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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일상,단상891

25일 하루 1. 새벽 3시에 잤다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스케쥴 가운데 바쁘게 움직였던 하루입니다. 유난히도 많은 사람을 만났던 하루입니다. 저녁을 챙겨먹지 못한채 이어지는 약속들. 그런데 결국 그 만남 가운데 식사를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잠자리에 기쁨으로 들수 있습니다. 2. 사람의 마음을 읽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서로의 마음을 읽지 못할 때 서로에게 서운한 감정을 가지게 됩니다. 3. 모든 만남을 다 가질 수는 없다. 개인적으로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맺어진 관계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그 모든 관계의 사람들을 만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많은 인간관계 가운데 집중해야 되는 관계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4.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정성껏 건네는 것이 .. 2009. 6. 26.
23일 생각 1. IT 프리랜서를 하는 사람에게 있어 바쁜 것은 득일까? 실일까? 일거리가 많이 들어오면 경제적인 수입이 생기기 때문에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런데 기존의 일들을 처리하는 중에 또다른 일거리가 들어와 버린다. 시간은 제한되어 있고 의뢰한 작업은 시간내에 마쳐야 한다. 그래도 들어온 의뢰에 대한 견적을 차근차근 내어준다. 이런 상황은 장기적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문득 궁금해진다. 2. 외국어 실력이 좋다고 하더라도 자기와 다른 전공의 외국 전문서적은 알수 없다. 새로운 업종의 상품분석을 하면서 마치 까막눈이 된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분명 한국말인데 전문용어는 무슨말인지 도저히 모르는 상황이었다. 포털의 사전창을 띄어놓고 나오는 전문용어의 뜻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 새로운 업종의 시.. 2009. 6. 24.
문제를 해결해 가는 것. 한 학생의 고민을 듣게 되었습니다. 같이 자취하는 친구와의 관계 가운데 있는 갈등, 어려움들에 대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밤 10시에 만나서 시작된 이야기가 새벽 2시까지 이어졌습니다. 이야기가 마칠 때가 되어서야 새벽 2시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집에 들어와서 3시 경에 잠에 들게 되었습니다. 생활하면서 너무나 다른 스타일, 같이 생활할 때 지켜져야 할 예의가 지켜지지 않는 상황들, 그리고 개인의 공간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상황. 이해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생각, 그 때의 감정들. 그리고 집월세와 관련된 경제적인 영역들. 상당히 오랜 기간 동안 쌓인 것 같은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표출되는 순간에 그 후배가 놓여 있었습니다. 딱히 누가 잘못했다고 가리는 것도 마음 상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2009. 6. 23.
부엌 싱크대 막힘 문제 해결하다가.. 오늘 점심 때 싱크대가 막힌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후에 약속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바로 고치지는 못하고 모임이 마치고 저녁 7시 경에 손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사는 집에 4년 정도 살면서 싱크대가 막힌 적은 처음입니다. 건물 전체의 하수조가 막혔나 싶어서 하수조에 가서 배관에 엑셀 파이프를 넣으면서 두군데 막힌 부분을 뚫게 되었습니다. 뚫는 과정에서 1층 아주머니의 장독대를 건드려 뚜껑이 깨지게 되었습니다. 간장도 쏟게 되었습니다. ㅜㅜ 부엌의 막힘 상태는 그대로였습니다. 같이 사는 후배가 철물점에 가서 11000원에 하수도 뚫는 기기를 사왔습니다. 부엌 싱크대 아래에 호스를 분리하고 기기의 끝부분을 돌리면서 밀어넣었습니다. 30분 정도 작업을 하면서 이물질을 빼냈습니다. 음식물 찌꺼지, 방울토마토 .. 2009.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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