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계절이다. 

지난 금요일 대학 캠퍼스에서 보이는 벚꽃을 페이스북에 올리다가, 페이스북 이웃이 올린 글을 통해 대전 동명초등학교의 꽃 사진을 접하게 되었다. 


교장선생님이 올린 것이다. 교정의 목련이 예쁘게 피어있었다. 바로 교장선생님께 전화를 걸었다. 


꽃 이야기를 하다가 주말의 비소식에 그 동안 핀 꽃이 모두 한꺼번에 지는 것은 아닌지.. 하고 염려를 하셨다. 

그리고 수요일에는 학교와 주민들이 함께 하는 봄꽃 축제가 열릴 예정이라고 했다. 


월요일에 찾아뵙기로 약속을 잡았다. 


다행히 주말에는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다.


월요일 약속한 시간에 가양공원을 지나 대청호반길로 향했다. 굽이굽이 도는 도로 양옆으로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었다. 입에서 탄성이 저절로 나왔다. 중간에 차를 멈추고 몇장 사진 촬영하게 되었다. 





계족산 줄기에 안겨 대청호를 바라보는 동명초등학교는 입구에도 화려한 봄꽃이 반겨주고 있었다. 





장기홍 교장선생님을 만나게 되자 자연스럽게 꽃에 관한 이야기로 대화를 시작하게 되었다. 



- 학교 관련 사진을 많이 찍으시는 것 같다. 

이 학교에 발령받은 해 3월 어느날, 유치원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 모습이 어찌 그리 좋아보이든지.. 무조건 카메라를 사야겠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시작하게 되었다. 메뉴얼 읽어보고, 귀동냥으로 누가 권하면 그대로 찍어보기도 하면서 3년여를 지냈다. 아이들 현장학습을 가게 되면 틈틈히 내가 찍고 싶은 사진을 찍어보기도 한다. 

페이스북을 오랜 전에 개설은 해 놓았는데, 최근에 타임라인이라는 기능이 생겨 사진과 글을 올리기에 편리해져서 학교 꽃 사진을 몇장 올려놓았다. 





- 학교 축제를 봄에 하는데, 봄꽃 축제에 대해서 소개해달라.

봄꽃 축제는 전임 교장선생님이 있을 때부터 진행하던 행사이다. 매년 벚꽃이 필때 맞추어 봄꽃 축제를 열었다. 취지가 좋아서 이 학교로 부임하고 나서도 계속 행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그 동안은 교내 행사로만 진행했었다. 사진촬영대회, 그림 그리기 대회 등의 프로그램을 축제를 진행했었다. 그런데 동명초가 작년부터 예술꽃씨앗학교로 선정되었다.  문화예술진흥원에서 전국 26개 초등학교를 선정했다. 기관의 예산 지원으로 전교생과 지역사회까지 문화예술을 전파하는 역할을 학교가 감당하게 된 것이다. 


작년에는 연정국악원 팀을 초청해서 공연을 갖게 되었고, 오후에는 대청호 생태관 야외공연장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연주회를 진행했다. 


2009년에 동명초에 와보니 지역예술인 중심으로 대청호 음악회를 진행하고 있었다. 너무 좋은 인상을 받게 되었는데, 예산 지원이 끊겨 2년 동안 맥이 끊겼다. 그래서 학교와 같이 하자고 제안했다. 





- 올해 봄꽃 축제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올해는 1부 프로그램은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하는 행사로 진행한다. 파인애플 밴드를 초청하게 되었다. 

2부는 안양에 있는 요벨관악단을 초청했다. 형님인 서울교육대학교 장기범 교수가 이끄는 안양보육원 내의 관악단이다. 형님이 10년동안 재능기부 형식으로 단원을 지도했다. 성남시와 협연하기도 하고 예술의 전당에 공연을 올리기도 했다. 

단원 중 한 두명은 재능을 인정받아 서울대 콩쿨에서 수상을 하기도 해서 줄리어드 음대를 보내려고 준비중이다. 


봄꽃 축제는 4월 18일 수요일 오후 2시 부터 대청호 생태관에서 시작한다. 파이애플밴드, 학교 아이들, 지역민들이 꾸미는 순서이고, 끝나면 2:40-3:30 까지 요벨관악단의 연주회가 진행된다. 


원래 봄꽃 행사가 교내 행사로 계획되었고, 평일에 열리다보니 아쉬운 감이 많다. 


- 독서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점을 방문하는 행사를 했는데.. 

전임 교장선생님이 계실 때부터 해 왔던 행사이다. 서점에 방문해서 2-3시간 동안은 서점에서 자기가 보고 싶은 책을 보고, 계룡문고 대표님이 동화구연 몇 편을 보여주신다. 그리고 나서 학생들이 구입하고 싶은 책을 구입한다. 

