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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관심

하나로텔레콤에서 여러 번 걸려온 마케팅 전화

by sketch 2008.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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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에 하나로 인터넷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로 텔레콤의 경우 하나폰, 하나TV 등 패키지 상품들이 있었고 요금도 할인율이 적용되었지만 다른 것은 필요가 없어서 인터넷만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사용품질 면에서도 적당한 수준이어서 사용하는데는 큰 불편이 없습니다.

하나로 텔레콤을 설치하면서 마케팅에 있어서 뭔가 의아한 점이 생겼습니다.

하나로 신청서를 접수하고 나서 그 다음날 개통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문자가 도착한 뒤 30분 뒤에 센터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설치 예상 시간을 이야기하고 하나TV 3개월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으니 설치해보지 않겠냐는 것이었습니다. 자취하면서 TV를 보지 않기 때문에 필요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설치가 마치고 3일 쯤 지나서 개통확인이 잘 되었는지를 묻는 전화가 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집전화를 하나폰으로 바꾸지 않겠냐는 전화가 왔습니다. 사실 집전화도 같이 생활한 친구 부모님 명의로 되어있기 때문에 신청할 생각이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면 하나TV 3개월 무료인데 신청하시겠는냐는 질문에 그것도 필요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TV가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한 남자직원에게서는 PC관리를 해주겠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서비스인가 생각했는데 다음 날 저녁에 관리기사와 통화하면서 그 서비스가 무상인 아닌 유료서비스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유료이기 때문에 서비스를 신청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상담직원이 유료라고 이야기 안하던가요?' 라는 질문에 유료라는 말 들은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보안프로그램은 알약을 쓰고 있어서 돈 2-3,000원 더 내면서 쓸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하나로 텔레콤을 신청해서 고맙다며 사은품을 준비했다는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영화티켓 2매와 하나 TV였습니다. 역시 지금 하나TV를 신청하면 3개월 무료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필요없습니다라고 이야기하고 끊게 되었습니다. 영화 티켓은 하나TV를 신청한 손님에게만 주는 것 같습니다.

2월 마지막 주 토요일 산에 다녀오는 길에 또 전화가 왔습니다.
하나로 고객센터라고 했습니다. 하나TV를 신청하면 3개월 무료라는 전화였습니다. 살짝 불쾌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상담원에게 벌써 이런 전화 여러번 받았는데 그 때마다 필요가 없기 때문에 안한다고 했는데 왜 자꾸 전화를 하느냐? 라고 했습니다. 그 상담원은 죄송하다면서 전산으로 하나TV관련해서 막아놓겠다고 했습니다.

이제는 전화가 오지 않겠지 생각했는데 오늘 한번 더 전화가 왔습니다.
역시 영화 예매권 2매와 하나TV 3개월 무료였습니다.

'예전에 전산으로 처리한다고 했는데 왜 자꾸 이런 전화가 오나요?' 라고 물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저희가 하청을 받아서요.'  라는 답변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청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결국 결론은 하나로에서 같은 계열의 대리점, 콜센터에 고객의 정보를 주고 마케팅 하라는 것으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전화 온 곳도 번호가 제각각이었습니다. 서울, 대전, 인천...

하나로 텔레콤은 고객 마케팅 관리가 일원화가 되지 않고 분산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드사 관련 일을 하기 때문에 신청서에 서명,도장을 찍는 다는 것은 계열사와 제휴사에 마케팅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도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같은 경우는 한 고객에게 관련 회사, 최소한 4군데 이상의 회사에서 똑같은 내용을 가지고 전화를 한 경우입니다.  이번같이 똑같은 대답은 4-5번은 해야 되는 상황이 생기고 보니 마케팅 방식에 뭔가 문제가 있다고밖에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하나로에서 자사 상품을 유치하는 대리점에 주는 수당이 뭔가 상당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생각이 듭니다.사실 하나TV도 결국은 설치하면 3개월이 지나면 8800원씩 기본료를 내야 하고 특정 프로그램 보면서 시청요금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전화가 오면 하나로 텔레콤 상담센터라고 다 똑같이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나 이미 한번 분명하게 거절한 내용을 4번, 5번씩 전화가 걸려오는 것은 피해를 주는 마케팅이라고 생각됩니다.

**하나로에서 전화 받은 것은
하나TV, 하나폰, pc닥터, 하나카드(신용카드), 등의 상품관련 전화였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전화를 받은 것은 하나TV입니다.

**저만 그런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최근에 하나로 텔레콤 신청하신분 중에는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신 분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고객정보가 너무 가볍게 취급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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