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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설레게 했던 주말 덕수궁 나들이 토요일에는 서울에 덕수궁에 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다른 약속이 있었는데 예상보다 빨리 도착해서 덕수궁 이곳 저곳을 거닐면서 생각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은 날이 무척 좋았습니다. 외국인들이 단체관람을 오기도 했고, 가족들, 연인들, 고등학생들, 그리고 사진촬영하는 사람들.. 그리고 저처럼 특별히 계획없이 방문한 사람도 있습니다. 안내도를 살펴보고 있는 외국인의 모습도 보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가족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점심 때는 햇살이 조금 따갑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등나무 그늘에서 햇빛을 피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올해는 진달래를 덕수궁에서 처음 보게 되었습니다. 황제의 사랑방 - 이곳 한 편에 벤치에서 상당히 오랜 기간 생각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져간 다이어리 2장에 .. 2009. 3. 23.
봄 꽃을 볼 때 기쁜 이유는.. 최근 봄 꽃이 이곳저곳에서 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무에서도 새싹들이 돋아나기 시작합니다. 한 친구가 죽은 것 같아보이는 나무지만 조금만 기다리면 생명의 잎을 틔울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참 시적인 친구죠?^^; 카메라를 갖고 다니다가 이렇게 봄이 온 모습을 보면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사진을 찍곤 합니다. 왜 그런 것들이 발걸음을 멈추게 할까요? 왜 그런 것에 기쁨을 느끼게 될까요? 개인적으로 생각되는 곳은 그런 변화를 눈치 채지 못한 가운데서 진행이 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일주일전에는 없었던 꽃이 어느날 갑자기 환하게 피어있는 모습을 볼 때 놀라곤 합니다. 그런 생명의 변화가 저의 마음을 잡아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주동안 마음을 끌었던 사진들입니다. 2009. 3. 20.
예년보다 빨리 핀 벗꽃 오늘 날씨는 초여름이라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따뜻하다 못해 더운 하루였습니다. 그래서 인지 한남대 사회과학대 가는 길에는 벗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보통 4월 초순 경에 만개하는데 이 길에 있는 벗꽃은 벌써 꽃을 피웠습니다. 한 선생님은 이 사진 보면서 벗꽃 축제 기간 맞추기가 쉽지 않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기상 이변의 영향이 크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어찌 되었던간에 이제는 완연한 봄이네요. 올해 봄을 예년보다 더 짧아질 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2009. 3. 20.
매화 핀 계절 :: 3월의 꽃 3월 초 아직도 쌀쌀한 기운이 느껴지는 기간입니다. 한남대에서 나뭇잎이 다 떨어진 채 서 있는 나무들 사이로 친구와 함께 걸으면서 이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4월이 되면 정말 멋있어질꺼야. 녹색으로 변하는 모습.. " 이런 종류의 이야기를 짧게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미술교육과 건물 앞을 지나다가 깜짝 놀라게 되었습니다. 꽃이 피어 있었던 것입니다. 최근에 그 길 앞으로 지나다닌 적이 없었는데 어느새 꽃이 만발해 있었습니다. 이제 곳곳에서 봄을 알리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생동감이 넘치는 모습을 다시 발견할 수 있다는 것에 설레게 되었습니다. 오늘 밤 부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 비로 인해서 봄은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펴게 될 것입니다. 2009.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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