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SKETCH/일상,단상891 고향집 화단의 꽃 지난 주에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도착해서 점심 밥먹고 바로 밭에 일하러 가서 어둠이 짙게 깔릴 무렵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도 아침 5시에 일어나서 밥먹고 바로 밭으로 가시는 부모님의 삶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농사라는 것이 정말 사람의 손이 많이 가는 일입니다. 아침 일찍 부터 밤 늦게 까지 무척 바쁘게 일하시는 가운데서도 대문 옆에 조금만 화단에는 꽃들을 심어 놓으셨습니다. 잠깐 틈을 내서 사진을 몇장 남기고 왔습니다. 정말 바쁘게 일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잠시 여유를 가지시는 부모님의 삶이 느껴졌습니다. 다시 대전을 돌아올 때까지 시골집에서 머무르는 동안 순간순간 마음을 기쁘게 해 주는 꽃이었습니다. 2008. 8. 28. 물의 근원 - 작은 일에 대한 의미부여 지난 두 주 동안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지난 주 목요일, 금요일 산행했을 때에도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산행의 출발지는 식장산이었습니다. 식장산 입구는 세천 유원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계곡을 따라 산을 오르다보니 계곡물이 많이 불어있었습니다. 산 중턱에 있는 계곡 물은 몸이 다 잠길 정도로 물이 많았습니다. 비가 왔다고 하지만 어디서 이렇게 물이 많이 모인 걸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계곡 한 편에서 눈길을 끄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땅에서 솟아나는 물이었습니다.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까요? 조그만 구멍에서 물이 계속해서 솟아납니다. 이렇게 산 곳곳에서 흘러나온 물이 계곡물을 이루게 되고 나아가서는 강을 이루게 됩니다. 큰 강을 이루는 것의 시작은 이렇게 아주 작은 샘(?)으로부터 시작.. 2008. 8. 28. 마음에 심는 편지. 한 사람이 서재를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여기 저기 흩어져 있던 서류들을 하나하나씩 살펴보다가 언젠가인지는 모르지만 한 직장인이 자신에게 보낸 편지를 다시 한번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받았을 때도 읽었었지만 다시 한번 읽어봅니다. 그리고 편지를 보낸 사람에게 전화를 겁니다. 전화 통하하면서 편지 읽은 것들에 대해서 언급하게 되고, 건강이나, 하는 일 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안부를 묻습니다. 통화를 마친 후 전화를 건 사람은 잠시 미소를 짓습니다. 그리고 그 날 저녁에 편지를 보냈던 직장인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전화통화 한 일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오자 그도 그 때의 상황을 생각하며 미소지었습니다. ** 오늘 한 사람에게서 있었던 일입니다. 직장인의 편지가 무슨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 편지가.. 2008. 8. 27. 너무 빨리 쓴 답장. 군에 간 후배에게서 편지가 왔습니다. 이제 곧 상병이 되어가는 데요. 편지를 받고 나서 바로 답장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런 저런 하고 싶은 말을 써놓고 봉투에 넣고 풀칠을 했습니다. 편지 써놓고 나서 15분 뒤, 군 후배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보니 편지에 썼던 내용들에 대해서 다 말하게 되었습니다. 편지는 한장이었기에 적은 내용이지만, 전화로 다 이야기하고 보니 이 편지를 보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다른 사람과의 관계 가운데서 할수 있는 좋은 일이 생각나면 그것을 바로 실행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답장을 바로 썼는데 조금 애매한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너무 빨리 실행한 걸까요? 그래도 보내는 편으로 생각의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2008. 8. 27. 이전 1 ··· 167 168 169 170 171 172 173 ··· 223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