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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1424

추석에 서울역에서 인천집까지 5시간 걸린 후배. 화요일 오후 고향으로 내려가는 고속버스 안에서 트위터의 타임라인에 수도권 폭우에 대한 멘트가 줄을 잇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한 동네에만 해당되는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수도권 전역에 해당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고향이 인천인 후배가 생각났다. 대전에서 기차로 서울역까지 갔다가 지하철로 인천에 가는 방법을 택했었다. 트위터 타임라인에는 지하철 부분 운행준단, 지하철 역사 침수 등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인천으로 가는 지하철도 구로역까지만 운행을 한다는 트윗도 보였다. 광주에 도착할 즈음인 오후 4시 20분 후배한테 지하철을 잘 탔는지 문자를 보냈는데, 아니다 다를까 구로역에서 발이 묶인 상황이었다. 후배는 4시 경에 서울역에 도착했다고 한다. 전화통화를 했는데 폭우로 인해 휴대폰 통화소리도 잘 들.. 2010. 9. 22.
추석, 고향에 내려가기 전의 기대감. 몇 가지 일을 마치고 이제 저도 고향으로 가는 발걸음을 준비합니다. 궂은 날씨 때문에 피해도 있었고, 여러가지 일들로 인해 신경쓸 일도 많았지만, 이번 주 만큼은 그 동안의 모든 것을 돌아보면서 다시금 힘을 얻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가족들, 친척들과의 만남에서 그런 힘을 얻는 시간이 되기를 원하고, 또 저 자신이 주위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입 원서접수하느라 마음이 심란할 것 같은 조카에게도 어떤 형태로든지 격려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태풍과 자주 내린 비 때문에 고추가 많이 썩기도 하고, 논에 벼가 쓰러져서 4일 동안 비를 맞으면서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신 부모님. 풍년이 들어서도 여러가지로 바쁘지만, 이렇게 농사가 해를 많이 입는데도, 해야 할 수고는 더 많아지는 것.. 2010. 9. 20.
9월 16일 하루 오늘 하루 일상을 기록해 봅니다. * 홍성 용봉초등학교에 가다. 군에서 중대에서 1년에 한번인가 두번씩 SR이라고, 1박2일 MT를 다녀오곤 했습니다. (SR이라는 용어를 6년만에 떠올리네요. 뭐의 약자인지 지금은 잊혀졌습니다.^^;;) 그 때마다 한번은 갔었던 홍성의 용봉산자연휴양림. 그 입구에 용봉초등학교가 있습니다. 교장 선생님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학생 교육에 대한 비전, 가치들에 대해서 듣게 되었고, 실제적으로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어학교육에 대한 철학을 들을 수 있었으며, 학생들에게 인성을 어떻게 함양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역주민과 어떻게 소통하는지에 대한 사례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세부적인 이야기는 다.. 2010. 9. 17.
결혼식장에 왜 사진 찍는 사람이 이렇게 없을까? 주말을 이용해서 고향에 방문하고 왔습니다. 토요일에는 부모님과 함께 사촌의 결혼식에도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결혼식장에 찾아 온 것이었습니다. 양가에서 많은 하객들이 참석하셨습니다. 신랑신부 입장을 시작으로 예식이 진행되었습니다. 그 가운데서 예식장 직원인 듯 한 분이 방송용캠코더(?)를 갖고서 촬영을 합니다. 그런데 전 순서를 찰영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만 찰영하는 것이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렇다고 각 순서마다 사진 찰영을 하는 것도 아니구.. 신부대기실에서 사진 찍을때 신랑 측 친구가 좋은 DSLR 카메라를 갖고 왔던데, 예식 중에는 왜 찰영을 하지 않는지? 이상하게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이폰으로 하객석 앞으로 나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실내이고 렌즈도 작아서 한계가 .. 2010.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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