책 구입예산은 학교에서 지원해 준다. 구입한 책은 교실에서 돌려 읽고, 다 읽게 되면 학교 도서관에 비치하게 된다. 


봄, 가을로 방문하고 있는데 호응이 굉장히 좋다. 서점에 갈 때마다 아이들도 떠들고, 돌아다니고 해서 많이 신경이 쓰일 텐데, 직원들이 다 받아준다. 그리고 대표님이 직접 책을 읽어주는 모습에 감동을 많이 받았다. 


 그냥 책을 사려면 인터넷으로 사면 가격할인도 되고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직접 서점에 방문해서 이런 행사를 가짐으로 책을 좋아하고 더 가까이 하는 계기가 된다. 학교에서 스쿨버스 타고 출발하는 동안은 아이들이 서로 이야기하느라 정신이 없다. 그러나 서점에서 돌아올 때는 자기가 고른 책에 몰입하는 것을 보았다. 그런 것만 보더라도 서점 방문 프로그램이 굉장히 보람이 있었다는 것을 느낀다. 


- 계룡문고 이동선 대표가 학교에도 찾아왔는데.. 

이동선 대표는 책 전도사다. 서점운영보다도 책 전도사가 더 어울리는 것 같다. 

이 대표는 책을 많이 읽어서 성공한 사례를 많이 발췌해서 몇 개씩 알려주면 동기부여를 해 준다. 아이들에게 직접 책도 읽어주며, 작가와의 만남도 주선해 준다. 이대표와 이야기를 하면서 독서의 효과에 대해 크게 공감하게 된다. 





- 예술 꽃 씨앗 학교로 지정되면서 실시하는 교육은 무엇인가? 

예술 꽃 씨앗학교 제안서를 넣을 때 뮤지컬 분야로 제안을 넣었다. 

작년부터 뮤지컬 전문 강사 9명이 매주 학교에 온다. 전교생이 대본팀, 디지털배경 컨텐츠 팀, 연기팀, 이렇게 세 팀으로 나누어서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대본 쓰는 팀은 강사 3분 과 함께 글쓰기의 기초에서부터 시작하여 교과서에 나오는 이야기를 각색해서 뮤지컬 대본으로 만드는 법을 배웠다. 


작년에는 '대청호의 꿈'이라는 주제로 학생과 함께 대본을 완성했다. 그리고 여름방학 때 1박2일로 작곡캠프를 실시했다. 서울의 '우리동요사랑회' 작곡가 10명이 우리 학교에 와서 재능기부를 해 주었다. 작곡가 1명당 3명의 아이들이 지도를 받으면서 '대청호의 꿈' 에 어울리는  노래 3곡이 완성되었다. 


이렇게 해서 작년 11월  18일에 서울 한국예술종합학교 대강당에서 성과발표회를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한 발표회여서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긴장감이 들었다. 5월에 시작해서 11월에 발표했으니 짧은 기간이었다. 그런데 아이들이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잘했다. 시골에 있는 아이들인데도 떨지 않고, 그 동안 준비한 것을 잘 발표했다. 


돌아오는 길에 차가 밀려서 2시간 걸리던 것이 4~5시간 걸렸다. 그런데도 아이들이 힘들어 하지 않고, 발표했던 노래를 흥얼거리는 모습을 보니 보람있고 가슴에 감동이 되었다. 


예술꽃 씨앗학교를 하면서 방과후학교 교육, 뮤지컬교육, 체험학습도 1년에 30차례를 가게 된다. 도자기, 염색체험등 갖가지 체험학습을 하다보니 학교가 조금씩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예술꽃 씨앗학교 선정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해달라

예술꽃 씨앗학교를 통해서 타시도에서는 학교가 다시 되살아는 사례가 상당히 많다. 전교생이 400명 이하인 학교만 선정하게 되는데 듣기로는 5000개 학교가 지원했다는 후문도 들었다. 

작년에 교감 선생님이 소규모 학교의 역량을 키우는 것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그래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게 되었는데 선정이 되어 놀랐다. 선정되기까지 서류심사와 현장실사가 무척 까다로웠다. 우리는 주제를 뮤지컬로 잡았는데 다른 학교들은 미술, 영화, 오케스트라 등 학교마다 다른 다양한 주제로 공모를 했었다. 


우리 학교는 디지털 뮤지컬이라는 주제로, 배경을 디지털영상으로 처리한 뮤지컬이었는데 전국에서 이런 제안을 한 학교가 우리 학교밖에 없었다고 한다. 실사나온 담당기관 직원이 물었다. 


"이런 아이디어를 초등학교에서 일반화시킬 수 있나요?" 


