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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일상,단상891

29일 하루. 참 답답한 하루였습니다. 마음 한 편이 꽉 막히는 듯한 하루였습니다.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을까? 하는 생각에 무척 마음이 무거워지는 하루였습니다 . 들려오는 소식들이 모두 무겁더군요. 따스한 날씨라.. 봄 꽃 분갈이도 하고, 모처럼 화창한 태양도 온 몸에 맞아보았지만 마음이 잡히질 않는 하루였습니다. 밤 11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하늘에 보름달이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로.. 2010. 3. 29.
24일 하루. 최근에 읽고 있는 '글쓰기 공작소' 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초반부를 읽어나가고 있는데 자신의 꿈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의식세계에서 뿐만 아니라 무의식 가운데서도 꿈을 갈망하고 있는가? 하는 부분. 꼭 글쓰기가 아니더라도 삶의 모든 부분에서 해당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좋은 글은 마음의 내면상태를 솔직하게 기록한 거라는 글도 기억에 남습니다. 책 읽으면서 어제, 오늘 몇가지 생각을 해봅니다. 살면서 정말 하고 싶은게 뭔지, 어떤 방향으로 살고 싶은지.. 등의 이런 저런 복잡한 생각을 해 봅니다. 일종의 방향점검이라고 할까요. 목표와 목적은 비슷한 것 같지만 많이 다른 개념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목표는 수정될 수 있지만 목적은 수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였는데요. 한.. 2010. 3. 24.
40분 기다려서 먹은 오씨칼국수 점심시간. 한 지인과 이야기를 마치고 오후 1시가 되었습니다. 어디서 식사를 할지 정하다가 대전 홍도육교 옆의 오씨 칼국수 집으로 향했습니다. 한달 전에 한번 먹으러 갔다가 사람이 많아서 되돌아왔던 곳이었습니다. 오후 1시였기 때문에 사람이 많이 없을 거라고 기대를 하고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도착해보니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번호표를 뽑으라고 해서 뽑아보니 71번이었습니다. 번호표를 뽑을 당시에는 61번 손님이 식사를 할 차례였습니다. 10팀 정도 기다려야 하는데 얼마나 오래 걸리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조금 기다리셔야 한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기다리다가 돌아가시는 분도 가끔 있다고 하시네요. 밖에 평상에 앉아계신 분들 외에도 제 뒷편으로 5분 정도가 서서 기다리고.. 2010. 3. 24.
마지막 시간에..메밀차 향기.. 하루.. 하루.. 하루가 어떻게 지나는 지 모르겠다. 하루.. 하루.. 하루.. 반복되는 시간 밤 10시가 넘어간 시간. 하루의 마지막 시간의 사진 장을 보면서 다시 새롭게 해야 함을 보게 된다. 메밀차라고 한다. 조그만 유리 주전자를 데우는 작은 촛불.. 끓이는 용도라기보다는 따뜻함을 유지시켜준다고 한다. 그리고 처음 마실 때보다 다시 한번 따뜻한 물을 부어 두번째 우려낸 메밀차가 더 향이 좋다고 한다. 잠깐 동안의 그윽한 시간을 가진 것이 좋다. 내일 부터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야지.. 2010.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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