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SKETCH1425 부러진 자전거 살 주말에 운동하러 가는 길에 자전거끼리 부딪히게 되어 앞바퀴 살 4대가 부러지게 되었습니다. 살이 부러진 뒤 바로 바퀴가 휘기 시작하더니 이내 굴러가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앞바퀴를 교체하려면 20,000 원 정도 되는 가격이라 솔직히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앞바퀴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여러 대의 살이 바퀴 축에 균형있게 연결되어 있어서 무게를 받쳐주는데 4대가 나가버리니 쓸모없는 바퀴가 되어버렸습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균형을 이룬다는 것이 소중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살아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나 대부분의 삶에는 문제가 생깁니다. 그리고 교과서처럼 항상 올바른 방향으로 가지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 다행인 것은 고장나버린 자전거 바퀴를 수리할 수 있듯이 사람의 삶도 얼.. 2007. 11. 14. 항상 밝은 모습을 유지할 수 있을까? 제 얼굴은 웃음이 많은 편입니다. 군대가긴 전 선배님 오토바이 뒤에 타고 있다가 경찰한테 한 번 단속당했을 때 경찰이 제 얼굴을 보더니 '왜 웃고 있어요?' 라고 해서 ' 예?! 제가요?' 했을 정도로 웃는 얼굴입니다. 나는 왜 이렇게 자꾸 웃는 거지? 하고 생각할 정도로 웃음이 많았습니다. 지금도 잘 웃는 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직장 관련 문제, 맡은 책임들, 가족간의 관계 등 여러가지를 생각하다 보니 요즘 미소가 많이 줄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야기 들으면서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어느샌가 미소가 조금씩 조금씩 줄어들게 되어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는 평가를 받게 된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면 이것저것 생각할 게 많아지고 책임질 게 많아지고 해서 그런 거긴 하지만 그것 때문에 미소도 사라지.. 2007. 11. 12. 계절을 거스리는 꽃 집 근처 대학교에 가면 완연한 가을 정취를 느낄수 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군 이후 4년 정도 접어두었던 사진을 손에 들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공식적인 모임이 있을 때만 사진을 찍곤 했는데 다시 대학 1학년 때 사진학을 배웠을 때 처럼 항상 카메라를 들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10월까지는 꽃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11월이 되니까 단풍사진을 촬영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바람에 낙엽이 우수수 떨어져내렸습니다. 낙엽을 촬영하다가 담장 위에 개나리가 피어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따뜻한 날씨에 봄이라고 생각했는지 개나리 한송이(?)가 피어났습니다. 낙엽 가운데 피어난 개나리이기에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게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이상기온으로 봄에 필 개나리가 겨울에 피었다가 얼어버리는 것을 10년 전부터 보았기에 그냥.. 2007. 11. 10. 가을의 단풍은 기쁨의 빛을 낸다. 예전에 단풍구경 간다는 말을 들을 때 잘 이해를 하지 못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왜 단풍 구경을 하러 가지? 집 근처에 흔하게 볼 수 있는 단풍나무가 무슨 구경거리라고 단풍! 단풍! 하는 걸까?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참 신기하게 요즘엔 길을 가다 단풍을 보면 잠시 멈춰서서 바라보다가 사진을 찍게 됩니다.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이란 이런 거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산에 가면 정말 멋있겠다 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이전에는 보지 못하던 것을 발견하는 기쁨을 경험한 것입니다. 새로운 것이 아니고 이전부터 있었던 것인데 그것을 보지 못하다가 어느 순간에 그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 그것이 정말 기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누군가는 이미 경험하고 알고 있기에 식상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마치 어린아이가 걸.. 2007. 11. 9. 이전 1 ··· 323 324 325 326 327 328 329 ··· 357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