이런 질문을 비롯하여 상당히 날카로운 질문들이 이어졌다. 주제가 참신 하다는 것이 인정되어 선정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 장기홍 교장 선생님이 동명초등학교에서 4년간 머물면서 장기적인 계획 가운데 학교 운영을 해 나가고 있다. 행정구역상 광역시인 대전에 있지만 도시라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소규모시골학교이다. 그러나 갈 수록 위축되는 소규모학교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동명초는 활기를 더해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학교 주변의 화사한 봄 꽃 만큼이나 그런 희망의 분위기를 느낀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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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한 대학 수시에 합격한 신입생을 만났다.

원하는 전공을 선택했다기 보다는 성적에 맞춰서 수시에 합격한 경우이다.

전공이 인터넷, 웹, 디자인, 동영상 등에 관련된 학과라 그런 것에 대해서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포토샵이라도 알고 있는지 물었다.

대답은 '전혀 모른다' 였다.

10여년 전에는 그런 과목에 대해서 기초부터 시작해서 가르쳐주었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어느정도의 기초와 이해는 갖고 대학생활을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고등학생인 조카만 하더라도 중학교 때부터 블로그 하면서 포토샵, 이미지레디 통해서 웹툰을 혼자서 연재할 정도의 실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그것은 그렇게 큰 능력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런 학생들이 그 학과에는 상당수를 차지할 텐데 그 학생은 거기에 대해서 전혀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수시합격했으니 이 학과를 선택하기로 마음먹었으면 거기에 맞도록 어느 정도의 준비가 있었으면 하는 아쉼움이 크게 느껴졌다.

대학에 합격한 많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멘토'가 필요하다.

물론 꿈많은 학생들, 주도적으로 자기 길을 개척하는 학생의 경우는 자기 길을 알아서 찾아낸다. 찾아내는 것도 능력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학생들은 그 동안 마음껏 하지 못했던 '게임'을 붙잡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써든어택' '레인보우 식스'((?) 맞나?) 물론 게임이 하나의 문화가 된 마당에 굳이 비판해봐야 큰 영양가도 없지만..

문제는 대학을 앞두고 뭔가 준비해야 할 시기에 많은 학생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서 방치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신입생들은 대학교 1학년 때의 생활에 대해서, 수업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시험은 언제 보는지, 그 대학이 기독교 학교인지, 카톨릭 학교인지, 그런 것에 대한 관심도 없는 상태였다.

해당 학생의 학교의 종교에 대해 알려주고, 관련된 과목을 1-2과목은 필수로 들어야 한다고 하니.. 얼굴에 적잖은 부담감이 스친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하면 어떻게 되겠지 라고 생각한다. 사실 그렇다. 대학에 입학하면 이런저런 모습으로 대학이 어떤 곳인가를 체득한다.

그런데 시간을 지혜롭게 활용하는 측면에서 대학에 대해서 미리 알고 시작하면 어떨까?

강의실이 어디인지?. 자기가 1학기 때 듣는 수업이 어떤 것인지? 학사일정이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학과준비와 관련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준비를 할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지 않는가?

대학측에서도 신입생 안내모임에 대해서 1박2일도 외지에 나가는 행사성 프로그램 보다 더 실질적인 워크샵 형태로 준비할 사항을 안내해 주었으면 하는 생각도 든다.

1시간 남짓한 대화였는데, 신입생은 '모르는 것을 많이 알게 되었어요'라는 말을 전했다.

생활 가운데서 실질적인 준비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대학에서 1학기를 다니는 중에 실망하고 혼란을 겪고, 결국 학업을 포기해버리는 이들도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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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리더를 꿈꾸는 행복 더 줌 The Zoom 교육

대전목상초등학교(교장 윤국진)2011학년도에 큰 교육성과를 달성했다. 전국100대교육과정우수학교에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대전교육활동 최우수학교로 선정되었다.또한 사교육 절감을 위한 창의경영학교를 효과적으로 운영하여 학부모들에게도 학교장 학교경영만족도 조사에서 96.96%의 결과를 맺었다. 윤국진 교장과 인터뷰를 통해 대전목상초의 교육현장을 조명한다.

 



 - 학교환경에 대한 소개

윤국진 교장


원래 학교가 있던 자리는 신탄진의 벌판이었다. 들말, 벌말 등의 동네에 공단이 조성되면서 목상동이 조성되게 되었다. 2400호에 주민 7000여명이 활기차게 생활하는 마을이다. 주민들의 결속력이 강하며 이웃에 대한 정이 두터운 곳이다. 그러기에 주민들이 이웃집의 자녀에 대해서도 내 자녀처럼 돌보고 관심을 갖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

- 학교의 브랜드를 소개해 달라.

