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SKETCH1424 날고 싶다고 느낄 때는 언제인가?.. 가끔 새들이 날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뭔가 자유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날아다닌다는 것.. 어디든 원하는대로 갈 수 있다는 것은 참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한편으로는 날아간다는 것이 현실의 문제로부터 도피를 생각하게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남아서 해야 할 일이 있는데 끝까지 책임지고 마무리 해야 할 일이 있는데.. 날아가는 것의 시기는 언제여야 할까요. 남들이 무작정 날아가버린 그 자리를 지키고 싶은 심정입니다. 나중에 아무 말 없이 날아가버렸던 그들이 다시 돌아올 때 따뜻하게 맞아줄 수 있도록.. 그렇게 자리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언젠가 때가 될 때 필요한 곳으로 날아갈 때가 주어질 것입니다. 그 날을 기다립니다. 2008. 6. 9. 기지개 켜는 비둘기 비둘기가 기지개 켜는 모습 보신적 있나요. 지난 주 아침 햇빛이 비추기 시작하는 때 한 건물 3층,지붕 위에서 일광욕을 하고 있는 비둘기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럽게 마추쳐서 비둘기도 놀라고 저도 놀랐습니다. 잠깐의 호기심에 조용히 사진을 몇장 찍게 되었습니다. 판넬 지붕위에서 햇빛을 쬐던 비둘기는 저의 등장에 놀랐지만 바로 날아가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기지개를 펴면서 여유롭게 몸 단장(?)을 했습니다. 잠시 지켜보다가 손을 한 번 들자 반대편 건물로 바로 날아가버리는군요. 한 쪽 날개와 발을 동시에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 신기해보였습니다. 주말에 몸 상태가 왠지 무겁다면 비둘기처럼 기지개 한번 쭉 펴 보시면 어떨까요. :D 2008. 6. 7. 친구집 까불이.. 예전에 친구집에 갔다가 까불이라는 강아지를 본 적이 있습니다. 한 달 정도 지난 것 같은 데 그 동안 많이 컸네요. 모르는 사람 보면 마구 짖느다고 하는데 저는 기억하고 있었나 봅니다. 전혀 짖지를 않았거든요. 기억해줘서 고맙다. 까불아~~ 살짝 눈치를 봅니다. 뭘 바라는 눈빛일까요? 2008. 6. 6. 올 여름 최고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특별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 선물은 함께 자취하는 후배로부터 받게 되었습니다. 그 선물은 반팔 셔츠와 반바지입니다. "형! 반바지 필요해요?" 라는 질문을 던진 후배는 이내 반바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반팔셔츠도 가져왔습니다. 저는 이 옷에 대해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게 되었습니다. 이 선물이 특별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후배는 아르바이트로 인력소를 찾았습니다. 최근 경기가 많이 어려워져서 인력소에서 일자리 구하기도 굉장히 어려운 시기입니다. 가장 많은 사람이 나가는 아파트 건축현장도 지금은 소강상태이며 그나마 동구쪽에서 개발이 시작되고 있는 현장은 그 지역의 인력소가 이미 연결되어 있습니다. 일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은 시점에서 후배는 한 재활용센터를 소개받게 되었습니다. 인력소에.. 2008. 6. 4. 이전 1 ··· 291 292 293 294 295 296 297 ··· 356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