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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을 말하다. 학교 운동장 한편에 마련된 휴식공간. 등나무와 몇그루의 나무들이 심겨있어서 그런지 매미들의 노래소리가 시원하게 들립니다. 벤치 옆의 땅 바닥에서 매미 한마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살아있는 것은 아니구요. 얼마전에 죽은 매미입니다. 부드럽게 움직이며 하늘을 날았을 날개도 뻣뻣해졌고, 다리도 역시 더이상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이 매미를 주변에 있던 몇몇 사람들이 보았습니다. 대부분 특별한 말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한 분이 이런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참..매미는 땅 위에서 며칠 살기 위해서 7년 가량을 땅속에서 기다리지..대단한거여.." ** 힉교 다닐 때 매미에 대해 배울 때 땅속에서 굼벵이로 7년 동안을 지낸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한 목표를 위해서 그렇게 오랬동안 어떻게 기다릴 수 있는지 궁.. 2008. 8. 15.
올림픽으로 인해 손님 줄어든 식당의 모습 올림픽이 한창입니다. 낮시간 대 중간중간에 경기중계방송을 보면서 마음 졸였던 경기가 하나 있었습니다. 배드민턴 복식이었습니다. 서비스폴트 판정이 5번이나 나오는 과정 가운데서도 역전을 이끌어내는 선수들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렇게 보는 사람에게 기쁨을 주기도 하고 아쉬움을 주기도 하는 올림픽입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올림픽에 대해서 항상 기뻐하는 것은 아님은 보게 됩니다. 남현희 선수가 펜싱 결승전을 치르는 날 그 중계를 거래처 식당에서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밤 9시 식당에서 A/S를 하고 있었습니다. 고깃집이라 평소 같으면 5테이블 정도를 차지할 정도의 손님들이 있었는데 그날은 딱 한 테이블만 손님들이 있었습니다. 일하시는 아주머니 두분이에 특별히 할 일이 없어서 그런지 TV보시면서 이런 저.. 2008. 8. 14.
택시 카드결제에 대한 반응. 저녁 시간 급하게 택시를 탈 일이 생겼습니다. 현금을 타 써버린 관계로 교통카드밖에는 가진 것이 없었습니다. 대전시에서 만든 한꿈이 교통카드였습니다. 인도에서 택시를 기다리다 보면 한꿈이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한빛 콜 택시를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몇대를 그대로 지나쳐 보내게 되자 콜센터로 전화를 하려고 했습니다. 마침 택시가 오게 되어 전화를 끊고 택시에 타게 되었습니다. 택시 안에서 눈 앞에 보이는 T-Money 카드단말길를 보면서 문득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요즘 손님들이 카드 많이 사용하나요?" "카드요 종종 있어요. 그런데 미안해 해요." "왜 미안해하나요?" "글쎄요. 택시 쪽에는 아직 많이 활성화가 안 되어서 그런가봐요. 안 그래도 될 것 같은데.. 사실 식당 가서 카드 결제할 때 미안해.. 2008. 8. 12.
노트북을 살리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오대리님으로부터 삼성 UMPC를 선물 받게 되었습니다. 올해 초에 받았었는데 벌써 8월이네요. UMPC를 처음 받고 나서 너무나 과분한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UMPC는 처음 접한 것이었구요. 더군다나 터치스크린 방식은 많은 부분에서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이 PC를 받은 후 기존의 노트북 삼성V10은 한 후배에게 거저 주다시피 넘기게 되었습니다. UMPC는 녹음이 깨끗하게 잘 된다는 것이 제일 맘에 드는 점이었습니다. 본체 하단 양쪽에 마이크가 있는데 초지향성 모드를 지원합니다. 초지향성 모드를 설정하면 마이크 바로 앞 좁은 영역의 소리를 핔업하게 되어 비교적 깨끗하게 녹음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터치스크린 방식의 타블렛PC이다 보니 메모나 직접 스크린 위에 그림도 그릴 수 있습니다... 2008.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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