 학교의 브랜드로 창의적 리더를 꿈꾸는 행복 더 줌 The Zoom 교육으로 잡았다. (Zoom)이라는 의미가 쭉 상승한다는 뜻이 있어서 선택하게 되었으며 선생님들과 회의를 계속하면서 행복이 올라가는 의미를 접목시키게 되었고, 다의적인 브랜드가 되기 위해 IN, OUT, WITH, UP을 붙이게 되었다. Zoom-IN은 학교 내부의 교육과정을 충실히 하는 것을 의미한다. 블록타임제 집중운영과 수업방법 개선에 집중했다. 전문가 초청 연수 및 자체연수를 실시하고 창의,인성,지식 융합형의 교육을 연구, 실시하였다. 수업공개와 컨설팅 장학, 연구대회 참여를 활성화 하여 내실있는 학교교육이 되도록 노력했다.

Zoom-OUT은 체험활동의 범위를 넓히자는 의미로 채택하게 되었다.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위해 목상CRM을 구성, 활용하여 대전시의 지역 인적·물적 자원을 재구성한 창의체험자원지도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사전활동, 본 활동, 행복일기 기록을 통한 내실있는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각 학년마다 활발하면서도 체계적인 동아리 운영을 하고 있다. 학생들의 참여도가 아주 높다. 봉사에 있어서는 목상가족봉사단 31팀을 조직하여 지역의 경로당, 독거노인 방문 및 환경 정화활동을 펼쳤고, 11나눔 운동 및 다문화 가정을 위한 행복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와 같은 활동을 하는 데 있어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필수적이기에 Zoom-WITH를 사용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Zoom-Up은 평가 방법을 개선하는 것이다. 다중지능을 기반으로 과정을 중시하고 시상 규정을 개선하여 수업전문성을 향상하고 높은 만족도를 가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 학생 맞춤형 수업전개를 진행하시는데.

학습부진학생, 영재학급 학생, 특수 학급학생에 따라 맞춤형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각 학생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여 수준별로 이동수업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 강화를 통해 학생들 각자가 성취감을 맛보도록 교육하고 있다. 시기와 계절 별로도 수영, 스케이트와 같은 맞춤형 체육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 목상초의 영어교육에 대해 소개해 달라.

실용적인 영어교육을 위해 다양한 통로를 통해 실시하고 있다. 아리랑TV활용 영어체험학습 시범학교로 선정되어 방과후 영어체험학습반을 개설하여 다양한 체험을 하고 있으며, 원어민영어회화교실, 매주 금요일 아침, 원어민보조교사와 학생이 함께 하는 영어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 - 호주 브릿지를 체결하여 양국 지도교사의 상대 자매학교 교류를 통해 각국의 교육현장을 참관하고 문화를 알리는 기회로 삼고 있다. 대전목상 English Camp를 통해 원어민 보조교사의 실제적인 의미있는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 씨앗을 심는 독서교육에 대해

대전목상초는 교육과학기술부 주최 '2011 학교 독서교육대상'을 수상했다. 학생들이 단순히 책 읽는 습관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책 속에서 자기의 꿈을 발견할 수 있는 독서교육이 되도록 신경쓰고 있다. 도서관의 장서를 정비하고 희망도서 및 교육과정 연계 도서를 구입하고 있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 독서동아리 활동을 통해 독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며, 토요 책사랑의 나르, 다문화 이해 독서체험, 한글날 기념축제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이고 의미있는 독서교육이 되도록 지도하고 있다.

 

- 인성교육이 강조되고 있다.

목상 사랑의 메아리를 캐치 프레이즈로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나 사랑의 메아리는 먼저 자신을 잘 알고 사랑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키우는 자존감을 높이는 교육이다. 두 번째로 친구 사랑의 메아리이다. 친구사랑의 날을 운영하여 교우관계도를 조사하며, 좋은 친구 십계명을 제정하고 홈페이지

에 친구칭찬의 글 올리기 등의 활동을 통해 교육관계가 깊어지도록 하고 있다. 다음으로 학교 사랑의 메아리이다. 가을에 감사의 날을 정해 서로 감사를 표현하고 학부모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학예행사 및 어울림 마당을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가족과 이웃, 사회 사랑의 메아리로 목상가족봉사단을 조직하여 이웃돕기 및 환경정화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윤국진 교장 조명



교장실에 벽에 붙어 있는 전교생의 사진과 꿈.


윤국진 교장이 '행복 더 줌 THE ZOOM' 브랜드를 통해 정한 학교운영방침은 교사들에게 학교운영방향을 간결하면서도 명확하게 제시하여 2011학년도 교육과정으로 묶게 되었다. 이를 통해 교사들은 한 해 학교교육의 목표를 분명히 할 수 있었고, 수업방법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창의적인 교육을 실시할 수 있었다. 또한 이 과정은 교과부의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 심사기준과도 일치하였다. 윤교장은 교육현장에서 시행착오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윤교장은 모든 학생들의 자신의 능력과 상황 가운데서 최상의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윤교장에게 교권에 대해 어떻게생각하는 지 질문했다. 윤교장은 교권의 근원에 대해 몇가지 이론 가운데서도 친권위임설, 즉 학생들을 잘 가르쳐서 부모를 만족시키는 것이 학교가 해야 할 중요한 일 중의 하나라고 말한다.

