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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일상,단상

컴퓨터 처음 구입하다. - 주인의식을 갖는 것.

by sketch 2007.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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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 일

지난 주 컴퓨터를 알아봐달라는 선배님의 부탁이 있었습니다.
저보다 더 컴퓨터를 잘 아는 친구가 있어서 그에게 부탁하고 싶었지만 사정이 있어서
직접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컴퓨터 하드웨어에 관한 지식이 거의 전무한 상태인데도 선배님은 믿어주고 부탁을 했습니다.

막상 인터넷에서 알아보니 각 하드웨어 별로 종류가 다양하고, 가격대도 제각각이어서 어떻게 알아봐야 할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주위에 컴퓨터에 대해 아는 사람 3명 정도 만나서 물어보고, 옥션 들어가서 가격대 알아보고,  직접 3~4 군데 매장에 전화해서 물어보고 하니 5일이 지나갔습니다.
결국 오늘 전자타운에 직접 가서 견적을 알아보고 구매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부탁한 것이기 때문에 솔직히 부담이 많이 갔습니다.
25~30만원대의 가격대에서 알아봐달라고 해서 그 가격대에 맞추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
컴퓨터 구입하면서 주인의식에 대해서 배우게 되었습니다.  컴퓨터 전공한 것도 아닌데 부탁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이미 부담으로 다가왔었습니다.

한 후배가 컴퓨터 구입에 관한 이야기를 듣다가 이런 말을 해주었습니다.

"부탁받아서 하는 거면 이왕에 제일 좋은 것으로 해줘요."

이 말이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부탁하신 분이 컴퓨터에 대해 그리 많이 아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쉽게 알아볼 수 도 있지만 내 컴퓨터를 구입한다는 생각으로 해야겠구나 하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결정적으로 아쉬운 것은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싶었는데 지난 주가 휴가기간이어서 배송이 지연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빨리 설치하기를 원하셔서 조금 비쌀 것 예상하고 매장에서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셀러론 콘로 -L420, 1G RAM, HDD 80G, 그래픽 Gforce 6600,
..이 정도에 29만원 정도 구입했으면 잘 산 거겠죠?

한가지 다행이다 싶은 것은 하드에 프로그램까지 모두 셑팅해서 주겠다고 합니다.
직접 설치하는 수고를 아낄수 있어서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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