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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1424

군에 입대한 후배와의 26분 통화..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공군에 입대한 후배가 있습니다. 입대하기전 같이 축구도 하고 이야기도 자주 나누었던 후배입니다. 훈련소 마치고 첫 휴가때 만난 이후 5달 동안 연락이 끊기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집에 전화했었는데 통화가 안되고 편지도 없고 해서 무슨 일이 있나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어제 저녁에 휴대폰에 043-0821-444***** 이라는 번호로 전화가 왔었는데 스팸인 것 같아서 받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또 같은 전화가 왔습니다. 약간의 의심이 있었지만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받자마자 " 형 저에요." 라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저보고 형이라고 하니까 처음엔 '너가 누군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통화하면서 군에 갔던 그 후배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반가울 .. 2008. 7. 15.
교통사고가 날 뻔한 급박했던 순간 오전9시 40분. 방문하기로 약속한 거래처에 가는 중에 처음 가보는 동네 골목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길을 걷다가 약간 내리막인 곳에서 스타렉스에서 여선생님인듯 한 분이 스타렉스에서 내려 아이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선생님인듯 했습니다. 별 생각없이 스타렉스를 지나쳐 골목길을 오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세워두었던 차가 밑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선생님이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워두지 않았나봅니다. 선생님이 당황하면서 운전석 문쪽으로 갔지만 조금씩 빨라지는 터에 어쩔수 가 없었습니다. 할 수 있는 것은 급하게 달려가서 차를 저지해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차량의 무게로 인해 그대로 밀리고 말았습니다. 혼자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우~ 큰일났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마음속으로 '이런, 큰일 .. 2008. 7. 14.
번개.. 비. 더위를 가시게 해주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일 주일 째 열려있던 집안의 창문을 모두 닫게 되었습니다. 빗줄기가 굵게 시원하게 내리는 오후.. 마음까지 시원해집니다. Michael Smith - Place in this world. **가끔은 이렇게 마음껏 노래를 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언제 이렇게 불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군요. 2008. 7. 12.
행복의 첫 걸음 행복에 대한 정의 중 하나가 '마음이 충만한 상태'라고 합니다. 성공하는 것이 사람에게 있어서는 중요한 영역입니다. 그러나 성공에만 매달린 나머지 막상 성공을 했음에도 행복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불행한 것입니다. 세상에는 성공했어도 불행한 사람이 많습니다. 우리 사회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듯이 말입니다. 성공을 했음에도 행복하지 못하다고 느낀다면 더 큰 성공을 갈망하게 됩니다. 그것이 자기를 행복하게 해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할 수록 한편에서는 불행도 더 커져 갑니다. 그리고 어느 시점에선가 그런 문제로 인해서 말 못할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성공하는 법과 행복해지는 법은 다르다고 하는군요. 행복해지는 첫 걸음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라는 것이라고.. *Raging sea : .. 2008.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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