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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일상,단상891

안경으로 인해 축구 주심 본 날 오늘 오후에 축구시합을 했습니다. 운동을 하려고 마음 먹고 유니폼을 준비해왔는데 결정적으로 안경을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쓰고 있는 안경은 무테안경입니다. 운동용으로 사용하는 안경이 따로 있는데 미처 가져오지를 못했습니다. 마음 가운데 갈등이 생겼습니다. 그냥 안경쓰고 할 까 하는 그런 생각이죠. 그러나 그 생각은 접었습니다. 예전에도 한 번 무테 안경을 쓰고 축구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안경 맞추고 나서 축구 할 때 쓴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무슨 문제 있겠어?' 하고 생각했었는데 그날 안경은 상대방의 파울로 인해 렌즈가 두 조각이 나버렸습니다. ^^; 눈 안 다친게 정말 다행이었죠. 그 뒤로는 무테안경은 정말 조심하고 있습니다. 축구할 때는 다른 것보다 부상 당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008. 12. 21.
일상 - 소니 베가스 손을 대다 최근에 동영상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사진과 동영상 한 부분을 연결해서 만든 동영상입니다. 발표할 동영상인데 이거 만드느라고 소니 베가스 프로그램을 오랜간만에 만지게 되었네요. 음악에 맞는 이미지를 찾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예전에 편하게 사용하던 무비메이커는 오류가 많아서 작업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베가스를 선택했죠. 무비메이커에 비하면 거의 오류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메뉴구성이 달라서 한 동안은 검색해가면서 사용법을 익혔습니다. 동영상 프로그램 사용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제대로 된 작품 만들려면 정말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겁니다. 거의 처음 하는 거라 허접하게 만들더라도 일단 잡으면 4~5시간은 그냥 흘러가게 됩니다. 지난 며칠 사이에 일주일에 3일은 새벽 2시가 넘도록 작업을 해.. 2008. 12. 20.
수술한 후배 문병 오늘 오후에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최근 고관절 수술을 한 후배가 재활 중에 다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병실에서 웃음으로 맞아주는 후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옆에는 두개의 목발도 보였습니다. 어머니가 옆에 계셨는데 잠시 자리를 비워주셨습니다. 후배는 병원 방문 소식에 자기가 도리어 간식거리를 준비했습니다. 마치 환자와 손님이 바뀐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오래간만에 얼굴을 봐서 그런지 후배는 이것저것 하고 싶은 말이 많았나 봅니다. 여러 이야기를 나누던 중 후배가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수술하기 전에 정보들을 알아보면서 수술이 다른 것에 비해서 그리 어려운 수술은 아닌 줄 알았는데 실제 수술한 이후에 느껴지는 통증이나, 재활 과정에서의 어려움, 그리고 담당 의사분의 이야기가 가벼운 .. 2008. 12. 18.
생각을 심는 것. 예전부터 접하곤 하는 글이 있습니다. 생각을 심으면 행동을 거두고, 행동을 심으면 습관을 거두고, 습관을 심으면 인격을 거둔다. 오늘 다시 이 글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생각은 심는 것이라는 것에 생각이 머무르게 됩니다. 마치 농부와 같네요. 생각은 하나의 씨앗이 되는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 집에서 버스타고 한 시간 걸리는 거리에 논, 밭이 있었습니다. 부모님 따라서 매주마다 가서 못자리 하고 모내기하고 낫으로 추수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농사일이 다 힘들지만 확실히 모내기 할 때보다 수확할 때가 더 신이 납니다. 눈에 보이는 결과가 바로바로 확인이 되기 때문이죠. 그런데 그런 즐거움보다 더 중요한 것은 뿌리는 씨앗이라는 것을 지금은 압니다. 내가 어떤 씨앗을 뿌리는가에 따라 그 씨앗이 내 마음 속에서 자.. 2008.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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