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SKETCH1425 8월 30일 생각 - 칠순의 나이에 블로그 시작하시는 사장님 칠순의 나이에 블로그 시작하시는 사장님. 토요일 오후에 한 사장님 댁을 방문했습니다. 블로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였습니다. 칠순이 나이셨지만 블로그를 통해서 의미있는 일을 알리려는 마음을 갖고 계셨습니다. 돋보기 안경을 쓰셨지만 자판 하나하나를 두드리시면서 글을 작성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젊은 사람들이야 쉽게 쉽게 인터넷에 블로그를 개설하고 빠르게 적응을 하지만 칠순이 넘으신 사장님에게는 많은 노력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설명 하나하나 잘 들으시며 준비하면서 노트에 기록하시고, 중요한 정보는 형광펜으로 표시를 해 두셨습니다. 블로그의 효과, 그리고 사장님이 그날 그날 원하시는 글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렸는데, 사장님이 생각하시는 것과 거의 일치를 한다며 기뻐하셨습니다. 사장님이 .. 2009. 8. 30. 8월 28일 - 828이라는 숫자가 떠오르는 하루. 오늘은 8월 28일입니다. 제목대로 828번이라는 숫자가 떠오르는 하루입니다. 군대에 입대하던 시절. 저는 공군에 입대했습니다. 훈련소는 남쪽의 진주로 찾아가야 했습니다. 2000년초반 2001년그 때는 입소시간이 아침 10시였기에 전날 오후에 대전을 출발해서 마산의 지인 집에서 하루를 머물고 다음날 아침에 차를 탔었습니다. 마산 옆에는 사천이 있었는데 사천에서 공군비행장이 있습니다. 안내를 해 주었던 분이 공군훈련소의 위치를 확실히 알지 못해서 저는 사천으로 가는 버스를 잘못 타게 되었습니다. 오전 9시 30분. 사천 터미널. 슈퍼에서 길을 물어보았는데 그곳이 아니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아주머니는 한 택시 기사님을 불렀습니다. 그 때 처음 택시로 고속도로 타봤습니다 . 그나마 가지고 있는 돈 다 택시.. 2009. 8. 28. 음료수 캔 하나에 마음이 갔다. 기숙사 신관에서 식사하다 보면 가끔 거래하는 택배기사님을 만나게 됩니다. 기사님이 처음 일할 때 인사를 나누게 되어서 그 뒤로 한 달에 한 번씩 택배 보낼 때 한남대에서 택배를 보내게 됩니다. 가끔 길에서 기사님이 저를 보게 되면 경적을 울리거나, 잠시 멈춰서 인사 한마디 건네고 가시는 분입니다. 그 분은 젊습니다. 마치 친구라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고 보니 아직 나이를 못 물어봤습니다. 오늘은 무척 더운 날씨였습니다. 오늘 식당에서 오랜만에 택배 기사님을 만났습니다. 곧 개강을 하기 때문에 많이 바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떨어진 위치에서 인사를 한 뒤 이렇게 물었습니다. "요즘 개강 가까워서 많이 바쁘시죠?" "예?" 조금 거리가 있어서인지 잘 듣지 못하셨나 봅니다. 다시 한번 똑같이 .. 2009. 8. 25. 23일 하루 생각 * 김대중 전 대통령 묻히시다. 저녁 7시 30분, 초등학교 스탠드 위의 국기 계양대에 관리인 아저씨가 나오셨습니다. 국기대를 잡고 계신 아저씨. 그 계양대에는 태극기 조기가 걸려 있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 여러 소식들을 접하면서 안타까움도 몰려오고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 분의 일기를 읽으면서 가감없는 마음의 표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장 많이 듣게 되고 생각하게 되는 '행동하는 양심'. 이 표현에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행동하는 양심.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실제 삶 가운데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영역에서든 그렇게 '행동하는 양심'으로 살고 싶다는 바램을 갖게 됩니다. * 상권이 활성화 된 지역이라고 해도 모.. 2009. 8. 24. 이전 1 ··· 215 216 217 218 219 220 221 ··· 357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