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SKETCH1425 남부 지방 폭우 소식에. 어제 밤 늦게 남부 지방. 특히 광주에 많은 비가 내렸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한 시민의 인터뷰에서는 물이 종아리까지 찼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의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도 광주 근처이기에 걱정이 되었습니다. 아침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아버지께서 받으셨는데요. 비 소식에 대해서 여쭤보았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다고 하네요. 별 피해가 없었다고 합니다. 광주쪽에 많이 왔다는 말씀을 하시네요. 마음 속으로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자녀를 안심시키려는 부모님의 마음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 동안 생활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걱정 끼치지 않으려는 부모님의 모습이 하나 둘 씩 떠오릅니다. 그런 모습을 생각하면서 오늘도 헛되지 않은 하루가 되기를 소망하면서 집을 나섭니다. 집을 나서기 전에 .. 2010. 7. 12. 2일.. 갑작스럽게 비를 맞네요. 장마철이네요. 밤 시간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던 도중에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집까지는 5분이면 도착하는데.. 굵게 쏟아지는 비가 싫지만은 않네요. 7월 장마기간 중에 이런 소나기와 같이 굵은 장대비를 맞으면 옛날 6살 때인가가 생각납니다. 시골집 근처의 냇가에서 햇빛 쨍쨍한 날에 물놀이를 하다가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거든요. 냇가 옆에 큰 느티나무에서 비를 피하고 있었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는지.. 누나가 우산을 갖고서 찾아온 기억이 나네요. 시골 생활에서의 몇개 남지 않은 기억입니다. 언젠가 부터인가 여름 장마철에 비 내릴 때면 그 때의 기억이 아련히 떠오르네요. 楊丞琳-雨愛 2010. 7. 2. 주민등록증 분실했다가 다시 찾게 되었네요. 지난 주에 신분증을 분실했습니다. 지금까지 주민등록증을 분실한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요. 이상하게 지갑 속에 다른 카드는 다 있는데 신분증만 감쪽 같이 없어졌습니다. 지난 주에 서울에 올라갈 때 분실했는지, 대전에서 분실했는지.. 도저히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그런데 집에서 형수님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동사무소'에 신분증이 있다고 하니까 찾아가라는 문자였습니다. 바로 형수님과 전화통화를 해서 어떤 상황인지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형수님이 물어보시네요. "지갑 잃어버리셨어요?" .. 전화 통화를 마치고 나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신분증만 잃어버릴 수 있을까? 누군가 습득해서 동사무소로 보내 준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됩니다. * 1년의 반이 지나는 .. 2010. 6. 30. 중학교 1학년 자녀에게 너무나 큰 기대를 거시는 아버님. 동네에 알고 지내는 한 할머니께서 오늘 손자에 관련한 이야기를 꺼내셨다. 집안 개인적인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야기를 해 주셨다. 손자가 중학교 1학년인데, 아들이 자녀에게 너무나 큰 기대를 한다고 한다. 그런데 그 표현이.. "엄마, 아빠는 공부를 잘 했는데, 너는 지금 뭐하는거냐? " 자녀에게 조금 심하다 싶을 정도로 압박을 주고 있었다. 아들이 손자에게 이렇게 하는 모습을 보면서 할머니는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고 하신다. 처음엔 왜 그런가 했는데.. 며느리가 일찍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아들은 주중에는 타 지역에서 근무를 하다가 주말에 대전 집에 내려오는데, 그 때마다 자신의 아들에게 학교성적으로 압박을 주는 상황이 생긴다고 한다. 손자는 참 착하고 차분한 성격인데, 주말마다 아.. 2010. 6. 28. 이전 1 ··· 173 174 175 176 177 178 179 ··· 357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