그런 가운데서도 중요한 것은 가정의 역할이라고 강조한다. 학교가 가정의 역할을 어느 정도 분담할 수 있지만 가정에서 얻을 수 있는 소속감, 인정, 사랑에 대해서는 부모의 것과는 질적으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식사를 할 때 밥, , 고기, 채소 등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듯이 자녀의 교육에 있어서도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의 균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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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0일 하루

SKETCH/일상,단상 2012.01.10 20:01 Posted by sketch

마감일이 내일인데 잠시 짬을 내서 블로그에 하루 일상을 적어봅니다.

# 자동차 종합검사, 엔진오일 교체, 워셔액 모터 수리
이번 주는 자동차 관련 10만원 정도 소비되었습니다.  차에 대해서 잘 모르는 터라 여기저기 다니면서 조금씩 차에 대해 배우고 있습니다.

자동차 검사장 가서 차에 대한 이야기 들었습니다. 중촌동 대성자동차학원 옆에 있는 검사장인데요. 검사가 마치고 나서 자동차 상태에 대해 3가지 정도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자동차에 대한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동네 카센터에 가서 엔진오일을 교환했습니다. 교환하면서 워셔액 분무 모터 수리도 요청했습니다.

수리가 마친 이후 차 상태에 대해서 또 한가지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쇼바 마운트가 오래되었으니 조만간 교체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 쪽당 4만원 정도 든다고 하네요.

카센터에 한번 씩 갈때마다 자동차에 대한 지식을 알아가는 것 같습니다. 카센터 갈 때마다 유심히 살펴보고 이것저것 물어보고 정보를 알아야겠습니다.  

# 교권에 대해서...
오늘 학교 현장을 다니면서 들은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최근 일어나는 학교폭력 관련해서 학교에서 예방과 대처를 철저히 하라는 지시가 각급 학교에 내려가 있습니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는 ' 군인에게 수족을 다 잘라놓고 싸우라고 하는 것' 이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교육 상급기관과 학교 현장, 학생, 학부모가 모두 다른 소리를 내는 상황이라 문제가 심각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으로서의 열정과 사명은 모두 잊혀진 채, '오늘도 무사히' 라는 풍조가 교사 가운데 팽배해져 있다고 합니다. 대책이 마련되어야겠지만.. 실상.. 같은 말의 반복이고 현장에서의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고장난 자동차와 같은 상황입니다.

# 거래 업체의 부탁이 생각..
거래 업체에서 마감일 하루 전에 미리 연락달라는 부탁을 지난 달에 했었습니다. 항상 급하게 일이 몰리다 보니 그런 것 같았습니다. 오늘 전화를 했더니 긴장을 합니다. "내일 전송할께요." 했더니.. 전화기 저편 너머로 안도의 한 숨을 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나저나 전화로 그렇게 이야기했으니.. 저 스스로가 배수진을 친 꼴이 되어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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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전에서 또 한 여학생이 아파트에서 투신자살을 했다.

지난달에 이어 또 한번 안타까운 일이 터진 것이다.
대전에 이어 연이어 터진 사태로 대전시교육청은 굉장히 난감한 상황에 빠지게 되었다.

이미 D여고 사건으로 인해 대전광역시 교육청은 연말 교육우수사례 보고회에 모인 초중고 교장들에게 특별메시지도 전한 상태였다.

위험군 학생들을 철저하게 파악하고, 이와같은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일에 대한 특별담화문을 발표했다. 교육청 홈페이지에 가면 신년사와 함께 특별담화문 팝업도 함께 뜬다.
그런데 그런 조취가 무색하게 연이어 사건이 또 터진 것이다. 이 사건은 현재 조사 중에 있다.
이런 사건이 연이어 터지고 학교폭력과 왕따 등 교육현장에 문제제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사건사고로 인해 최근 교육계에서는 심리검사, 주민들과 함께 하는 자율방범 강화, 상담교사 확충등의 방법을 쓰고 있다. 

학교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몇 관계자들에게 견해를 묻게 되었다.

한 상담심리기관장은 이런 의견을 제시했다.
" 학교현장에서 이미 상담에 필요한 모든 재료는 다 준비해 놓았다. 장래진로지도나 성격,심리 검사, 우울증 치료 등 상담자료와 메뉴얼까지 아주 두껍게 준비해놓았다. 그런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느냐? 자료는 정말 좋다. 과연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이, 학교 관계자들이 학생들에게 얼마나 책임감있게 사랑으로 관심을 갖는지 의문이다. 이것은 자료를 위한 자료이지, 진정 얼마나 활용하고 있는지를 묻고 싶다." 라며 안일한 대처, 사건이 터지면 근본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보다는 덮어두기로 끝내려는 모습을 비판했다. 학교현장에서 이 모든 일을 소화할 수 없다면 전문인력을 적극적으로 확충하거나, 외부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상담과 관찰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충북의 A교육장은 "아이들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선생님도, 학부모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 충격이다. 주민과 함께 저녁 밤 10시까지 자율방범대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청과 지역기관, 학부모,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취약지구를 순찰하면서 사건사고를 방지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심리, 상담, 폭력 예방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각 학교에서도 진행하고 천막을 치고 길거리 상담까지 진행하고 있다. 예방활동을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솔직히 의문이다." 라고 말했다. 

