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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연석을 삼킨 가로수 점심 경 대전역 부근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차에 같이 타고 있던 친구가 창밖을 보더니 '어!.. 저것 봐라.' 하고 놀라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밖을 보니 가로수가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었습니다. 잠깐 차가 멈춘 사이에 사진 몇장을 찍게 되었습니다. 뿌리가 보도블럭을 감싸고 있습니다. 상당히 오랜 기간동안 성장한 나무 같은데 저런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가로수에 의해서 보도블럭이나 콘크리트나 균열이 생기는 경우는 종종 보아왔지만 저렇게 도로 연석을 삼킨 것 같은 모습을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나무뿌리는 양분을 흡수하기 위해 땅속에서 최선을 다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나무는 뿌리가 땅속에서 뻗어 나가다가 아스팔트, 콘크리트 등에 의해 막혔나 봅니다. 도로 쪽으로 나온 뿌리 부분은 땅속으로 .. 2008. 5. 15.
한 외국 관광객과의 대화 아침에 서산 해미를 가는 버스를 탈일이 있었습니다. 서산을 가는 버스는 직행과 완행 두 종류의 버스가 있습니다. 완행은 여러 곳을 거칩니다. 예산, 신례원, 홍성.. 그리고 그 외의 장소를 거치느라 해미까지 3시간 10분이 걸립니다. 버스표에 표시된 시간 10분 전에 버스 승차장으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서산 직행 버스가 곧 떠나려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외국인이 버스에서 내리는 것이었습니다. 터미널 직원 이 버스는 그 쪽 방향이 아니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외국인 잘 이해가 안되서 그런지 계속 티켓과 버스를 번갈아보고 있었습니다. 그 외국인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가 말을 걸게 되었습니다. 'Excuse me. May I help you?' 이 말을 하고 나서 순간 어쩌다가 말을 걸었나 하는 생각이.. 2008. 5. 13.
선인장 꽃을 보려면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한 건물 현관 화단에 여러 꽃 화분들이 놓여있었습니다. 그 중에 선인장 꽃이 눈에 띄었습니다. 선인장 꽃이 화사하게 피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몇장 찍게 되었습니다. 건물 안에 사시는 한 할머니가 사진 찍는 모습을 보시더니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예전에 선인장을 사서 키워보았지만 꽃을 보기가 참 쉽지 않았던 기억이 났습니다. 원래 선인장은 꽃이 안피는 것도 있는가 싶었습니다. 그 할머니께서는 "이 선인장은 1년마다 한번 꽃을 피워요. 꽃 필 때마다 참 예쁘죠." "매 해마다 핀다구요?" "맞아요. 하지만 이 선인장은 한 3년 동안은 꽃을 볼 수가 없었어요. 한번 피기 시작하니까 매 해마다 한번씩 꽃을 피우는군요." 사진 몇장을 더 찍게 되었습니다. ** 언제 꽃이 피는 걸.. 2008. 5. 12.
글쓰기 다시 시작합니다. 예비군에 다녀오느라 1주일 동안 블로그를 쉬었습니다. 3일 동안에 밀린 일들을 처리하느라 금요일 토요일 분주하게 돌아다니다 보니 1주일이 지나가게 되었네요. 다시 군복을 입으니까 왠지 모르게 춥고 배고픈 느낌이 다시 들었습니다. 5월인데 그런 느낌이 드네요. 군복에는 뭔가 있는 것 같습니다. 1주일 동안에도 여러 일들이 있었습니다. 살아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거리가 많이 있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면서 다시 블로그 글을 쓰고자 합니다. 1주일동안 관심가져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08.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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