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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사진 sketch221

가시들 가운데 피어나는 탱자 꽃 한남대 인돈학술원 뒤편에는 산책하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굉장히 오래 전부터 있었던 나무, 흙길, 잔디, 그리고 독특한 건물들이 눈길을 끄는 곳입니다. 점심 때 잠깐 여유가 생겨서 인돈학술원을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탱자열매를 보았던 곳이 생각났습니다. 그곳에 가보니 다음 사진처럼 꽃이 피어있었습니다. 가시가 뻗어나오는 가지 중간에 꽃을 피웠습니다. 탱자에 큰 가시가 있어서 그런지 꽃잎의 모양도 둥글둥글한 모양이 아닌 길쭉한 모양입니다. 5개의 꽃잎이 서로 간격을 두고서 피어나 있는 모습입니다. 장미처럼 화사하지는 않지만 가시같은 고달픈 삶 가운데서도 조촐하게나마 꽃을 피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각 꽃마다 느껴지는 분위기가 있기 때문에 꽃말을 붙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나름대로 탱자꽃의 의.. 2009. 4. 30.
4월의 꽃. 어제, 오늘 사이에 꽃 사진 몇 장 찍었습니다. 꽃이 핀 것을 보면서 뭔가 메말라보인다는 느낌을 갖는 것은 왜인지 모르겠습니다. 대전천변에 유채꽃이 활짝 폈습니다. 유채꽃 길이 상당히 깁니다. 엑스포 공원 근처의 한 화단에서 촬영했습니다. **> 한송이의 꽃도 예쁘지만 무리지어 있을 때 더 아름답네요. 2009. 4. 15.
지는 벗꽃 지난 주말에는 서울 쪽에 벗꽃 축제가 절정이었나 봅니다. 윤증로벗꽃축제가 메인에 나왔으니까요. 3월 말에 남쪽 진해 부터 시작된 벗꽃 소식이 이제는 서울을 지났군요. 벗꽃이 활짝 피었던 자리에는 푸른 나뭇잎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꽃잎은 이제 대부분 떨어졌네요. 대전의 어느 동네를 지나다가 눈꽃축제를 한다는 현수막을 본적이 있습니다. 혹시 그 눈꽃이 떨어지는 꽃잎을 의미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 대전의 벗꽃은 다 졌지만 계속해서 다른 꽃들이 피는 것을 보게 됩니다. 단 밖에 나가지 않고 한 곳에만 있으면 그 꽃을 다 볼 수는 없죠. 2009. 4. 14.
디카 안에 숨어 있던 꽃을 꺼내다. 대전으로 오는 기차 안에서 창 밖으로 야경을 동영상으로 담고 있었습니다. 몇분 지나자 메모리가 꽉찼다는 메시지가 떴습니다. "무슨 사진을 그렇게 많이 찍었길래?" 하는 생각에 하나하나 사진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예전에 꽃집에서 찍었던 사진 중 일부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다 PC에 옮긴 줄 알았는데 그대로 디카 안에 담겨 있었습니다. 복사가 다 된 줄 알았는데 무슨 문제인지 그대로 디카 메모리에 남아있었나 봅니다. ** 날씨가 따뜻하다 못해 더운 하루였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그럴까요? 마음은 꽃처럼 화사했으면 좋겠습니다. ^^ 2009.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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