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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일상,단상891

D40을 처음 접하다. 아는 후배(?) 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카메라 샀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저녁 때 시간 괜찮으세요?' '그래 7시 정도 괜찮을 것 같은데.' 평소에 그리 많은 대화를 해 보지 못한 후배였습니다. 카메라에 대해서 물어본다고 하기에 컴팩트 디카겠거니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처음 카메라를 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하이엔드인가? 했는데 니콘 D40 이었습니다. DSLR은 그동안 한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었기에 순간 난감했습니다. 그나마 예전에 매형이 이야기 해준 것이 전부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후배가 카메라에 대한 기본지식이 없던 관계로 카메라 기능은 놔두고 셔터, 조리개, ISO, 노출, 피사게 심도에 관한 원리들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A4 두장 앞뒤 면의 지면을 다 사용하게 되고, 후배의 집에.. 2008. 2. 26.
자신의 말은 자신이 제일 잘 듣는다. 5*10 가지 지혜라는 책의 한 단원을 읽게 되었습니다. 말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어떤 내용이든 당신이 하는 모든 말은 듣는 사람에게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말 조심을 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말 한 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 는 속담은 너무나 익숙합니다. 이전에는 말 조심을 해야 한다고 할 때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책의 내용을 읽으면서 생각이 한가지 바뀌게 되었습니다. 당신의 하는 모든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사람이 한 사람 있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다른 사람은 자신이 말하는 것의 극히 일부밖에 듣지 못하지만, 당신은 모든 말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듣고 있습니다. 말을 할 때 블로그에서는 댓글을 단다고 할까요? 다른.. 2008. 2. 24.
졸업시즌에 버스기사님이 겪는 난감한 일. 지난 주 부터 시작해서 각 학교마다 졸업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을 마친 학생들은 이제는 각자 정해진 방향을 따라 새로운 길로 가게 되죠. 이제는 고등학생이 아니기 때문에 학교의 규정에서 자유롭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버스 기사님들에게 난감한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소연(?)을 듣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 승차할 때 학생인지, 일반인인지를 구별하기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남학생은 머리도 길고, 덩치도 커서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학생인지 구별할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여학생 같은 경우는 화장도 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고 합니다. 교통카드로 결제할 때 일반으로 결제되면 가끔 서로 어색한 상황도 생긴다고 하는군요. 졸업 시즌 때만 되면 이런 상황이 생긴답니다. 자신의 모습이.. 2008. 2. 23.
대학 신입생들에 대한 생각. 내일은 근처 대학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하는 날입니다. 대학 근처에서 살다 보니 이 대학에 대해서는 여기저기서 듣는 이야기도 많고 또 자주 지나다니게 됩니다. 대학 신입생들이 합격생으로서 대학교에서 공식적으로 갖는 첫 프로그램! 많은 신입생들이 마음 설레하고 새롭게 펼쳐질 대학생활을 기대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일은 시간을 내서 대학 신입생들을 만나보려고 합니다. 하나의 관심이라고 할까요. 요즘 학생들이 대학 들어오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일찌감치 수시에 합격해서 몇달을 기다려온 학생에서부터 어제, 오늘 까지 추가합격을 기다리면서 노심초사하다 함격의 소식을 듣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참석하는 학생까지.. 그들의 모습 가운데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가 궁금해졌습니다. 대부분 대학.. 2008.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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