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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ETCH/일상,단상

4월 4일 하루. - 충대에 갔습니다.

by sketch 2008.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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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는 참 따뜻했습니다. 충남대 근처에서 일을 마치고 충대를 다니고 있는 후배를 오랜간만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지난 주에 생각지도 않게 연락이 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날을 맞춰서 대학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충대는 이제 벗꽃이 활짝 피기 시작했습니다. 2일 정도 있으면 정말 낭만적인 캠퍼스가 될 것 같습니다. 충대를 다니는 후배 조차 이렇게 경치가 좋았나? 할 정도였습니다.

같이 점심이나 하려고 했었는데 후배가 종이가방에 푸짐하게 준비를 해왔습니다. 옥수수, 유부초밥, 떡, 빵. 토마토, 음료. 점심을 먹으로 식당에 갈 필요도 없을 정도로 푸짐했습니다.

분수대 근처의 벤치에서 먹으면서 2시간 가량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오랜간만에 만나서 그런지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나누게 되었습니다.

분수 물줄기의 모습이 퍽 많은 사람들을 머물게 했습니다. 유치원에서 소풍 나온 아이들도, 학생들도 잠시 머물면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한 학생이 친구들과 함께 와서 사진을 찍어달라는 부탁을 했습니다.
'분수가 나오게 세로로 찍어주세요.~'
후배가 메라를 받아 찍으려는 순간 바로 분수가 그쳤습니다. 그러더니 아쉬워 하면서 사진 구도를 가로로 다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나름 아쉽더군요. 우연의 일치일까요?^^;

후배가 졸업반인데 그동안 지내온 것,앞으로 계획,그리고 고민되는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장래를 생각하면서 원숙한 생각을 키워가는 것 같아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만남을 생각해서 간식을 준비한 것도 참 기쁨이 되었습니다. 물론 여동생이 가져온 것이라고 했지만 직접 가져온 것에 감동을 받게 되었습니다.

집으로 가는 도중에 문자를 보내왔습니다. 

'형 시간 내 주셔서 고마워요 ^^~'

문자를 받으며 오히려 저 자신이 즐겁고 감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야기 하다가 전화가 와서 바로 이동하느라 충대 풍경을 담지 못했네요. 각종 꽃과 어우러진 매력적인 곳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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