충남의 D중학교에서는 가정이 깨어지고 있는 것도 문제 중에 하나라는 입장이다. 가정교육이 무너지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대전의 M 초등학교 관계자는 "학교의 기능이 있고, 가정의 기능이 있다. 그리고 가정의 고유한 역할 중에 학교에서는 절대로 대치할 수 없는 것들이 많다. 가정의 기능이 약해지면 학교 교육으로서는 채워줄 수 없는 결핍이 나타나게 된다. 학교교육이 가정의 역할을 어느 정도 분담한다고 하더라도 가정에서 채워주는 것 만큼 질적으로 채워줄 수 가 없는 것이다. 이런 부분이 큰 문제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또한 학교 현장에서 사건사고가 터지면 그 때서야 뒷수습하는 방식을 취해서는 안된다. 더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하는 것이다. 밀착형 모니터링을 통해 확실한 예방장치를 세워야 한다. 그런 안전장치를 확실하게 해 두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대충 넘어가면 이와같은 일들은 앞으로 계속 일어날 것이다." 라며 우려를 표했다.

무너지는 가정에서 사랑, 소속감, 상호 존중의 가치들이 무너지게 된다.
또한 학력위주의 경쟁이 주가 되는 교육현장에서는 이미 스승을 존경하는 풍토는 퇴색된지 오래다. 더군다나 교육현장에서는 무너지는 교권으로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의 역할을 포기하는, 명예퇴직을 신청하는 교사들도 늘고 있다. 자기의 자녀 뻘 되는 학생들이 교사를 무시하고, 또한 그것을 친구들 앞에서 자랑스럽게 으시대는 학생들의 모습에 교사의 길을 선택한 것에 회의를 느끼기도 한다.  
또한 경쟁사회에서 학생들의 마음도 무너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학생들은 도덕적 가치관의 기준이 낮아지고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분위기가 팽배해지고 있다. 이 사회에서, 어른들에게서 배운 것이다.
좋은 대학, 좋은 직장에 가야 한다는 사회의 성공기준 등, 이 사회가 멍들어가고 있다.

문득 뜬금없이 몇년전에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했던 말이 생각난다. "한국교육은 우수하다." 라는 칭찬. 미국 대통령이 칭찬했던 한국교육의 현실이 이렇다. 마치 곧 폭풍우가 몰아칠 것 같은 그런 위기 가운데 놓여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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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새해를 맞아 대전 일선학교에서 네이트온이 차단되었습니다.

몇년 전 부터 학교 현장에서 네이트온 메신저 사용을 막는다, 안 막는다 말이 많았는데요

작년에 대규모해킹으로 인해 규정으로 네이트온 차단이 확실시 되었습니다.

원래 2011년부터 교육현장에 네이트온을 차단하고 자체 메신저를 사용하기로 했는데요, 일단 교육청 관련기관만 차단했습니다. 학교는 보류를 하다가 신년 들어서 정식으로 차단을 했네요. 그 동안 메신저 기능 원격접속 등 편리한 기능이 많아서 많은 학교 직원들이 네이트온을 애용하고 있었습니다.  

일부 전산 직원은 네이트온이 안 되는 것에 네이트온 프로그램을 삭제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네이트온을 차단해도 다 사용하는 방법이 있답니다. 일부 직원들은 방화벽 설정을 변경해서 네이트온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 이런 방법은 이미 인터넷 상에 많이 올라와있습니다.

그렇지만 일부 직원들은 스마트폰과 소통 가능한 '마이피플' 같은 서비스로 옮겨타기도 하는 모습입니다.

일부 학교 직원은 오랫동안 써 온 네이트온을 못 써서 허전하다는 반응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교육청 자체 메신저에는 '대전교육청' 로고 및 관련문구가 배경화면으로 뜬다고 합니다.

보면 NATE관련 서비스가 다 약해지고 없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네요. 한 때는 1등을 달리던 서비스들인데 어느 순간엔가 훅 갈수 있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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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식당에서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을 둔 선배님으로부터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아이가 4학년 때는 마치 문제아인 것 같이 선생님이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엄마가 학교에 몇번 가기도 하고.. 그러면서 선생님에게 들었던 말이 " 아이가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였다고 한다.

