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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403

27일 하루.. 2011년이 정말 몇일 남지 않았다. 회사 행사를 치른 후.. 오후 내내 행사를 잊기 위해 애쓴것 같다. 잘 한 것, 못한 것 다 잊어버리고.. 다음 과제를 수행할 차례이기 때문이다. 내일은 충북의 교육지원청에 들어간다. 요즘 교육계에서의 뉴스라면... 사건, 사고 관련 소식이 대부분인 것 같다. 물론.. 교육 당국에서는 좋은 소식, 자랑하고싶은 소식만을 알리고 싶어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감추려고 하는 것이 사실이다. 누가 자기 약점을 드러내놓고 널리 알리고 싶겠는가?... 그래서 인터뷰를 하다보면.. 열이면 열.. 다 좋은 이야기만 나눈다.~~ 그래서인지... 조금은 우습다... 가끔은 이야기를 듣다가 냉소를 날리게 된다. 포장된 모습만을 보여주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스로에게도 아이러니이다. 이.. 2011. 12. 27.
일... 마감.. 마감일이 다가오면.. 늘 일종의 압박감을 느낀다. 처음에는 그것이 굉장히 견디기 어려울 것 처럼 느껴졌지만 지금은 많이 덤덤해졌다. 예전에는 스트레스 받으면서 한 숨 쉬면서 일을 했다면.. 지금은 같은 시간이 걸려도 마음의 여유를 갖고 일 할 수 있다. 그래도 좀 더 시간 분배를 잘 해서 시간내 여유롭게 일을 마치고 싶다. 더 소중한 것들을 돌아보도록.. 내일 모레는 태안에 가게 된다. 인터뷰 차, 처가 방문차.. 겸사겸사.. 태안 바다에서 바다낚시로 우럭을 낚은 이후.. 태안은 새로운 추억을 담은 곳이 되었다. 모레 있을 일을 생각하면서.. 잠시 미소지어본다.. 그리고 이제 잠자리에.. 조그마나 기대감과 미소를 갖고 잠들어야지.. 2011. 12. 13.
단상.. 사회복지관에서 더 깊은 상처를 받기도 한다. 토요일이네요. 대전에 눈이 펑펑 날리던 하루로 기억되네요. 복지관에서 근무하는 한 후배에게서 들은 말이 생각납니다. " 사람들을 보듬어주어야 할 복지관인데.. 상처를 주고 받는 일이 의외로 많이 있다." 사회복지관.. 복지라는 이름 때문에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어려움을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 기관이죠. 그런데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사람이고.. 똑같이 상처받고, 연약하기에 사람들에게 역시 상처를 주기도 한답니다. 복지관이라는 이름으로 인해서 상처를 받는 사람에게는 더 큰 상처로 남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어디를 가나 사람들 사이에서 생기는 상처들은 있나봅니다. 2011. 12. 10.
학교의 교장실에는 무엇이 있는가? 군에서 근무하던 시절, 각종 결제 등의 업무로 중대장실을 매일같이 드나들었다. 총 4명의 중대장을 만나면서 다양한 스타일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 새로운 중대장이 오고 나서 몇일 뒤 내무실에서 같이 생활하는 영내하사가 이런 말을 했다. “중대장의 책상을 보면 그가 어떤 사람인 줄 아는 것 같다.” 중대장과 면담하면서 책상을 유심히 보았나 보다. 그 뒤로는 나도 가끔씩 그 사람의 책상에 무엇이 있는 지를 유심히 살펴보게 되었다. 학교 현장을 다니면서도 그런 습관이 나도 모르게 나오게 된다. 교장실의 모습을 보게 되면 나를 신나게 하는 점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걸 통해서 각 교장선생님들마다 독특한 교육철학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된다. 학교를 총 책임을 맡고 있는 분의 생각 속에는 어떤 것을 중요시 하.. 2011.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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