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일상403 오랜 시간의 수고가 허탈하게 느껴질 때 오전 동안 캠코더의 영상을 컴퓨터 화일로 전환하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6m 디지털테이프에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2년 정도 전에 구입했던 TV수신 카드를 메인보드에 부착하게 되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드라이버와 프로그램을 설치하게 되었는데 계속해서 인코더, 캡처 오류 메세지가 뜨는 것이었습니다. 드라이버를 설치하거나 삭제할 때마다 컴퓨터를 다시 껐다 켜야 했습니다. 컴퓨터 껐다 켜기를 20번은 한 것 같습니다. 오전 동안 이 프로그램 설치하느라고 시간이 전부 흘러가 버렸습니다. 프로그램 실행이 안되니까 마음이 답답해졌습니다. 일단 점심을 먹은 후에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지 생각했습니다. 문제의 해결은 자료실 목록에서 가장 오래된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이었습니다.. 2009. 4. 3. 점심식사 두번 한 이유 지난 주말에 축구를 같이 한 후배가 이런 부탁을 했습니다. "형! 화요일에 점심 같이 먹을 수 있어요? 먼저 연락 주실래요?" "오케이~~" 이렇게 말해놓고 정작 화요일 11시20분에 그 약속을 새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행사 준비하는 것이 있어서 작업하다보니 그 약속을 잊게 된 것입니다. 작업을 같이했던 후배와 함께 먼저 식사를 해 버렸습니다. 게다가 작업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휴대폰 배터리도 충전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한 통화만 하면 그대로 OFF되어 버릴 참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칠 때 쯤 그 후배에게서 문자가 왔습니다. " 형 어디에요?" 이 문자를 받고 난 후 저의 반응은, "아! 맞다." 였습니다. "아~~~.. 이거 어떻게 하지?" 게다가 그 후배는 다른 후배도 함께 식사하기로 이야.. 2009. 3. 31. 지하철, 서울역, 대전에서의 짧은 만남 토요일에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대전으로 돌아오는 과정 가운데 특별하기도 하고 신기했던 일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금요일에 하루종일 바쁘게 지내서 미처 현금을 준비하지 못했었습니다. 지갑속에는 천원 짜리 몇장만 들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전에 필요한 여러 준비들도 충분히 하지 못했습니다. 기차 출발시간에 쫓겨 출발시각 정시에 역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돌아오는 길. 지하철 안에서의 한 구간 서울역으로 오는 지하철 한 구간. 지하철 안에는 도움을 청하는 한 분이 있었습니다. 들어설때 이미 무엇인가를 말하고 있었기에 무슨 사연인지는 잘 몰랐습니다. 이야기를 마친 후 그분은 제 팔을 붙잡았습니다. 그리고 도움을 구하는 말을 하셨습니다. 저는 지갑에 있는 천원짜리를 모두 주었습니다. 정말 조그만 액수였습니다. 부끄럽.. 2009. 3. 30. 마음을 설레게 했던 주말 덕수궁 나들이 토요일에는 서울에 덕수궁에 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다른 약속이 있었는데 예상보다 빨리 도착해서 덕수궁 이곳 저곳을 거닐면서 생각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은 날이 무척 좋았습니다. 외국인들이 단체관람을 오기도 했고, 가족들, 연인들, 고등학생들, 그리고 사진촬영하는 사람들.. 그리고 저처럼 특별히 계획없이 방문한 사람도 있습니다. 안내도를 살펴보고 있는 외국인의 모습도 보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가족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점심 때는 햇살이 조금 따갑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등나무 그늘에서 햇빛을 피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올해는 진달래를 덕수궁에서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황제의 사랑방 - 이곳 한 편에 벤치에서 상당히 오랜 기간 생각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져간 다이어리 2장에 .. 2009. 3. 23. 이전 1 ··· 62 63 64 65 66 67 68 ··· 10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