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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7

22일 일요일 부모님과의 통화. 오후 잠깐 모임을 갖고 있던 중에 휴대폰 진동이 울렸습니다. 누구인가 보니 부모님이었습니다. 앉아 있던 자리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 곳이라 전화를 바로 받지 못했습니다. 잠시 후 살며시 밖으로 나와서 부모님께 전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휴대폰으로 했는데 받지 않으셔서 집전화로 했는데 역시나 받지 않으셨습니다. 조금 있다가 다시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 받으셨습니다. "어머니 전화하셨어요?" "어~ 너가 오전에 전화한 것 같아서 했다." "예?" 사실 오전에 몸살이 나서 이불 펴고 계속 자고 있었습니다. "너가 전화 안 했냐?" "아~ 그래요. ^^;" 조금은 어색한 상황이었습니다. 오전부터 비가 왔었기에 시골은 어떤지 궁금했습니다. 어머니는 가뭄이 해갈 될 정도로 비가 많이 온.. 2009. 2. 22.
아버지의 일기장이 생각나는 하루. 예전에 아버지가 수술하실 때 처음으로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아주 어렸을 때,해방되었을 때, 6.25 전쟁, 결혼, 도시생활.. 그리고 지금까지의 이야기 밤 9시 30분 부터 새벽 2시까지 이어졌던 아버지의 병상에서의 이야기가 문득 떠오르는 하루입니다. 그 때 참 놀랐던 것은 '너에게 이런 이야기는 처음 해본다.' 는 아버지의 말씀이었습니다. 마음 가운데'왜 이런 이야기를 처음 해보셨나요?' 라는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이내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저희 형제는 5남매입니다. 지금은 2년 전에 작은 형이 결혼함으로 저만 빼고 모두 결혼하여 가정을 이룬 상태입니다. 아버지는 가족들을 이끌고 처음 대전으로 와서 20년 동안으로 자녀를 교육시키기 위해서 여러가지 일을 하셨습니다. 과일장.. 2008. 5. 26.
아버지께로부터 온 뜻밖의 전화. 보통은 부모님께 먼저 전화를 드리는 편인데 오늘 점심 때 아버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어머니가 전화를 많이 하시는 편인데 아버지가 직접 전화를 하셔서 뜻 밖이었습니다. "예. 아들입니다." "잘 지내냐?" "예 잘 지내고 있습니다." "별일 없고?" "예^^" "일은 잘 하고 있고? " " 예 잘 되고 있습니다. 조금 변화가 있기는 하지만요. " "네가 어제 밤 꿈에 나와서 전화 해 봤다." "예? 아~ 예." "지난 주에 못자리 준비했다." " 예. 어머니에게 들었어요." 아버지는 잘 지내고 있다는 말에 안심을 하신 듯 최근 근황을 이야기 하셨습니다. 이야기를 마친 후, " 몸 조심하고 잘 지내거라." 잘 지내고 있다는 말에 아버지는 안심하시면서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사실 뭔가를 더 이야기 하고 싶었지.. 2008.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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