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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49

동물 형상의 구름 오늘은 말복이었습니다. 저녁 7시 30분. 일기예보상에 대전에는 저녁에 소나기가 내린다고 했는데 서쪽 하늘은 붉게 물들어있었습니다. 한남대 정문을 지나다가 정문위에 구름이 눈에 띄게 되어 디카를 꺼내게 되었습니다. 1분 정도 더 길을 걷다가 하늘을 바라보니 또 다른 모양의 구름이 있었습니다. 오른쪽 구름의 모습이 마치 먹이를 잡는 독수리나 매처럼 느껴졌습니다. 이 사진은요. 처음 봤을 때는 정말 해태상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사진 찰영하려는 순간 전화가 와서 통화를 하게 되었는데 그 짧은 순간에 해태의 모습에서 조금 다른 모습으로 변형되었습니다. 마치 거북이나 뱀의 머리 같아보이지 않나요? 뭔가 삼키려는 모습처럼 보였습니다. 저만 그렇게 보인 걸까요? ^^;; **덧. 말복날 너무 더운 나머지 비구름이 .. 2008. 8. 8.
8월의 꽃 시청과 정부청사 화단의 꽃입니다. 도라지 꽃과 무궁화입니다. 봄에 피었던 꽃들은 이제 뜨거운 태양 아래서 열매로 익어가고 있습니다. 뜨거운 8월에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꽃들이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도라지꽃을 찍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보라색에 대해서 컴팩트디카가 정확하게 색인식을 못한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예전에 후지 카메라도 그렇고 지금의 삼성카메라도 그렇습니다. 물론 보정을 통해서 색감을 바꿔주면 되겠지만 원래의 꽃과 너무나 다르게 찰영되는 모습에 조금은 의아해하게 됩니다. 2008. 8. 7.
고추 말리는 계절. 길 이곳 저곳을 다니다 보면 다음처럼 비닐이나 돗자리를 펴 놓고 고추를 말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미 고추를 수확하는 시점이 된 것이죠. 다음 사진은 어제 오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시골에서도 고추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 부모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고추를 이미 세번째 따고 오셨다고 하네요. 대전에서 저렇게 햇빛에 말리는 사람들이 있고 해서 고추를 어떻게 말리는지 여쭤보게 되었습니다. 보통 고추를 따면 쪄서 말린다고 하네요. 부모님은 하우스 안에서 고추를 말린다고 합니다. 어떻게 말리느냐에 따라서 고추가루의 품질이 달라진다고 하네요. 곧 집에 가면 큰 봉지 가득 담겨 있는 말린 고추들을 볼 수 있겠네요. 2008. 8. 6.
매미 날개. 일요일 저녁 축구하러 간 한 고등학교 등나무 밑에 곤충의 날개가 있었습니다. 몸체는 어디로 갔는지 날개만 바닥에 있었습니다. 어떤 곤충의 날개일까 생각해보다가 매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날개의 디자인이 굉장히 섬세하죠. 예전에 모형비행기 만들때 날개 붙일때 굉장히 애먹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손가락 한마디 반 정도 크기의 날개인데도 한마리의 곤충을 날게하기에는 완벽하게 만들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미는 몸은 사라져도 날개는 남긴다 라는 말이 어울릴까요. ^^ 어렸을 때 생각이 잠깐 나는군요. 2008.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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