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분류 전체보기3071 새로운 여행의 시작. 오랫 동안 한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같은 길을 걷는 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었지만 어느샌가 마음 속 깊은 것을 나눌 수 있는 관계가 되었네요. 다음 달에 새로운 여행을 시작합니다. 함께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됩니다. 서로의 좋은 점들을 존경하며 배우는 관계를 맺어감에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축복해 줌에 감사를 드립니다. 2011. 3. 15. 진정 볼 수 있다는 것은.. 이안과 병원 앞 한 아주머니께서 약국이 어디냐고 물으신다~ 길을 모르시나 했는데.. 눈 검사 받고 나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하신다.. 이안과병원 건물에 있는 약국인데.. 단순히 검사만 생각했는데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신다.. 약국을 안내해 드렸다. 2m정도 앞에 가서야 사진 속의 약 표시를 겨우 알아볼 수 있으셨다. 빛 가운데 살수 있다는 것.. 볼수 있다는 것 ..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그분의 눈이 잘 회복되기를 바라게 된다~ 사람마다 자신이 보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가? 자신이 보지 못한다는 것을 아는 것이 바로 보는 것이다. 2011. 3. 14. 옛날은 남편이 퇴근하면 쉬도록 했었는데. 택시를 탔는데 바로 아이의 사진이 눈에 들어온다. 기사 님의 얼굴을 봤더니 손자인 듯 했다. "손자인가 봐요?" 라고 한 마디 물어본 것이 도착지까지 기사님의 이야기가 쭉 이어진다. 손자를 보는 기쁨이 대단하시다고 한다. 두돌이 지났는데 이제는 고집도 부리고, 걸어다니니까 놀라는 상황도 많다면서.. 그래도 그 말 가운데는 손자에 대한 큰 기쁨과 사랑이 담겨있었다. 자녀와 며느리가 맞벌이를 하느라 아이를 사모님이 돌봐주신다고 한다. 도착지에 거의 다가올 때 쯤 기사님이 흥미로운 이야기를 하셨다. "옛날에는 말이에요. 남편이 하루종일 밖에서 일하고 들어오면, 아내가 남편이 푹 쉴 수 있도록 일부러 자리를 비켜줬거든. 아이가 울고 칭얼거리면 아이를 데리고 다른 방으로 가곤 했어. 그런데 지금은 하루종일 남편이.. 2011. 3. 11. 농사와 장사는 다르네요. - 나주 농민분과의 전화통화 한 농민 분의 전화 월요일 밤 9시 무렵.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전남 나주에 사는 한 농민 분이었습니다. (선생님이라고 칭하겠습니다.) 선생님은 나주에서 비닐하우스를 운영하고 계셨습니다. 전화를 하신 이유는 태안 방풍나물을 어떻게 재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였습니다. 농사를 지으면서.. 해마다 적자가 되어서 고심을 하는 상황인데 제 블로그에 올린 방풍나물 글을 보고 이걸 한 번 재배해보아야겠다는 말씀이었습니다. [Sketch branch] - 태안에서 처음 본 방풍나물 재배에 관련해서는 태안의 아버님께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다고 했습니다. 방풍나물에 대한 이야기가 마무리 되고 나서 선생님은 자신의 작물을 판매하는 것에 대한 고민도 토로하셨습니다. 비닐 하우스에서 양파 농사를 짓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2011. 3. 10. 이전 1 ··· 407 408 409 410 411 412 413 ··· 768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