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SKETCH1424 첫눈 온 날에 창원 여행을 다녀오다. 아침 7시 잔뜩 찌푸린 하늘에서 눈발이 날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함박눈이 되어 버린다. 오늘의 일과는 창원의 고객님에게 차량을 인계해드리는 일을 진행하게 되었다. 6000 키로미터 밖에 타지 않은 올뉴모닝 충북 영동을 지나가는 동안 눈은 폭설로 변해있었다. 보통 차량을 전달할 때는 깨끗하게 광택도 내고 세차도 해서 갖다드리는데, 눈이 오다보니, 흙먼지가 내려앉아 조금 신경이 쓰였다. 아무튼.. 계속 살던 대전에서 벗어나 타 도시에 가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설레는 것을 느낀다. 11월 14일! 남쪽 바다인 창원, 마산을 다녀올 수 있는 것도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11년전 공군에 입대할 때, 마산의 지인 집에서 하룻밤을 묵었던 것이 마산에 처음 들렀던 기억이다. 아침에 창문 너머로 일출과 함께 펼쳐지.. 2012. 11. 14. '성공'이라는 단어에 대해.. 아침 출근길에 라디오에서 '성공'이라는 단어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지금 이 세대는 '성공' 하지 못하면 실패한 인생이라는 가치관이 팽배해지고 있다고 한다. 성공한 인생이란 어떤 삶일까?.. 무언가를 이루고 성취한 삶 만이 성공이며, 본받을 삶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렇지 못한 삶은 실패한 삶인가? 성공이라는 단어의 개념에 대해서도 자신만의 새로운 정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에서 말하는 성공이 아닌 자신이 갖고 있는 성공에 대한 가치관은 무엇인가? 2012. 11. 2. 치매로 인해 한 가족은 큰 갈등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슬픈 기사를 봤다. 치매에 걸린 아내를 간호하다 고통을 이길 수 없어 결국 아내를 죽이는 길을 택한 사람의 이야기이다.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아내였기에 이런 소식은 더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집안에 가족 가운데 치매에 걸리신 분이 있다면 그 가족은 큰 어려움과 갈등에 직면하게 된다. 집에서 며느리나, 가족 중 특정한 한 사람만 간호를 도 맡아 하는 경우가 많다. 나머지 가족들은 직장이나, 학교에 가기 때문에 그 시간만큼은 치매에 걸리신 분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 잘 알 수 없다. 일종의 휴식을 누린다고 할까? 그러나 함께 지내면서 간호를 해야 하는 당사자는 큰 어려움을 이겨내야 한다. 대,소변 기저귀를 갈아주어야 하는 것은 물론, 치매에 걸린 어르신으로부터 폭언을 듣기도 한다. 전혀 의사소통이 안된다. 그리고.. 2012. 11. 1. 누가 심은 꽃일까? 자주 지나다니는 인도길에는 꽃이 화사하게 피었다. 가을을 상징하듯이 붉게 피어난 꽃을 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누가 심은 꽃일까? 보도블럭이 가득 차 있는 틈새에서도 이렇게 많은 꽃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 신기하다. 2012. 10. 22. 이전 1 ··· 111 112 113 114 115 116 117 ··· 356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