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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진 도움/새롭게 찾아온 도움의 기회.

by sketch 2009.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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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블로그에서 LG러브제너레이션이라는 캠페인 광고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경희대 포스트모던 음악과 출신의 '전지현퀸텟'이 지난 연말에 서울대병원에서 어린이들을 위해 공연을 한 영상도 접하게 되었습니다. 러브제너레이션이라는 테마 아래 사랑해요 LG 로고송을 새로운 느낌으로 듣게 되네요.
어린이들이 참 즐거웠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등학교 때, 수업과정 가운데서 봉사과목이 추가되면서 주어진 시간을 모두 채워야 하는 부담감을 느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 부담감과는 다르게 막상 복지기관의 소풍 때나 일이 있을 때, 원장님, 선생님,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뿌듯함을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작년 초에도 기부 관련 블로그, 사회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블로그 상에서 많이 있었습니다.

저도 한번 참여해보고 싶은 생각에 관련 이웃분에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문의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 공부방을 소개받게 되었습니다.

공부방 선생님과 통화하면서 제가 하기로 한 것은 책이었습니다. 아이들이 필요로 하는 책에 대해서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자기 중심적으로 돕기 보다는 공부방에서 필요한 책을 보내드리고 싶었습니다. 이야기하면서 한 달에 세권씩 3달 동안 보내드리게 되었습니다. 매달 그렇게 지원해드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4월이 되면서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결국 책을 보내는 일도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여러가지 개인적인 생각, 고민 가운데서 책을 보내는 것도 멈추고 말았습니다. 계속 했었어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이 몰려왔습니다. 개인적인 여러 상황 가운데서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게 되었습니다. 잊고 있다가 문득 그 때 일이 생각나게 됩니다. 그 곳에서 따뜻한 사랑의 나눔들이 계속되기를 마음 속으로 바라게 되었습니다.

한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삶을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형태로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는 것이었습니다. 이후 가을에 학교의 한 봉사단체에서 일 주일에 한번씩 한국에 와 있는 유학생들에게 한국말을 가르쳐줄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생각지 않은 일이었는데 이 일을 하면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참 보람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을 학기동안 여러명의 유학생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방학하면서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갈 때면 뭔가 알 수 없는 아쉬움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최근에 개강을 앞두고 돌아오는 학생들을 보면서 다시 반가운 마음도 듭니다. 나눔이라는 것이 그런 기쁨들을 느끼게 하나 봅니다.


특정 기업의 홍보UCC이긴 하지만 영상 속의 아이들의 모습, 그리고 공연을 준비한 분들의 모습, 여러가지 이벤트 장면들을 보면서 그 시간 만큼은 즐겁고 행복했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별한 기회, 모임을 만들어서 보여줌으로써 특별한 기억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 특정한 날을 위해서 준비하는데는 너무나 많은 수고가 따르고 많은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큰 모임이라면 각 사람들과의 팀웍도 필요합니다. 준비할 때 수많은 준비를 하는 것 처럼 그 효과도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별한 기억을 간직하도록 도와주니까요.

또 하나는 개인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작은 것이라도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족한 것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사실은 누군가에게서 도움을 필요로 할 때가 있습니다. 가진게 없는 빈손일지라도 그런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최근에는 NGO 팀블로그 지구촌 나눔 운동 2.0 을 구독하고 있습니다. 
나눔을 여러 곳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조용하게 실천하시는 분들이 참 대단하고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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