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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1425

봄비 내리다. 아침 이른 시간에는 햇빛이 비췰 정도로 맑은 날씨였는데 점심 먹을 때 쯤 날씨가 잔뜩 흐려졌습니다. 비오는 게 아닌가 싶어서 우산을 챙겼습니다. 식당을 나오고 조금 걷다가 보니 비가 내리기 시작하네요. 대학 후배와 식사를 하고 거래처로 가는 버스 안에서 비오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았습니다. 방문했던 거래처의 사장님에게서 비가 한 5mm 정도 내린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5mm, '이왕 내릴 거 좀더 내리면 안돼나?' 하고 속으로 혼잣말을 했습니다. 그래도 비가 2시간 동안 계속 내리고 있네요. 이대로 저녁까지 내렸으면 좋겠는데 빗줄기가 많이 약해졌습니다. 시골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어머니. 집에 비 와요?" "아니~. 오늘 저녁에야 온다는데." "예-.-" "대전은 비 많이 오냐?" "제법와요." 이.. 2009. 4. 15.
4월의 꽃. 어제, 오늘 사이에 꽃 사진 몇 장 찍었습니다. 꽃이 핀 것을 보면서 뭔가 메말라보인다는 느낌을 갖는 것은 왜인지 모르겠습니다. 대전천변에 유채꽃이 활짝 폈습니다. 유채꽃 길이 상당히 깁니다. 엑스포 공원 근처의 한 화단에서 촬영했습니다. **> 한송이의 꽃도 예쁘지만 무리지어 있을 때 더 아름답네요. 2009. 4. 15.
갑천에서 본 소방헬기 갑천 변을 지나다가 헬기가 날아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무슨 헬기인가 하고 바라보다가 소방헬기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가까이에서 헬기를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잠깐 멈춰서 착륙하는 모습을 촬영하게 되었습니다. 갑천 둔치에 착륙할 때 모래가 날리는 군요. **> 저 소방헬기로 응급구조도 하고 산불진화도 하겠죠. 헬기 볼 때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산불 소식이었습니다. 산불소식이 제일 먼저 떠오른 이유는 일요일에 친구로부터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대전 근교의 산과 비무장지대의 산불 진화 때 소방헬기가 동원되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인지 헬기를 보자마자 그 이야기가 떠오르더군요. 무엇을 보느냐? 무슨 이야기를 듣느냐에 따라서 사람의 머리 속에서는 연결이 되나 봅니다. 연상작용이라고 .. 2009. 4. 14.
지는 벗꽃 지난 주말에는 서울 쪽에 벗꽃 축제가 절정이었나 봅니다. 윤증로벗꽃축제가 메인에 나왔으니까요. 3월 말에 남쪽 진해 부터 시작된 벗꽃 소식이 이제는 서울을 지났군요. 벗꽃이 활짝 피었던 자리에는 푸른 나뭇잎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꽃잎은 이제 대부분 떨어졌네요. 대전의 어느 동네를 지나다가 눈꽃축제를 한다는 현수막을 본적이 있습니다. 혹시 그 눈꽃이 떨어지는 꽃잎을 의미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 대전의 벗꽃은 다 졌지만 계속해서 다른 꽃들이 피는 것을 보게 됩니다. 단 밖에 나가지 않고 한 곳에만 있으면 그 꽃을 다 볼 수는 없죠. 2009.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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