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분류 전체보기3071

가을로 가는 대청댐을 다녀오다.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 대청댐을 다녀왔습니다. 비가 내린 이후 날씨는 잔뜩 흐려있었습니다. 출발하는 아침에는 구름이 잔뜩 껴있었고 공기도 쌀쌀했습니다. 출발하면서 날이 따뜻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오전 10시경이 되자 점차 구름이 거치고 햇빛이 따스하게 내리쬤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오후 5시 경 잠깐 산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청댐은 단풍은 아직 이른가 봅니다. 11월 1일 정도 되면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 같습니다. 대청호 - 비가 많이 안와서 그런지 물이 많이 줄었습니다. 예전 분수대가 있던 자리는 콘서트 장소로 변해있었습니다. 사랑나눔 콘서트 리허설을 하더군요. 방문한 시민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노래를 듣고 있습니다. 5시 30분경 제 3주차장에서 바라본 석양입니다. 저녁시간에 .. 2008. 10. 26.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 삶을 살면서 흥미로운 것 하나는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그런 일을 지금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2달전만 하더라도 전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들을 지금 경험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누군가와의 만남을 통해서 새로운 일을 경험하게 될 때는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하고 있는 일도 군에 있을 때에는 전혀 상상할 수 없었던 일입니다. 그리고 지금 외국인들을 일주일에 몇번 만나서 도움을 주는 것도 9월 초만 하더라도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지금 눈에 보이는 상황만 전부가 아니라는 것, 적어도 그 점만큼은 사실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을 경험할지 모르는 것이 삶이기에 쉽게 모든 것을 놓아버리는 것은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삶은 계속 살아갈 가치가 있습니다. **잠자리에 들 무렵.. 2008. 10. 25.
24일.. 하루.. 비가 와서 그런지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대학 캠퍼스에 나가보니 어떤 나무는 비로 인해 잎들이 모두 떨어져버리고 가지만 남아있네요. 그 나무만 보면 마치 겨울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중간중간 보이는 은행나무 잎.. 녹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해가는 과정에 있는 잎들이 걸음을 멈추게 하곤 합니다. 조금 쌀쌀한 바람을 맞다보니 감상적이 되어 버렸나봐요.. 카메라를 가지고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말에는 캠퍼스에 단풍사진 찍으러 다녀야겠어요. 그 동안 모아두었던 사진들이 모두 삭제되긴 했지만..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을 가지게 되는군요. 2008. 10. 24.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설명해 주면서 든 생각.. 내일은 한국어 동아리에 한 중국 학생이 한달 째 참석하는 날입니다. 한 달 축하의 의미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선택한 것은 지난 주에 중국학생에게 이 책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기회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이 이야기가 나왔는지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야기를 말로만 설명하기에는 부족한 것 같아 다이어리 빈 공간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림 스타일은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죠) 그 빈 공간은 다이어리의 겉장 바로 다음 장이었습니다. 설명은 최대한 쉽게 한다고 했는데, 잘 이해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그림을 다시 보니 웃음이 나왔습니다. 졸라맨(?) 스타일 같은 그림, 설명하면서 눈에 자주 띄는 단어는 나무, 행복 이었습니다.. 2008. 10. 22.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