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SKETCH1426 비오는 날 저녁, 버스 창에서 빗방울 장식을 발견하다. 태풍 덴무의 영향으로 어제 오후부터 비가 제법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비가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바람에 옷이나, 신발이 많이 젖어버렸네요. 저녁 시간 유성 궁동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 버스 창에 맺힌 빗방울이 옆 방향의 차량들의 등으로 인해 다양한 색깔을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버스의 이동, 그리고 버스 밖의 차량의 이동을 통해서 버스창의 빗방울에 다양한 색이 투영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차창을 바라보면서 빗방울은 자신에게 비춰지는 모든 색의 빛을 받아들이고 투영시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아무런 불평없이 그렇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0. 8. 11. 수능 100일 학생들에게 주의를 주면서도 느끼는 건.. 오늘이 수능 100일이라고 합니다. 수험생들에게 있어서는 수능이 좀더 실감나게 다가오는 날이 아닌가 싶습니다. 수능이라는 시험이 얼마나 중압감으로 다가올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일부이기는 하지만 대학교 근처에 살다보니, 수능 100일 때는 꼭 경험하게 되는 일이 있습니다. 고3 학생들이 밤에 자습이 마치고 대학 한 구석에 모입니다. 그리고 수능 100일을 앞두고 서로 잘해보자고 하는 그런 대화들이 오고 갑니다. 가끔.. 술병이 출현하기도 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이니까.. 그러려니 하는 마음으로 넘어갑니다. 그러다가 넘어가지 못할 상황이 생겨버린 적이 있었습니다. 한 단체에서 행사 준비로 학교 운동장 스탠드에 미리 차광막을 설치해 놓았습니다. 머리 높이 정도 되었는데요. 한 학생이 검은색 차광막 .. 2010. 8. 10. 더위에 힘내라고 팥빙수에 우유를 사온 후배 어제 말복이 지나갔네요. 이번 여름만큼은 건강하게 몸 보신 잘 하면서 이겨나가자 하고 여름을 준비했었습니다. 7월 말.. 타지역 축구 원정시합에서 2골 1AS의 기록을 남기면서 이번 여름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쭉 보내는가 했죠. 그러나 8월이 접어들고나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저와 더위와의 싸움에서 드디어 한계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오전 동안 푹 쉬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시작한 일이 있어서 이것저것 신경쓰고, 사람 만나고, 컴퓨터 작업을 하다보니.. 허리가 좀 뭉친 것 같기도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토요일 아침에 갖는 모임도 빠지도 쉬게 되었습니다. 오전 동안 쉬면서 더위를 식히고. 오후에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후배가 집을 찾아왔더군요. 쉬고있다는 소식을 듣고서는 찾아왔다고 합니다. 한손에 .. 2010. 8. 9. 동심을 생각나게 하는 비행기 구름 어렸을 때, 친구랑 놀다 보면 가끔 하늘을 보았던 것 같다. 아주 가끔 하늘에는 비행기구름을 볼 수 있었다. 비행기가 지나간 자리에 구름이 길게 늘어져 있었다. 하늘을 날아가는 비행기를 보면서.. 또 비행기가 지나간 자리를 보면서 뭔가 모를 동경을 느끼곤 했었다. 그런데 생각지 않게 어제 저녁에 이 비행기 구름을 오랜만에 다시 볼 수 있었다. 이번에는 지나가고 난 자리가 아니라 실제 비행기가 이동하는 중이었다. 그것도 저녁 석양을 배경으로. 같이 이 장면을 보고 있던 선배님도 "신기하다.." 라는 이야기를 하시며.. 비행기에서 눈을 떼지 못하셨다. 얼마 지나지 않아 비행기는 시야에서 완전히 가려져 버렸다. 어디론 간 것일까? 그러나 비행기가 지나간 자리에 그 자취는 남아있었다. 마치 구름처럼.. 군에 있.. 2010. 8. 8. 이전 1 ··· 171 172 173 174 175 176 177 ··· 357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