학교에 가서 그런 말을 들을 때면 엄마는 속상한 마음이 들고.. 아이에 대해서 '얘가 정말 문제아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한다.

받침에 'ㅇ' 을 썼는데 마치 'ㅁ'같이 썼다며 가차없이 틀렸다고 채점한 선생님..

다른 선배님은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틀렸다고 채점하더라도.. 그 이유를 잘 설명해서 잘 고칠 수 있도록 지도를 해 주면 좋은데.. 가차없이 ' 이 문제는 틀렸어.' 라고 정해버린 선생님..

그런데 5학년이 되어서는 아이가 달라졌다고 한다.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동기부여 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고안을 많이 하셨나 보다. 스티커 붙이기라든지. 아이들에게 신뢰를 주는 것이라든지..

물론 일선 학교 현장에서 좋은 교육 아이디어는 얼마든지 있다. 다만 선생님 개개인이 그것을 어떻게 적용하는가? 어떻게 교수학습법을 개발하는가에 따른 차이이다.

선배님은 그 5학년 담임 선생님이 너무 고맙닫고 하신다.

아이가 자기를 사랑하는 자존감이 자랐다고 한다.

학예발표회에 갔던 선배님은 학급 아이들의 모습이 그렇게 밝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 5학년 담임 선생님은 어떤 분일까?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실까?

학교를 책임지는 교장선생님과의 만남보다 그런 일선 현장에 계신 선생님들과의 이야기도 큰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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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서 근무하던 시절, 각종 결제 등의 업무로 중대장실을 매일같이 드나들었다. 총 4명의 중대장을 만나면서 다양한 스타일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 

새로운 중대장이 오고 나서 몇일 뒤 내무실에서 같이 생활하는 영내하사가 이런 말을 했다.

“중대장의 책상을 보면 그가 어떤 사람인 줄 아는 것 같다.”

중대장과 면담하면서 책상을 유심히 보았나 보다. 그 뒤로는 나도 가끔씩 그 사람의 책상에 무엇이 있는 지를 유심히 살펴보게 되었다. 

학교 현장을 다니면서도 그런 습관이 나도 모르게 나오게 된다. 교장실의 모습을 보게 되면 나를 신나게 하는 점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걸 통해서 각 교장선생님들마다 독특한 교육철학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된다. 학교를 총 책임을 맡고 있는 분의 생각 속에는 어떤 것을 중요시 하는가? 하는 것을 볼 수 있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한 교장선생님의 책상에는 ‘스승 된 자의 마음가짐’에 대한 글이 놓여있다.

대전의 H고 교장실 탁자 유리 밑에 놓여진 글.. 그 학교의 교사나 다른 학생들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아니.. 최소한 한번 방문했던 나에게는 1년이 지나도록 인상깊은 글이다.

선생님들과 대화를 하다가 “이 글 한번 읽어보세요.” 라고 권한다고 한다.

“큰 소리로 남을 불쾌하게 만들지 아니하고 온화하여 평안하게 만든다. 자기를 높이지 아니하고 밭을 갈아 살아가기를 즐기나니 넘치고 모자람이 스승에게는 없도다.”
 
물론 마음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그 글을 읽은 교사의 몫일 것이다. 교장선생님은 씨앗을 뿌린 것 뿐이다.

그러나 그 글을 인쇄해 책상에 놓은 교장의 마음에는 이 글을 읽는 교사들의 마음에 스승의 덕목이 자리잡기를 소망하는 것이다. 그런 마음과 의지가 있기에 학교장으로서 교사들을 독려하고 교육에 힘쓸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이다. 

교장선생님 본인 자신도 초심을 잃어버릴 때가 많을 것이다. 마치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의 세종 '이도'의 모습처럼...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릴 때, 초심을 잃어버릴 때, 어떤 상황과 환경으로 인해 자신을 잃어버렸을 때의 이런 글은 자신의 모습을 바로잡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래서 물어본다. 앞으로 만나게 될 학교의 지도자들에게, 그리고 나 자신에게..

"당신의 책상 위에는 무엇이 있는가? 당신이 있는 곳에 당신의 초심을 회복하도록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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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장은 CEO여야 한다.

SKETCH/교육 sketch 2011.12.01 23:47 Posted by sketch

'교육자에 대한 신뢰를 잃을 때' 문구가 떠올랐다.  

보통 일반인의 대다수는 학교에서 하는 일은 교육발전을 위해 하는 일이기 때문에 대부분 학교에서 하고자 하는 일을 믿어주는 편이고 지지해주는 편이다. 학교의 건물이 지어지는 것도, 어떤 활동을 하는 것도 일반적으로는 "학교발전을 위해서 하는 것이니 어련히 잘 하겠지." 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학교에서 하는 일에 제동이 걸렸다면? 지역주민들이 학교에서 하는 일에 대해 중간에 반발을 하고 나서는 상황이 생겼다면?.. 

