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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1424

식사를 어떻게 해결할까? 식사할 때가 되면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어디서 식사를 할까? 기숙사는 한끼에 2400원이다. 일반 식당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다. 그러나 학교 근처의 천냥짜장에 가면 1500원에 자장면 곱배기를 먹을 수 있다. 또 하나 편의점에 가면 가끔 1000원에 햄버거, 또는 삼각김밥과 1+1으로 주는 음료수 캔 하나를 먹을 수 있다. 이런 생각이 들 때는 지갑이 얇을 때이다. 이제는 먹는 것도 민감해지는 시기이다. 경기가 어려워서 그런지 들어와야 하는 자금이 들어오지 않을 때, 몇일 간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아무래도 새로운 방향을 알아봐야 할 것 같은 그런 느낌들이 확실해 지는 기간이다. ** 제 블로그에 경어를 쓰다가 최근에 가끔 편한 말을 쓰고 있습니다. 분위기가 많이 다른가요? 에구~~ 요즘 .. 2009. 5. 13.
주목받지 못한 꽃 세상에는 주목받는 꽃도 받지만 그렇지 못하는 꽃이 더 많다. 사실 가장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 2009. 5. 13.
가끔은 망각도 필요하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외부에서 오는 자극을 뇌가 일일이 다 반응하게 된다면 사람은 아마 미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여러 자극 가운데서 중요하고 의미있다고 판단되는 것만을 뇌로 통과시킨다는 것을 어느 다큐멘터리에서 본 기억이 난다. 그래서 일까?.. 가끔 안경을 쓴채 세수를 해 버리는 경우가 있다. 그리 많지는 않지만 그런 경우에는 이마 한 가운데 긁힌 자국이 남게 된다. 안경을 썼지만 안경을 쓴 것을 망각한 것이다. 이런 경우는 망각이 오히려 상처를 주게 된 경우이다. 특별히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망각은 유용한 부분이 더 많은 것 같다. 살아가면서 안좋은 기억들, 상처받은 기억들, 용서하지 못하는 그런 기억들. 그런 것은 물에 글씨를 쓰는 것 처럼 잊는 것이 스스로를 위해서 더 좋은 길이 아닐까? 물론 쉽지.. 2009. 5. 13.
11일의 일상 * 자동차 접촉사고 현장을 눈 앞에서 목격했습니다. 정말 순식간에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좁은 골목에서 일어난 사고였고 주변에는 5~7살 정도 되는 아이들 3명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사고가 순식간에 날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고가 난지 10 초 정도 후에 운전자들이 차에서 내렸습니다. 이곳 저곳을 살펴보았고 '명함 하나 주세요.' 라는 이야기도 들렸습니다. 그런데 서로가 웃으면서 악수하고 헤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출발할 때 쯤 보니까 한대는 찌그러진데가 한군데도 없었습니다. 접촉 부위가 앞 타이어 부근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차는 자동차 번호판이 떨어진 정도였고 다른 곳은 깨끗한 상태였습니다. 다친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운전자끼리 기분 좋게 헤어지는 모습을 처음으로 본.. 2009.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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