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들도 신용카드 거래에 대해서 신경써야 합니다.

**예전에 태터툴즈블로그에 올렸던 글입니다. 신용카드 관련 포스팅입니다.

예전에 사업을 하다가 그만두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 가맹점의 서류를 받아 카드사에 가맹점 개설 서류를 접수시켰습니다.
어느 날 가맹점으로부터 60만원 상당의 매출이 일어났었는데 입금이 안되었다는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분명 카드사에 관련된 서류를 모두 신규로 접수하게 되었는데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 이상했습니다.

확인 결과 10년전에 같은 사업자번호로 사업을 했을 때의 개설계좌로 입금처리가 된 것입니다. 그 통장은 지금 있지도 않은 통장인데 그 쪽으로 입금처리가 되었던 것입니다. 문제는 통장이 오랜 기간 사용을 하지 않아 휴면계좌로 등록되어 있어서 실제 입금되지도 않은 상태였습니다.

분명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상호로 사업을 시작했고 거래통장 사본도 신규로 접수를 시켜서 새로운 가맹점 번호도 나왔는데 거래계좌는 엉뚱하게 설정이 된 것입니다.

문제 해결은 서류를 다시 접수하여 해결하게 되었습니다. 입금 문제도 모두 해결되게 되었습니다. 같은 일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카드사에 '처음 접수할 때 정상적으로 모든 서류를 정확하게 제출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 하고 물었습니다. 명확한 답변을 얻을 수 가 없었습니다. 대신 전산을 정정할 테니 관련 서류를 다시 팩스로 부탁한다는 답변이었습니다. 전산오류였다고 볼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나 봅니다. 문제가 모두 바로잡히게 되었기에 더이상 문제삼지 않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은 폐업을 하게 될 경우 대부분의 카드사에 가맹점 자료가 삭제되지만 일부 카드사의 경우는 기록이 남아있게 됩니다. 위 가맹점도 10년전에 다른 업종의 가맹점번호가 그래도 남아있었기 때문에 전산등록이 오류가 발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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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카드 사고 하면 카드 회원의 경우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사업자들도 신용카드 가맹을 한 이후에 발생한 거래에 대해서는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2~3일의 매출금액이 한꺼번에 입금처리되기 떄문에 쉽지 않기는 하지만.. 입금내역에 대해서는 영수증, 인터넷을 통한 조회,카드사 팩스요청등을 통해 정확한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거의 오류가 없지만 그래도 오류는 분명히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같은 사업자 번호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시는 분들은 거래 통장으로 입금이 카드사 별로 잘 되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또 한가지 체크기를 설치했다고 해서 당장 모든 카드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카드사에 가맹점 번호가 나와야 하고 체크기 전산에 등록이 되어야 합니다. 설치 이후 1주일 동안은 발생된 전표에 대해서 자동입금 여부를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지금은 단말기를 설치하면 복수의 가맹점 번호가 나와있는 경우는 카드사 문의를 통해 가맹점번호와 해당 거래통장을 정확히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을 겪으면서 전산화가 이루어진다고 해서 모두 완벽하게 일들이 처리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작업을 담당하는 사람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