한 학교에서 이런 일이 생겼다. 

지역주민과 학교와의 기 싸움이 시작되어 학교 건물공사가 일시 중단된 경우가 있는 것이다. 

감정대립으로 인해 서로 소통할 기회조차 없어지는 상황이 생긴다. 

무엇이 문제일까?... 

주민들의 무리한 요구일까?  

주민들의 무리한 요구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런데 교장에게 그 해결의 열쇠가 있다. 교장이 협상의 달인이 되어야 한다. 어차피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것이다. 더군다나 학교차원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면.. 그것을 교장이 나서서 반대의 입장만 고수하는 것은 오히려 지혜롭지 못한 것이다. 학교에서 못하는 것은.. 그래서 안되는 문제라면.. 교육청과 지자체가 함께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렵지만 힘을 다하겠다.' 라고 하는 편이 주민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부드럽게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것이다.

학교장들이 교장이라는 위치 때문에 어떤 권위의식에 사로잡혀 있으면 안된다. 지금은 대화와 소통의 시대이다.

보통 학교장은 교육자이기도 해야 하지만 CEO여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 측면에는 학교 구성원..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상, 설득의 측면이 있지 않나 싶다.

순간의 소통 실수가 지역주민들과 감정의 골을 깊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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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교육, 소통

교과부의 학업성취도 평가결과가 발표되었다.

성적 향상도 100대 우수학교 중에 유달리 충남, 대전권 고등학교가 눈에 많이 띈다.

그 중에 대전의 한 학교도 상위 20위권 내에 들어있어 반가운 마음이 들면서도 의아한 생각도 들었다.

그 학교의 경우 평소에 학생들이 공부를 별로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학생들에게서다. 분위기가 안 좋다는 이야기였다.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지 학교에 대해서 평소에 부정적인 인식.. 아니.. 마치 존재감이 없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던 학교이다.

그런데 이 번 성적 향상도 결과에 당당하게 상위에 랭크되어 있다.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어떻게 공부를 시켰길래?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는 B학교도 눈에 띈다. 그 학교는 사연을 짐작할 만한다. 뒤늦게 일반고로 전환한 학교이다. 작년에 인터뷰를 갔을 때, 학교 교사들을 젊은 사람으로, 또 박사출신으로 새로 선발했다고 했다. 젊은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한 고등학교 운영위원장은 B학교가 학생들을 잘 지도한다며 부러움을 표시하기도 하였다. 

성적향상도 20위 안에 들은 학교중 대전에서 특수한 명칭이 붙은 고등학교가 없는 것도 눈여겨 볼만 하다.

단지 상위권 안에 들었다 해서 그 학교 자체가 뛰어난 것은 아니다. 이번 학업성취도 평가는 향상도를 나타내는 결과다.

흥미로운 것은 작년에 성적향상도 1위를 했다고 하는 학교가 지금은 상위권에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한 교육위원회 출신 관계자는 "향상도로 평가해야 올바른 평가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잘 하는 사람은 원래 잘하니까.." 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아무튼 학업성취도 평과 결과 발표는 일반인들이나, 학교측 관계자들이나 순위 갖고 여러 말이 나올 것이다. 순위 안에 든 학교는 그걸 최대한 어필할 것이고... 그렇지 않은 학교는 상대적으로 피해의식을 느낄 수 도 있겠지만... 향상도가 좋다고 해서 학교 전체가 우수한 것은 아니다.. 라는 말을 할지도 모르겠다.

중요한 것은 어떤 학교이든 열정을 갖고 학생들을 지도하는 것이다. 학생들과 인간적인 관계도 잘 맺고.. 그러면서 동기부여도 잘 하고.. 공부시키는 것도 잘 하는 그런 교사가 좋은 학교의 열쇠이다. 그런데 현실은 그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 교사가 그야말로 도덕군자가 되어야 하면서도 강한 동기부여와 능력이 있어야 하니까..

아직 학교의 학생들은 미성숙한 부분도 있고.. 자라가야 할 부분도 많이 있지 않은가?.. 문제는 교사 가운데서도 미성숙한 성품, 참야할 상황에서 참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는 것이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양해지고 표현할 수 있는 채널도 다양해지다보니.. 교사는 더 열정있고 모든 면에서 뛰어나야 한다. 이런 요구, 기대치에 따라가지 못해서 허덕이다 보면.. 결국은 아무 사고없이.. '오늘도 무사히' 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지내게 되는 것이다.

몇일 전 만났던 교장선생님은 이런 이야기를 했다. "교육에는 왕도가 없다고 해요. 그만큼 교육이 어렵다는 것에요."

맞다.. 교육은 어렵다.

이번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확인한 학교들이... 단지 홍보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학교를 즐겁게 다닐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왕도는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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