~

    자..다음엔 마지막 대망의 1위가 남았습니다^^
    또 놀러올게요~

    • Favicon of https://jsquare.kr BlogIcon sketch 2008.01.11 14: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고군님.
      지금도 궤도를 수정하는 일은 항상 일어난답니다.

      하나하나 관심을 갖고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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