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SKETCH1425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누군가에게 힘을 주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누군가 알아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를 위해 응원하고 싶다. 누군가에게는 따뜻함을 전해 주고 싶다. 그렇게 작은 촛불처럼 불꽃 주위의 1센티미터라도 따뜻하게 할 수 있다면 그 따뜻함에 몸 녹이는 이들로 인해 기뻐하겠다. 뜬금없는 글일지도 모르는 글을 적었습니다. 어느 날 점심 때 사람을 기다리는 중에 든 생각입니다. 다 어렵다고 하고, 실제로 그런 어려운 상황이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촛불 주위의 1센티미터라도 따뜻하게 만드는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그렇게 주위의 사람을 따뜻하게 하고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모든 사람을 따뜻하게 하기는 쉽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내 옆의 한 사람은 따뜻하게.. 2008. 11. 27. 김장철에 느낀 정 쌀쌀한 날 어느 날 밤 10시 30분 시간에 밖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마치 쇠톱으로 무엇인가를 자르는 듯한 소리였다. 예전에도 누군가가 철문을 절도했기에 마치 도둑인 듯한 느낌이 들었다. 작은 방에서 자고 있는 후배를 깨우고 밖으로 나갔다. 처음 생각했던 장소에는 아무도 없었다. "벌써 도망갔나?" 반대편 방향으로 생각이 향했다. 그곳에는 누군가 2명이 있었다. 후배들도 옷을 갖춰입고 달려나왔다. 밤이라 어두웠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위층 집 아주머니와 그 아들이었다. 무엇을 하고 있었나 했는데.. 김장 김치를 담는 중이었다. 밤시간이라 절인 김치를 뒤집는 중이었나 보다. " 안녕하세요. " 아들은 나를 보면서 어색한 웃음을 지으면서 이렇게 물었다. "왜요?" "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나왔어요... 2008. 11. 24. 의외로 쉽게 찾아온 기회 앞에서. 한 단체의 팀장직을 제의받게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생각했었던 한가지 일에 대해서 경험해볼 수 있는 길이기에 처음에는 좋아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단체의 관계자들도 모두 저를 적임자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전혀 생각지 못했었던 일이라.. 좀더 시간을 달라고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그 일을 맡게 될 때 어떤 삶이 펼쳐질까? 어떤 가능성이 있을까? 얻는 것은 무엇이고 잃는 것은 무엇일까? 혼자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기도 하고, 선배님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뭔가 결정할 때 마음 속에 뭔가 걸리는 것이 있고 시원함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3일이 지났습니다. 여전히 단체에서는 제가 그 자리를 맡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3일을 고민하다가 그 자리는 저의 것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 2008. 11. 23. 계절을 잊은 꽃 한남대 후문 쪽에는 공원이 있습니다. 배드민턴장도 있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 그리고 한남대 뒷산으로 이어지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오늘 이 곳 주변을 지나다가 진달래가 피어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쩌다 한 송이가 아니라, 마치 봄인 것 처럼 여러 송이가 피어있었습니다. 겨울에 굉장히 추웠다가 잠깐 날씨 풀릴 때 피는 개나리는 이제 익숙한데 이렇게 많은 꽃이 피어있는 모습은 정말 이상하네요. 이 꽃이 봄에도 꽃을 피울까요? 2008. 11. 14. 이전 1 ··· 263 264 265 266 267 268 269 ··· 357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