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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버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비오는 날의 수채화? 월요일에 고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아침을 먹을 때만 하더라도 흐린 날씨였는데 집을 나서자마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가는 빗줄기로 시작한 비가 어느새 폭우로 변했습니다. 고속버스 터미널까지 가는 동안에 바지와 신발이 모두 젖을 정도로 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렸습니다. 버스에 올라타서 보니 차창에 빗물로 인해 창밖의 모습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조금 있다가 버스가 출발하게 되고 점차 속도를 냈습니다. 창을 때리는 빗줄기에 의해, 그리고 지붕에서 흘러내리는 빗물로 인해서 밖의 풍경이 평소와는 다른 모습으로 비춰졌습니다. 비오는 날의 수채화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카메라 들고 다닐 때의 좋은 점은 인상깊었던 장면을 담을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만큼 주위의 .. 2008. 8. 20.
벌통 입구의 꿀벌 - 마치 초병 같기도 한 느낌. 시골집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짧은 기간 다녀오면서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풀어놓겠습니다. 먼저 풀어놓을 것은 꿀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시골집 마당에는 벌통이 6개가 있습니다. 원래 4통으로로 시작하셨는데 올 봄에 산에서 두통을 더 얻게 되었다고 하십니다. 아버지는 양봉이 아닌 한봉을 하신다고 합니다. 일년에 딱 한 차례 꿀을 뜬다고 하시네요. 한봉꿀이 양봉 꿀보다 훨신 더 좋다고 하십니다. 벌통 입구를 보다가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입구에 5~6마리의 벌들이 같은자리에서 계속 가만히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치 군대 게이트를 지키는 초병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벌들 사이에는 벌 한마리가 출입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가끔 자신의 앞으로 들어오려는 벌을 막으면서 다른 쪽으로 .. 2008. 8. 20.
sketch의 미투데이 - 2008년 8월 17일 저녁 시간은 참 흥분되는 시간이었다. 노트북 고쳐놓고 나서 DMB로 올림픽을 보게 되었다. 야구, 배드민턴,핸드볼 계속 이기는 모습에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 2008-08-17 23:02:30 이 글은 sketch님의 2008년 8월 17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08. 8. 18.
식사비를 먼저 지불할 때는? ## 관계 예전에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순천에서 친척이 방문했습니다. 먼 곳에서 방문하셨습니다. 어머니는 식사비를 쥐어주시면서 근처 식당에서 함께 식사할 것을 부탁하셨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식사비를 지불하려고 했는데 친척분이 극구 말리면서 식사비를 지불하셨습니다. 나중에 어머니에게 이 이야기를 하자 어머니는 '그럴 때는 식사하기 전에 먼저 식사비를 지불하는 것이다.' 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였고 배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어머니의 이야기를 실제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1년이 지나 보문산 근처의 거래처 식당에서 한 60대의 아저씨가 혼자 식당에 들어섰습니다. 조금 있다가 친구 한명이 올거라면서 2인분 식사비를 먼저 지불하셨습니다. 조금 있다가 친구가 먼저 온 것을 모르는 손님.. 2008.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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