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관심

한 주 동안 들었던 경제관련 대화 한마디

by sketch 2009. 4. 18.
728x90
반응형

지난 두 주 동안 몇 거래처를 다니면서 들었던 경제와 관련된 이야기를 묶어보았습니다.

참고로 대전 지역에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한 잔의 커피타임. 거래처에서 이 시간은 업무 이상의 중요한 것을 얻게 된다




택배기사님 - 택배 보내면서 나눴던 대화.
-요즘 비수기는 아닌데 전체적으로 물량이 줄었어요. 경기가 어렵기는 어려운가봐요.

:물량이 준 상황이 택배기사님들한테는 어떻게 다가올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만나게 되면 한번 알아봐야겠습니다.


사진관 사장님 - 한달 반 만에 만난 자리에서
- 신학기에 증명사진 찍는 손님이 작년 보다 더 줄었어요. 작년보다 20~30 % 준 것 같아요.
오히려 3월 동안 뜻하지 않게 가족사진 찍으신 분이 몇 분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인터넷 원서 접수가 늘면서 갈수록 증명사진을 찾는 손님이 줄고 있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여러가지 가능성을 알아보고 있는 사장님과의 대화였습니다.

약국 직원 - 카드영수증전표 갖다주면서 나눈 대화
- 요즘엔 다 현금영수증 끊어달라고 그래요. 카드도 엄청 늘었구요. 카드 전표 많이 좀 줘요~~

: 대화 하다가 커뮤니케이션에 조금 문제가 있어서인지 현금영수증 관련 똑같은 말을 3번이나 듣게 되었습니다.

대학 근처 문구점 - 다이어리 구입차 방문
- 3월에 카드가 엄청 늘었어요. 1000원도 다 카드써요.

: 전표 보면 정말 1000원대 카드전표가 있습니다. 새학기라 그런지 영수증 양은 2월보다 3배나 늘었는데 실제적인 매출을 거기서 거기라고 하네요.


쇼핑몰 준비하시는 사장님. - 전화통화 중.
- 이제 아이템을 선정했어요.프로그래밍 하는 친구 요즘 바빠요? 다음 주에 한번 만나고 싶은데.
  한가할 때 전화하고 놀러와요. 커피 한잔 해요.

: 사진관 하시다가 점포를 정리하고 인터넷 사업을 구상하시는 사장님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장님인데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이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인력소 갔다가 일이 없어서 돌아온 후배
- 아저씨들 많이 왔는데 많이 못 나갔어요. 인력소 소장님도 사람들에게 일 잘해줘야 한다고 강조해요. 

: 요즘 대학생들은 인력소 가도 일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 두번이 아니라 3~5번은 계속 인력소에 나가서 눈도장을 찍어야 일을 나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새롭게 듣는 말. 일 잘 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말 어려운 시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뭔가 새롭게 시도하고 계신 분도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오랫동안 생활했던 외국인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한국사람들은 항상 어렵다는 말을 해왔다.' 
어느정도 공감이 가기는 합니다. 

그래도 어려움을 묵묵히 이겨나가는 분이 더 많고 새롭게 뭔가를 시도하는 분들도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