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SKETCH1425 크리스마스를 생각하게 한 날 지하상가를 지나다가 크리스마스 장식이 되어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직 11월인데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고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그러고보니 어제가 크리스마스 딱 한 달 전이라는 것을 오늘 라디오를 통해 알았습니다. 오늘 절친한 후배가 군에 입대했습니다. 아침에 터미널까지 배웅을 해주었습니다. 후배는 "곧 올거에요." 하면서 밝은 얼굴로 버스에 탔지만 하루종일 마음이 텅빈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녁에 식사하면서 가는 사람 입장과 보내는 입장은 다른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고개를 끄덕거리게 되었습니다. '좀 더 잘해줄 걸..'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 생각에 이어서 '크리스마스 3번 만 보내면 전역이야. 잘 지내다 와라.' 하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 .. 2007. 11. 26. 낙엽사진 눈 한번 비한번 오고 나니 가을의 모습을 주위에서 찾아보기 힘들어집니다. 이제는 주위에서 보이는 것은 겨울의 모습뿐입니다. 저에게 있어 가을을 아름답게 했던 것은 여러가지 색으로 빛을 냈던 나뭇잎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단풍잎, 은행잎, 플라타너스 잎.... 올해 만큼 가을 단풍을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가을사진의 마지막으로 낙엽 사진을 올립니다. 땅에 떨어진 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겨울 동안 또 하나의 역할을 감당하기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관련 글 [focus - 사진이야기] - 가을의 단풍은 기쁨의 빛을 낸다. [focus - 사진이야기] - 가을 사진 - 국화 n4LAd/SvXjqps1ujR3WmHA== 2007. 11. 24. 길을 물을 수 있어서 좋다. 새로운 거래처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대략적인 위치를 알고는 있지만 정확하지는 않아서 길에 아이를 업고 있는 아주머니에게 길을 물었습니다. 그 아주머니는 큰길 네거리를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고 그 알려준대로 길을 가니 바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세계 어디를 가든지 길을 물어보면 잘 알려준다는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길을 찾도록 도와주는 도움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기에 적극적으로 대답해 준다는 생각이 듭니다. 길을 찾지 못하고 있을 때 누군가에게 길을 물을 수 있다는 것은 참 다행스런 일입니다. 약속장소를 찾아갈 때 뿐 아니라 삶에서 방향을 잃었을 떄 누군가에게 도움을 구할 수 있고 또 그런 길을 알려줄 수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새롭게 발견한 감사제목입니다. 그리고 그런 도움을 요청받을 때, 그.. 2007. 11. 23. 까치밥 사는 집 근처 골목길 담장 뒤에는 감나무가 있습니다. 감을 전부 따고 이제 하나만 남았습니다. 보통 까치밥이라고 하나요? 한두개는 남겨놓는다는 들었는데 감나무의 주인분께서는 아마 4~5개는 남겨놓았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새들이 와서 먹었는지 아니면 떨어져 버렸는지 오른쪽 하단에 보면 감이 껍질만 달려 있었습니다. 버스 안에서 흘러나오는 라디오에서 올해로 IMF가 10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 기간동안의 변화에 대해서 몇몇의 패널들이 나와서 분석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대체적으로 나온 이야기가 국가의 재정은 증가되었지만 중산층은 붕괴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양극화에 대해 오래전 부터 계속 들어온 이야기라서 어느샌가 무감각해져버렸지만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왜 해결이 안되는가? 하는 생각이 .. 2007. 11. 21. 이전 1 ··· 321 322 323 324 325 326 327 ··· 357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